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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민 군수“흔든다고 흔들릴 나무 아니다, 오로지 군민과 함께 군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재천명

- 3일 모 매체 의혹 보도에 “단 1%도 사실 아냐”…정면 반박·법적 대응 시사
- “군정은 멈출 수 없다”…현안 집중 속 선거 공세엔 선 긋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공영민 고흥군수가 자신을 둘러싼 금전 수수 의혹 보도에 물러섬 없이 맞섰다. 해명에 머무르지 않고, 선을 분명히 긋는 대응이었다.

 

공 군수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보도된 금전 수수 의혹은 단 1%의 진실도 없는 허위사실”이라며 “군민들께서 놀라셨겠지만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문장은 짧았고, 메시지는 또렷했다.

 

앞서 해당 의혹은 한 매체가 지난 3일 보도하며 불거졌다. 공 군수는 “확인되지 않은 4년 전 사안이 지금 다시 등장한 것은 선거 흐름을 흔들려는 시도”라며 “정치적 의도가 깔린 공세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방식은 지역을 맡길 만한 태도와는 거리가 멀다”며 “이러한 선거풍토를 조장하는 후보들은 고흥을 이끌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짚을 건 짚었고, 물러설 여지는 두지 않았다.

 

대응의 결도 분명했다. 공 군수는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된 행위에 대해 명예훼손과 무고, 공직선거법 위반 등 가능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흔들림을 키우기보다, 바로잡겠다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는 배경도 직접 설명했다. “많은 군민들이 왜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는지 궁금해하는 점을 알고 있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고흥에 산적한 현안을 하나하나 챙기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군정은 한순간도 멈출 수 없다”며 “맡겨진 소임을 끝까지 다하는 것이 군민에 대한 예의”라고 강조했다. 선거보다 책임, 말보다 실행에 방점이 찍혔다.

 

그러면서도 일부 흐름을 겨냥했다.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비방의 소재로 삼는 움직임이 있다”며 “거짓 소문과 비방에 기대는 낡은 선거 방식으로는 고흥을 제대로 이끌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표현은 절제됐지만 방향은 분명했다.

 

지역 안팎에서는 이번 상황을 두고 시선이 엇갈린다. 이슈를 키우는 공방인지, 흐름을 흔드는 시도인지 해석이 갈린다. 선거판이 소모전으로 흐를지, 정책 경쟁으로 재정리될지 갈림길에 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맞물려 공 군수가 민선 8기 들어 이어온 군정 흐름을 함께 보는 시각도 있다. 공직사회와 군민을 잇는 통합 기조를 이어왔고, 청렴을 앞세워 군정을 끌어왔다는 점에서다.

 

특히 최근 반부패 실천 결의 직후 의혹이 불거진 점을 두고, 흐름이 어긋난다는 반응도 감지된다. 일부에서는 “그간의 행보와 결이 맞지 않는다”는 말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주민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기류가 읽힌다. “경선을 앞둔 시점에 과거 사안이 다시 등장한 점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과 함께 “선거는 결국 정책과 성과로 판단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진다.

 

전체 흐름은 단순 방어를 넘어선다. 논란을 피하기보다 정면에서 사실관계를 바로잡으려는 대응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흐름을 바로 세우려는 선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공 군수는 입장을 다시 못 박았다. “흔든다고 흔들릴 나무가 아니다. 오로지 군민과 함께, 군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이어 “군정을 빈틈없이 마무리한 뒤 군민의 평가를 받겠다”고 밝히며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