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신종삼 기자 |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대표 그레고리 힐)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에너지 및 기후 솔루션 해커톤(Energy & Climate Solutions Hackathon)’을 개최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해커톤은 아시아캠퍼스에서 처음 열린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24시간 동안 팀을 구성해 에너지 및 기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순한 아이디어 경쟁을 넘어, 교실에서 배운 지식을 현실 문제에 적용하는 실전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미국 유타대학교 홈 캠퍼스 산하 윌크스 기후과학·정책센터(Wilkes Center for Climate Science & Policy)가 주관했다.
참가 학생들은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정의하고, 기술적 가능성뿐 아니라 실행력과 사회적 영향까지 고려한 해결책을 도출해 발표했다. 공학, 도시계획, 비즈니스 등 서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팀을 이루며, 실제 산업 현장과 유사한 협업 환경을 경험했다.
윌크스 기후과학·정책센터 커뮤니티 매니저 로스 챔블레스는 “대학 교육은 종종 이론에 머물기 쉽지만, 해커톤은 학생들이 실제 문제를 다루며 해결책을 만들어보는 기회”라며 “기후 변화와 같은 글로벌 과제를 현실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도시계획학과 레아줄 아산 교수는 “에너지와 기후 문제는 현대 도시가 직면한 가장 복합적인 과제 중 하나”라며 “서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협업하는 과정에서 창의성과 실행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해법이 도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해커톤에는 약 3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심사를 통해 1·2·3등과 함께 ‘최우수 발표상(Best Presentation)’ 수상 팀이 선정됐다. 수상 팀에는 총 1,000달러 규모의 상금이 수여됐다. 1등은 ‘Reuse to Reduce’팀(도시계획학과 배수현·도시계획학과 차승원·게임학과 진은총)이 차지했으며,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스마트 농업에 활용하는 솔루션을 제안해 주목받았다. 해당 팀은 “버려지는 에너지를 다시 활용해 지속가능한 농업 시스템을 만들고자 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양한 전공의 팀원들과 협업하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성과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대학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우수 팀이 아이디어를 실제 프로젝트나 창업으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글로벌 무대에서도 제안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1850년에 개교한 미국 유타대학교의 확장형 글로벌 캠퍼스로,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위치하고 있다. 유타대학교는 2024년 월스트리트저널(WSJ) 대학 평가에서 미국 서부 공립대학 1위, 미국 공립대학 8위, 전미 대학 43위에 오르며 교육·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아시아캠퍼스는 홈 캠퍼스와 동일한 커리큘럼과 학위를 제공하며, 한국에서 2~3년 수학 후 미국 유타대학교로 전환하는 2+2 및 3+1 학습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