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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외솔 최현배 선생, 업적 드높이자!

중구, '서동로터리'를 '외솔로터리'로 명칭 변경 추진

 

G.ECONOMY 김윤중 기자 | 한글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외솔 최현배 선생의 탄생지 인근에 위치한 ‘서동로터리’의 명칭을 ‘외솔로터리’로 변경하기 위해 움직인다.


중구는 오는 5월 6일까지 중구 누리집(대표 홈페이지)의 알림망(팝업창)과 13개 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현재 ‘서동로터리’로 명칭된 서동 지역의 원형 교차로를 ‘외솔로터리’로 명칭을 변경하기 위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현 서동로터리는 중구 서동의 동 명칭에서 따온 지명이며, 직경은 50m, 끝에서 로터리를 거쳐 반대편 차로 끝까지 직선거리는 약 80m로 동천서로, 북부순환도로 및 달빛로가 교차하는 원형 교차로이다.


이 도로시설물은 울산을 대표하는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 생가와 그리 멀지 않은 장소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설물 중앙에는 ‘한글의 기운이 퍼져나간다’를 의미하는 높이 약 20m로 솟구치는 형상의 조형물과 한글 모형물이 설치돼 있다.


이에 따라 중구는 ‘울산 원도심 한글·역사·문화특구’지정 등 한글 문화도시의 인식을 높이는 한편, ‘한글 맞춤법 통일안’제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평생을 한글 연구와 보급에 전력을 다한 외솔 최현배 선생과의 연관성이 높다고 판단해 도로시설물의 명칭 변경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국어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나라 사랑의 뜻을 이어받아 국어 교육과 국어 운동으로 사회에 기여하고자 만든 문화단체인 재단법인 외솔회 울산지회도 현재 시설물 명칭변경을 제안한 상태이다.


현 서동로터리는 울산광역시 소관 도로시설물로 명칭 변경은 ‘울산광역시 지명위원회 조례’에 따라 시 지명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중구는 이번 주민의견 수렴 이후 중구 지명위원회의 심의와 자문을 거쳐 명칭 변경안을 시 지명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한글문화 도시 울산을 알리면서 보다 인지도 있는 시설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는 만큼, 많은 주민들이 이번 주민여론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