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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AI CCTV, 극단 선택 의심 주민 10분 만에 구조

- 차량 추적·위치 파악·구조까지 ‘골든타임’ 확보
- 지능형 관제 시스템, 생명 지키는 안전망 역할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이 인공지능 기반 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극단적 선택이 의심되는 주민을 신속히 찾아내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0시 23분께 경찰 상황실로부터 극단적 선택이 우려되는 주민의 차량 정보가 접수됐다.

 

군은 즉시 통합관제센터의 차량번호인식 CCTV와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가동해 해당 차량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적했다.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은 CCTV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사람과 차량 식별, 동선 추적, 인상착의 검색은 물론 화재나 폭력 등 이상행위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추적 결과 차량은 진원면 일대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군은 해당 정보를 곧바로 경찰에 전달했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주민을 발견해 구조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상황 접수부터 차량 식별, 위치 파악, 구조까지 걸린 시간은 10분. 신속한 대응으로 생명을 지키는 ‘결정적 시간’을 놓치지 않았다. 구조된 주민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

 

심우정 장성부군수는 “군민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었던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현장을 놓치지 않는 대응 체계를 더 촘촘히 다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현재 주요 구간에 지능형 CCTV 1800여 대를 운영 중이다. 관제요원은 인공지능이 감지한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받아 즉각 대응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듣는 관제’도 준비 중이다. 군은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선정돼 학교 주변과 교차로 등에 이상음원 분석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고함이나 구조 요청, 충돌음 등 긴급 상황을 알리는 소리를 감지하면 즉시 영상과 연계해 대응하는 방식이다.

 

장성군의 관제 체계가 단순 감시를 넘어 생명을 지키는 안전망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