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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선두 흐름…강진군수 선거판 ‘확연한 격차’ 속 변수는 30대

- 전 연령·전 권역서 우세…장년층 중심 안정적 지지 기반
- 30대에선 차영수 앞서…세대별 표심 차이 뚜렷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둔 전남 강진군수 선거 구도가 초반부터 뚜렷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과반 지지를 확보한 강진원 현 군수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일부 연령대에서 다른 흐름이 포착되며 선거판의 미묘한 긴장도 함께 감지된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정책연구원이 '오피니언뷰' 의뢰로 지난 26일 실시한 조사(강진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601명 대상) 결과, 강진원 군수는 53.6%를 기록하며 경쟁 후보들을 큰 폭으로 앞섰다. 차영수 전라남도의원은 28.1%, 김보미 강진군의원은 12.5%로 뒤를 이었다.

 

수치만 놓고 보면 선두와 2위 간 격차는 25%p 이상. 선거 초반 판세로는 비교적 여유 있는 흐름이다. 여기에 ‘기타 인물’ 2.0%, ‘지지 후보 없음’ 1.2%, ‘잘 모르겠다’ 2.7%까지 더하면, 아직 확정되지 않은 표심 역시 일정 부분 남아 있는 상태다.

 

 

연령별 흐름을 들여다보면 구도가 더 선명해진다. 강진원 군수는 50대(55.3%), 60대(59.0%), 70세 이상(56.6%)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장년층 이상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했다. 선거 경험이 많은 유권자층에서 기존 군정에 대한 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읽힌다.

 

반면 30대에서는 다른 장면이 펼쳐졌다. 차영수 도의원이 45.5%로 강진원 군수(36.4%)를 앞섰다. 젊은 층에서의 선택이 기존 흐름과 엇갈리며, 향후 선거판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남겼다. 이른바 ‘세대 간 온도차’가 수치로 드러난 셈이다.

 

성별 구도는 비교적 안정적이다. 남성은 강진원 53.2%, 차영수 25.1%, 김보미 16.6% 순이었고, 여성 역시 강진원 53.9%, 차영수 31.0%, 김보미 8.5%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큰 흔들림 없이 선두 후보 쪽으로 표심이 모이는 양상이다.

 

지역별로도 강진원 군수의 우세는 이어졌다. 1권역(강진읍·도암·신전·성전)에서 52.4%, 2권역(군동·칠량·대구·작천·병영·옴천·마량)에서는 55.4%를 기록하며 전 지역에서 앞섰다. 특정 지역에 치우치지 않은 ‘고른 지지’가 특징으로 꼽힌다.

 

다만 선거는 아직 초입이다. 30대에서 확인된 다른 선택, 그리고 일부 부동층의 향방이 남아 있는 만큼 판세가 고정됐다고 단정하긴 이르다. 조직력과 정책 메시지, 후보 간 경쟁 구도가 맞물리면서 흐름이 다시 요동칠 여지도 충분하다.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90%)와 유선 RDD(10%)를 병행해 성별·연령·지역별 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