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2년 연속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11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램시마는 지난해 글로벌 전역에서 약 1조 49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정맥주사(IV)와 피하주사(SC) 제형을 병용하는 ‘듀얼 포뮬레이션’ 전략이 적중한 결과다. 실제 램시마는 영국(62%), 스페인(49%), 독일(48%) 등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달 말 북유럽을 시작으로 인플릭시맙 의약품 중 최초로 ‘액상 제형’을 순차 출시해 또 한 번의 도약을 노린다. 액상 제형은 기존 동결건조 제형 대비 조제 시간을 50% 이상 단축하고, 보관 공간 및 관리 비용을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어 의료 현장의 기대감이 높다. 셀트리온은 이를 통해 경쟁 제품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계획이다.
한편, 램시마의 형제 제품인 ‘램시마SC’ 역시 고속 성장 중이다. 지난해 매출 8,39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0% 가까이 급증했다. 미국 신약 ‘짐펜트라’의 순항과 유럽 내 점유율 상승세를 고려할 때, 올해 1조 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여 대한민국 2호 블록버스터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년 연속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램시마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치료제로서 지위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새롭게 선보이게 될 액상 제형이 출시 전부터 유럽 의료 현장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시장 안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올해는 램시마에 이어 고속 성장 중인 램시마SC가 ‘국내 2호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글로벌 전역에서 마케팅 영업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