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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美 식사지침 변화 속 ‘고품질 단백질원’으로 재평가

- 美 정부, 50년 만에 ‘저지방·고탄수’ 식단 지침 전면 재검토 착수
- ‘MAHA’ 기조 속 초가공식품 경계… 신선한 ‘한우’가 건강 식단의 핵심 대안
- 올레인산 함량 47.3% 달해, 수입육 대비 혈관 건강 기여도 높아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글로벌 식생활 패러다임이 ‘저지방’에서 ‘원재료의 질’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우리 한우가 차세대 건강 식단의 핵심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다시 건강한 미국 만들기(MAHA)’ 기조에 맞춰 새로운 식생활 지침을 제시했다. 지난 50년간 유지된 저지방·고탄수화물 식단이 대사질환 억제에 한계를 보였다는 판단하에, 설탕과 초가공식품 섭취는 줄이고 신선한 적색육과 건강한 지방 섭취를 권장하는 것이 골자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우는 고품질 단백질원으로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한우의 지방은 혈관 건강에 이로운 올레인산(단일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매우 높다. 경상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한우의 올레인산 함량은 평균 47.3%로, 미국산(40%)이나 호주산(38.2%) 등 수입육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신선도 측면에서도 한우는 압도적이다. 장거리 해상 운송을 거치는 냉동 수입육과 달리, 한우는 체계적인 국내 도축·유통 시스템을 통해 단기간에 공급된다. 이는 가공도를 최소화한 ‘신선한 원재료’를 중시하는 글로벌 건강 트렌드와 일치하는 대목이다.

 

또한 첨가물이 들어간 대체육이나 실험실 기반 고기들과 비교해 원재료 자체의 신뢰성이 높다는 점도 한우의 산업적 가치를 높이는 요인이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최근 미국 정부의 식이지침의 변화는 적색육에 대한 과학적 재평가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한우는 신선도뿐 아니라 올레인산 함량 등 영양적 특성에서도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앞으로도 한우의 영양적 가치와 맛, 환경적 요소 등 다원적 가치를 균형 있게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