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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내, 6000명 몰린 개소식…남구 선거판 초반 기선 잡기 시동

- 6000여 명 발걸음 이어지며 조직력·지지층 결집력 동시에 확인
- 밤 10시까지 이어진 현장 열기…통합 이슈 속 선거 구도 본격 점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 남구 선거판이 이른바 ‘백운광장 집결’로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김병내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문을 열자마자 하루 종일 인파가 이어지며 초반 기선 잡기에 나섰다.

 

김병내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3월 17일 광주 백운광장 일대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들어갔다. 형식적인 무대 없이 진행된 이날 일정은 오전 9시부터 시작됐지만, 현장은 사실상 ‘상시 방문형 캠프’처럼 움직이며 끊임없이 사람들을 끌어들였다.

 

정치권과 지역 사회 인사들의 발걸음도 잇따랐다.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신정훈·정준호 국회의원,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상임부위원장, 강운태·고재유 전 광주시장, 최영호 전 남구청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여기에 정원호 성동구청장, 문대림 국회의원, 황명선 국회의원 등 타 지역 인사들까지 합류하며 현장은 ‘세 과시’ 성격이 짙게 묻어났다.

 

특히 이날 방문객은 60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며, 지역 조직력과 지지층 결집도를 동시에 확인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초반 판세를 흔드는 체급 확인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 예비후보는 현장에서 “광주·전남 통합 논의가 이어지는 시점, 남구가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는 변곡점이 눈앞에 와 있다”며 “이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선 검증된 실력과 속도감 있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에서 가장 젊은 구청장으로 시작해 현장을 누빈 시간들이 쌓였다”며 “멈춰서는 3선이 아니라 다시 탄력을 붙이는 3선으로 남구의 상승곡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남구 발전은 준비 단계가 아니라 실행 단계에 들어서야 할 시점”이라며 “지금 필요한 건 방향 설정이 아니라 결과를 만들어내는 추진력”이라고 덧붙였다. 이른바 ‘실행 드라이브’를 전면에 내세운 메시지다.

 

현장 분위기는 시간대가 지날수록 더 뜨거워졌다. 예정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를 훌쩍 넘겨 밤 10시까지 방문 행렬이 이어졌고, 일부 시간대에는 입장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며 ‘현장 체감 열기’가 그대로 드러났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개소식을 두고 단순한 출발 신호를 넘어 ‘세 결집 신호탄’으로 읽는 분위기다. 광주·전남 통합 이슈와 맞물린 선거 구도 속에서 남구가 어떤 선택을 할지, 초반 흐름이 빠르게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