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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원, 일본 후타코타마가와 모델로 한 직주락 복합도시 조성

후타코타마가와 닮은 직주락 도시 ‘서울원’…서울의 새로운 부촌으로 기대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일본 도쿄 외곽 세타가야구의 남서쪽 끝단에 위치한 후타코타마가와는 현지에서 '니코타마'라는 약칭으로 불리며 독보적인 주거 선호도를 자랑하는 지역이다. 일본의 주요 부동산 정보 사이트에서 발표하는 '살고 싶은 동네' 순위에서 매년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이곳은 도심 속 오아시스이자 성공적인 컴팩트 시티의 표본으로 평가받는다. 현지 언론에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부촌이자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거지로 이곳을 조명하고 있으며, 실제 일본의 부유층과 유명 연예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으로도 알려져 있다.

 

후타코타마가와가 도쿄 외곽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부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핵심 동력은 민간 주도의 체계적인 도시재생사업에 있다. 과거 타마강변의 유원지와 낡은 공장들이 뒤섞여 있던 낙후된 지역이었으나, 대규모 복합개발을 통해 주거와 상업, 업무, 교통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현대적 도시로 탈바꿈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도시의 기능을 하나로 모아 효율성을 극대화한 결과다.

 

이곳은 크게 네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조성되었다. 대형 백화점과 쇼핑센터를 포함한 150여 개의 상업시설과 레스토랑, 시네마 콤플렉스가 들어선 상업 구역을 비롯해, 일본의 대형 IT 기업인 라쿠텐 본사가 이전해 온 오피스 타워가 핵심 축을 이룬다. 주거 구역에는 초고층 아파트 타워를 중심으로 대규모 고급 주거 단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호텔과 공원 구역에는 일본식 정원을 갖춘 후타코타마가와 공원이 단지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자연환경인 타마강을 도시 설계 내부로 적극적으로 수용한 점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지하철역에서부터 강변 공원까지 모든 동선을 보행자 중심으로 연결하여, 보행자가 차량과 마주치지 않고도 쇼핑몰과 사무실, 주거지를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시부야 등 도심 주요 거점으로 연결되는 급행 열차의 편리함이 더해지면서 외부 유동인구까지 자연스럽게 흡수하는 구조를 완성했다. 일터와 집, 즐길 거리가 한곳에 어우러진 이른바 '직주락'의 실현이 지역의 가치를 높인 셈이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후타코타마가와의 개발 방식과 유사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이목을 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서울원은 주거, 상업, 업무, 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도시라는 점에서 후타코타마가와의 한국판 모델로 평가받는다. 서울 동북권 최대 복합개발 사업인 서울원은 약 15만㎡ 부지에 주거 시설뿐만 아니라 상업 시설과 오피스, 호텔 등이 유기적으로 배치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원의 가장 큰 특징은 반경 1km 이내에서 일상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주거와 업무 공간은 물론, 상업 시설과 문화 시설이 한데 모여 있어 입주민들은 단지 내에서 효율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자연 친화적인 요소도 적극적으로 도입되었다. 중랑천이 인접해 있고 단지 내 산책로와 경춘선 숲길이 직접 연결되어 도심 속에서도 풍부한 녹지 환경을 누릴 수 있다. 향후 진행될 수변 공간 개발 사업과 맞물려 생활 환경은 더욱 쾌적해질 것으로 보인다.

 

단지 내 인프라 역시 탄탄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5성급 호텔인 메리어트 서울원을 비롯해 서울원 아이파크몰, 센터큐브 서울원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무엇보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이 예정되어 있어,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닌 기업과 사람이 모이는 경제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교통망 또한 강점이다. 현재 이용 가능한 1호선과 경춘선 광운대역에 향후 GTX-C 노선이 개통되면 강남 삼성역 등 주요 도심으로의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도시 기능이 한곳에 집약된 복합 개발 지역의 경우 시간이 흐를수록 독자적인 생활권을 형성하며 지역 전체의 가치가 동반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한다. 서울원 역시 이러한 구조적 특성을 바탕으로 동북권의 새로운 중심지이자 선망받는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한편, 서울원 프로젝트 내에서는 공동주택 공급에 이어 새로운 주거 모델인 파크로쉬 서울원의 공급도 예정되어 있다. 웰니스 라이프를 콘셉트로 내세운 파크로쉬 서울원은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지 내에 2개 동, 최고 49층, 768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헬스케어와 라이프 케어 서비스가 주거 공간에 결합된 형태로, 현대인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파크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VIP 라운지를 운영 중이며, 사전 예약을 통해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