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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라오스 보리캄사이주 주지사 접견’

충남형 스마트팜 이식·농업 현대화 협력 방안 논의
교통·관광 인프라 연계한 상생 발전 방안 논의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라오스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충남형 스마트팜 모델 이식 가능성을 점검하며 농업 협력 확대에 나섰다.

 

김 지사는 19일 라오스 비엔티안에 위치한 크라운 플라자 비엔티안 호텔에서 썬타누 탐마봉 보리캄사이주 주지사를 접견하고, 스마트농업을 중심으로 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당초 보리캄사이주 청사에서 만날 예정이었으나, 중앙정부 회의 일정으로 주지사가 비엔티안을 방문하면서 접견 장소를 변경했다.

 

김 지사는 “보리캄사이주와 충남은 정책의 핵심 키워드가 농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주 차원의 농업 현대화 정책과 충남의 스마트농업 경험은 접점이 넓어 상호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내 기업의 보리캄사이주 스마트팜 투자 추진과 관련해서는 국유지의 효율적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국토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투자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관광 분야에 대해서는 골프장 등 관광지 개발 시 일정 규모와 숙박시설 확보, 뛰어난 자연경관을 전제로 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썬타누 탐마봉 주지사는 “스마트팜은 라오스의 지속 가능한 농업과 유기농업 육성에 매우 유용한 사업”이라며 “주정부 차원에서도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화답했다. 또 “보리캄사이주는 평지와 분지가 넓고 강수량이 많아 농업에 적합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한 비엔티안–하노이 고속도로가 보리캄사이주를 경유하고, 베트남 항구와 연결되는 철도 건설도 추진 중”이라며 “교통 인프라가 완성되면 보리캄사이주는 라오스 무역의 허브이자 교통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오스 중부에 위치한 보리캄사이주는 면적이 1만 4863㎢로 충남의 약 1.8배에 달하지만, 인구는 약 33만 명에 그친다. 주요 산업은 수력·풍력 발전이며, 주요 농산물은 담배와 사탕수수, 오렌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