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하며 광역의회 가운데 최고 수준의 청렴 성과를 거뒀다.
올해 평가에서는 1등급을 받은 시·도의회가 없어, 충남도의회는 사실상 전국 광역의회 중 최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세부 평가 항목 중 ‘청렴체감도’에서는 전국 시·도의회 가운데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아 도민이 체감하는 의정 청렴도가 가장 높은 의회로 평가받았다. ‘청렴노력도’ 역시 2등급을 기록하며,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모두 전년 대비 1등급씩 상승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이 같은 결과는 충남도의회가 형식적 운영을 탈피해 부패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청렴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도의회는 ▲반부패·청렴 추진계획 수립 ▲이해충돌방지제도 운영현황 점검 ▲의원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 개최 ▲반부패·청렴 및 행동강령 대면 교육 ▲의원 겸직신고 점검 및 공개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왔다.
이와 함께 ▲의회 공무원 선비문화 체험 워크숍 ▲MZ세대 공무원과 함께하는 청렴 실천 아이디어 소통간담회 등을 통해 세대 간 소통과 참여 중심의 청렴 문화 확산에도 힘썼다.
그 결과 의정활동 과정에서의 알선·청탁, 인사 개입, 사적이익 정보 요청, 특혜를 위한 부당한 압력 행사, 권한을 넘어선 부당한 업무처리 요구 등 주요 부패 위험 요소 전반에서 도민들로부터 ‘매우 청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공무국외활동 제도 정비와 갑질행위 근절을 위한 제도 신설 등 제도적 완성도 역시 크게 향상됐다.
충남도의회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현장 중심의 청렴 정책과 예방 중심의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성현 의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투명하고 공정한 의정활동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의회, 청렴이 일상화된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