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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공룡, 관광판 흔든다…40만 시대 대변신

- 유네스코 등재 추진·시설·콘텐츠 전면 강화
- 전시·체험·교육 확충 가족형 관광지로 재편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해남의 대표 관광시설인 해남공룡박물관이 관람객 40만 명 시대를 목표로 시설과 콘텐츠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변화에 나선다.

 

해남공룡박물관은 세계 최대 규모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를 품은 국내 대표 공룡 전문 박물관으로, 지난해 31만 명이 방문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군은 올해를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 관광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우선 해남을 포함한 남해안 일대 공룡화석지를 대상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본격 착수한다. 여수·보성·화순·고성 등 화석산지 보유 지자체와 협력해 학술 세미나와 역량 강화 워크숍을 이어가며, 화석지의 학술적·문화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전시물 관리도 강화된다. 박물관 내부에 전시된 공룡 골격 45종에 대한 세척과 보존 작업을 진행하고, 화석 보호각 3개 동에 대한 관리 체계를 정비해 전시 환경의 완성도를 높인다. 찾아가는 홍보단 운영과 각종 박람회 참여를 통해 대외 홍보도 확대한다.

 

관람객 편의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시설 개선도 추진된다. 안내데스크와 로비, 뮤지엄숍, 휴게공간을 전면 리뉴얼하고, 거대 공룡실 천장 보강 공사를 병행한다. 어린이 공룡과학 체험관 진입로에는 공룡 포토 조형물이 설치되며, 공룡화석 보호각으로 이어지는 650m 데크길은 장미 터널로 새롭게 조성된다.

 

야외 콘텐츠도 확충된다. 어린이들이 직접 화석 발굴을 체험할 수 있는 야외 발굴 체험장을 조성해 교육성과 체험성을 함께 강화한다. 관련 시설은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겨냥한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된다. 5월 어린이날을 전후해 해남공룡대축제가 열리고, 기획전시와 교류전시, 명절 특별 공연 등이 이어진다. 공룡 캐릭터 공모전, 어린이 공룡 기자단, 박물관 캠프 등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의 학술적 가치에 문화·체험 콘텐츠를 더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국내를 넘어 국제적 수준의 공룡박물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공룡박물관은 연구·전시·체험·관광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의 전환을 통해 지역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