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전남 고흥군수 여론조사에서 공영민 현 군수가 직무수행 평가와 차기 후보 지지도, 후보 호감도까지 주요 지표 전반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으며 선두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서울경제TV 광주·전남본부 의뢰로 지난 16~17일 이틀간 고흥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군정 운영 직무평가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71.9%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잘함’이 47.1%로 가장 높았고, ‘잘함’ 24.8%가 뒤를 이었다. ‘잘못함’ 12.0%, ‘매우 잘못함’ 8.7% 등 부정 평가는 20.6%에 머물렀다.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의 약 3.5배에 달한 셈이다.
특히 ‘매우 잘함’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수준까지 올라간 점은 눈에 띈다. “무난하다”는 평가를 넘어, 현 군정에 대한 확신과 기대가 함께 묻어난 결과로 읽힌다. 지역별로도 흐름은 비슷했다. 라선거구(도화·포두·봉래·동일)에서 긍정 평가가 77.8%로 가장 높게 나타나며, 공 군수에 대한 우호적 기류가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기 군수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도 공 군수는 56.9%를 기록해 경쟁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박준희 13.5%, 안정민 8.4%, 류제동 8.1%, 신순식 전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장 5.3%, 김학영 전 고흥경찰서장 4.7% 순이었다. 상위권 후보들의 지지율을 모두 합산해도 공 군수가 16.9%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선거판이 초반부터 ‘1강’ 구도로 짜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호감도 조사에서도 공 군수는 60.4%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박준희 전 고흥군 보건소장 12.0%,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 7.9%, 안정민 민주평통 고흥군협의회장 6.5%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도와 호감도가 함께 높게 나온 것은 인지도 차이를 넘어, 실제 선호가 뚜렷하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공 군수 지지도가 70.1%로 특히 높았고, 여성층에서도 60.7%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성별·연령·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 계층에서 1위를 유지한 점도 이번 조사 결과의 특징이다. 특정 층에만 기대지 않고 전반적으로 지지 기반을 넓게 가져가고 있다는 흐름이 드러난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85.3%로 압도적 우위를 유지했다. 조국혁신당 5.3%, 국민의힘 2.3%, 무당층 4.1%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50대(93.9%)와 60대(92.7%)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고, 조국혁신당은 나선거구(과역·남양·동강·대서)에서 13.4%로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선거가 본격화되기 전 단계에서 고흥 민심의 기본 구도를 보여주는 자료로도 볼 수 있다. 직무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현직이 지지도와 호감도까지 끌어올린 만큼, 현 군수 체제에 대한 ‘안정 선호’가 뚜렷하게 읽힌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시에 경쟁 후보군 입장에서는 인물 경쟁력 강화와 메시지 차별화가 더 선명해져야 한다는 과제도 던져진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응답률은 13.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