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9.6℃
  • 맑음강릉 16.2℃
  • 맑음서울 10.8℃
  • 맑음대전 11.2℃
  • 맑음대구 15.1℃
  • 맑음울산 12.6℃
  • 연무광주 12.8℃
  • 맑음부산 14.3℃
  • 맑음고창 8.6℃
  • 맑음제주 13.7℃
  • 맑음강화 7.2℃
  • 맑음보은 11.8℃
  • 맑음금산 11.6℃
  • 맑음강진군 10.9℃
  • 맑음경주시 11.3℃
  • 맑음거제 11.8℃
기상청 제공

무안 망운면 낙점…김영록, 서남권 재편론에 불 지폈다

- 공항 이전 넘어 산업지도 손질…무안·광주 동시 재배치 구상 제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부지가 전남 무안군 망운면으로 정해지면서 서남권 전체가 다시 요동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김영록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는 2일 환영문을 내고 “이번 결정은 지역 발전의 밑돌을 놓는 일”이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그는 특히 광주와 전남이 함께 끌어온 공항 이전 문제가 이제 실제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더불어 2024년부터 무안 이전과 국가산단 조성을 묶어 정부에 건의해 온 내용들이 이번 결정으로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공항 이전을 넘어선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전남도가 건의한 AI농생명밸리와 항공정비(MRO)센터, 반도체 산단 등 대형 사업들이 함께 반영되면서 무안 망운면 일대가 새로운 산업 거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공항과 산업, 물류 기능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구상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무안국제공항과 연계한 복합산업단지 ‘에어로 시티’ 구상도 제시했다. 항공 물류 기능을 강화하고 반도체 전용 화물터미널까지 구축해 첨단 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용객 증가를 넘어 산업 자본과 일자리까지 끌어들이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또한 목포와 무안반도를 하나의 산업 벨트로 연결하는 구상도 함께 내놓았다. 반도체와 재생에너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서남권을 인구 60만 규모의 특례도시급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생활권과 경제권을 통합해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광주 기존 공항 부지 활용 방안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광주공항과 마륵동 탄약고 일대 약 500만평 부지에 반도체·인공지능 연구단지와 벤처기업을 유치하고, 대형 컨벤션과 호텔, 관광 리조트를 결합한 첨단 융복합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부산 센텀시티를 뛰어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여기에 K-pop 아레나와 제2 에버랜드 유치 계획까지 더해지면서, 광주를 산업 중심 도시를 넘어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도 드러냈다. 생산, 소비, 체류 기능을 결합해 도시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지역 최대 현안이던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문제를 직접 챙기고 속도감 있게 결론을 낸 점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그동안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던 공항 이전 문제가 이번 결정을 계기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안 망운면 선정은 종착점이 아니라, 서남권 산업 구조와 광주 도심 재편을 동시에 흔드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권과 지역사회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