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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성과급 대폭 확대…DS부문 연봉의 47% 지급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견인한 반도체 사업부 임직원들에게 파격적인 성과급을 지급한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직원들은 올해 연봉의 47%를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받게 됐다.

 

 

삼성전자는 16일 사내 공지를 통해 2025년도분 사업부별 OPI 지급률을 확정했다. OPI는 연 1회 지급되는 성과급으로, 각 사업부 실적이 연초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경우 초과이익의 20% 범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된다. 지급일은 오는 30일이다.

 

DS 부문은 메모리, 파운드리, 시스템LSI 등 전 사업부가 동일하게 연봉의 47% 지급률을 적용받는다. 이는 전년도 지급률인 14% 대비 세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상반기 부진을 겪었던 반도체 사업이 하반기부터 본격 회복 국면에 접어들며 실적이 급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갤럭시 S25와 폴드7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최고치인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반면 TV와 생활가전을 맡은 영상디스플레이(VD), 생활가전(DA), 네트워크, 의료기기 사업부의 OPI 지급률은 12%로 책정됐다.

 

한편 경쟁사인 SK하이닉스도 성과보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직원들이 초과이익분배금(PS)의 최대 50%를 자사주로 선택해 보유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주식을 1년간 보유하면 매입 금액의 15%를 현금으로 추가 지급하는 구조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되는 인센티브다. 올해부터는 새로운 지급 기준이 적용돼, 전년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고 PS 산정액의 80%는 즉시 지급,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나눠 지급된다. 다만 회사 측은 상법 개정안 시행 여부에 따라 주주 참여 프로그램이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 역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어, 반도체 업계 전반의 성과급 확대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