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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신 한국으로 몰린 춘제 관광객…유통·카지노주 급등

중국인 방한 관광객 최대 19만 명 전망…백화점·카지노 실적 기대
신세계 연초 대비 57% 상승…외국인 매출 사상 최대 경신
중일 관계 악화 영향…한국 관광 수요 반사이익 확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기간 동안 최대 19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유통·관광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인의 방한 규모는 지난해에 이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1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어나며 지난해 평균 증가율(19.1%)을 상회했다. 정부는 이번 춘제 연휴 기간 방한 중국인이 일평균 기준 지난해보다 4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관광 수요 확대 기대감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세계 주가는 연초 이후 57.58% 급등했으며, 현대백화점도 29.33% 상승했다. 카지노 업종 역시 파라다이스(20.52%), 롯데관광개발(11.28%)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실적 개선 흐름은 이미 지난해부터 확인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90% 증가해 6000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외국인 매출도 900억 원을 넘어서며 월 기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주요 점포에서도 외국인 소비 증가가 뚜렷하다. 롯데백화점 본점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85% 늘었고,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도 70% 이상 성장했다. 부산 지역의 롯데백화점과 신세계 센텀시티점 역시 각각 60%, 55% 증가했다. 명품과 화장품, K뷰티 제품이 주요 구매 품목으로 꼽힌다.

 

카지노 업계도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순매출은 전월 대비 롯데관광개발 11.3%, 파라다이스 25%, GKL 0.8% 증가했다. 특히 파라다이스 워커힐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는 중국인 고객 비중이 70%를 넘어서며 실적 반등을 이끌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쏠림 현상에는 중일 관계 경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중국 정부가 일본 여행 자제를 잇달아 권고하면서 일본 방문 수요가 감소했고, 그 반사 효과가 한국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