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플라잉경주(대표 배경호)와 M&A·IPO 엑셀러레이팅 전문 전략그룹 팬텀엑셀러레이터(대표 엑셀러레이터 김세훈, 파트너 엑셀러레이터 변호사 이기영)가 경주를 무대로 추진 중인 헬륨기구 기반 복합 관광 프로젝트의 본격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
양사는 최근 핵심 사업 중 하나인 헬륨기구 광고 사업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하며, 그동안 사전 조사와 사업성 검토를 거쳐 준비해 온 프로젝트가 기획·검토 단계를 넘어 실제 사업 추진 국면에 진입했음을 공식화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을 두고 “경주형 초대형 관광 비즈니스 프로젝트가 구상에서 실행으로 넘어가는 전환점”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류식 헬륨기구라는 단일 관광 콘텐츠를 넘어, 체험·체류·소비·광고·투자 흐름을 하나의 구조로 설계한 복합 관광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플라잉경주와 팬텀엑셀러레이터는 하늘·땅·시선을 각각 수익 축으로 나누어 설계한 ‘헬륨기구·맛집대전·광고대전’ 3중 결합 구조를 통해 관광 수요가 자연스럽게 소비와 광고, 자본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관광 수요의 변동성에 단일 수익원이 흔들리는 구조가 아니라, 복수의 수익 엔진이 동시에 작동하며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투자 친화적 구조로 평가된다.
프로젝트의 출발점은 계류식 헬륨기구(헬륨 부력으로 상승 후 지상에 고정되는 관광·광고 시설)다.
헬륨기구는 경주 전역의 문화유산과 도시 경관을 조망하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운영되는 동시에, 기구 외벽 전체를 활용한 상공 옥외광고(OOH, Out-Of-Home·옥외광고)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이는 단순한 관광 시설이 아니라 경주 도심과 주요 관광 동선 전반에서 상시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상공 광고 인프라로서의 가치를 함께 지닌다.
특히 운항 여부와 관계없이 고정 상태에서도 광고 노출이 가능해, 헬륨기구 자체가 연중 상시 운영 가능한 광고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은 사업 안정성 측면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헬륨기구 하부에는 약 3천평 규모의 한옥형 미식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전국 각지에서 검증된 맛집과 로컬 미식 브랜드가 참여하는 상설 전국 맛집대전 형태로 운영되며, 단순 식음 공간이 아닌 체류형 소비 공간으로 기획됐다.
관광객은 유적 관람과 헬륨기구 체험 이후 자연스럽게 이 공간으로 유입돼 머물고 소비하며, 해당 일대는 주간 관광객뿐 아니라 야간까지 이어지는 상시 체류 거점으로 기능하게 된다.
이는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 총량을 확대하는 구조로 지자체·지역 상권과의 연계 측면에서도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