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 내 각계각층의 기부 물품을 체계적으로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이웃사랑 나눔 거점’이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사회복지협의회는 20일 예산군 신암면에서 충남 광역푸드뱅크 물류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정기 충남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도내 사회복지기관·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 지사 축사, 간판 제막 및 테이프 커팅, 시설 현황 청취와 현장 시찰 순으로 진행됐다.
푸드뱅크 사업은 기업과 개인이 기부한 식품 및 생활물품을 결식아동, 독거노인, 장애인, 무료급식소, 노숙인 쉼터,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하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 복지사업이다.
현재 충남에는 기부 물품을 수집·배분하는 충남 광역푸드뱅크와 함께, 취약계층에게 직접 물품을 전달하는 기초푸드뱅크 및 기초푸드마켓 2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충남 광역푸드뱅크 물류센터는 총사업비 7억 5500만 원을 투입해 예산군 신암면 1,806㎡ 부지에 연면적 643.9㎡ 규모로 조성됐다. 센터에는 전담 인력 3명이 배치됐으며 냉동·냉장 설비와 지게차, 냉동탑차 등 물류 장비를 갖춰 안정적인 보관과 배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도는 그동안 보관 공간 부족으로 기부를 받지 못하거나 물품을 타 시도로 보내야 했던 문제, 임시 공간을 활용해 배분하던 비효율을 이번 물류센터 구축을 통해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물품 수령부터 관리, 배분까지 전 과정의 체계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 광역푸드뱅크 물류센터는 단순한 창고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희망과 온기를 나누는 핵심 인프라”라며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물류 지원 체계를 통해 더 많은 이웃에게 사랑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충남 지역 푸드뱅크를 통해 기부받은 물품 규모는 156억 6728만 5000원에 달했으며, 총 817개소 6만 6807명이 지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