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1일 시청 시민홀에서 12월 직원월례모임을 열고 올해 주요 성과를 돌아보며 연말 마무리 과제와 내년도 시정 방향을 공유했다.
올해 마지막 월례모임에서 오세현 시장은 “지난달 기준 아산시 인구가 40만 162명으로 집계됐다”며 “전국적으로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가운데 아산의 지속적 증가세는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49개 지자체가 소멸 위기 지역으로 분류되는 상황에서 아산은 성장 동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40만 도시를 넘어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남은 한 달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지난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진행된 베트남·말레이시아·중국 방문 성과도 소개했다. 아산시는 이번 해외 협력 일정에서 베트남 닌빙성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MOU를 체결하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 농산물 수출 MOU 2건을 확보했다.
오 시장은 “농촌 인력난 해소와 농산물 수출 기반 확대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계 부서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연구개발사업 공모에서 아산시가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 연구 플랫폼 구축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된 점도 언급했다. 총 3000억 원 규모의 이 사업은 지난해 선정된 5000억 원 규모의 무기발광디스플레이센터, 충남TP 혁신공정센터와 연계돼 관련 산업 집적화를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오 시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차세대 모빌리티에 이어 바이오 산업까지 아산에 미래 핵심 산업이 속속 집적되고 있다”며 “아산이 제2의 실리콘밸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적극행정 우수사례도 소개됐다. 시 위생과는 장기 체납 및 무단이탈로 인해 신고증 재발급이 지연된 숙박업 민원을 검토해 영업신고증을 직권 재발급했다. 오 시장은 “규정에만 머무르지 않고 시민 불편을 해결한 적극행정의 좋은 예”라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오 시장은 “연말까지 주요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점검하고 불용예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달라”며 “시의회 정례회에서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과 예산의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해달라”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