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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지역 청소년 시설에 '여성 위생용품 무료 자판기' 설치

올해 지역복지사업 아이디어 공모사업에 선정..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중구가 지역 내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위생용품(생리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자판기를 설치했다.


중구는 최근 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내 청소년 시설 3개소에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여성 위생용품 무료 자판기 설치’사업을 모두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구 지역 내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일상의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여성친화도시 환경 조성을 통해 중구가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고, 지역복지를 선도하는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중구가 올해 1월 소속 직원들이 매달 만원 이하의 급여 끝전을 모으는 성금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 직원 대상으로 공모 받은 ‘만 원의 행복, 직원 나눔 감동 프로젝트’에 제출된 아이디어 중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중구는 전 부서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39개의 지역복지사업 아이디어를 제안받은 바 있다.


여성가족과에서 제출해 선정된 ‘여성 위생용품 무료 자판기 설치’사업의 대상은 울산광역시 일시 청소년쉼터와 중구·성남청소년문화의집 등 중구 지역 내 청소년 시설 3개소이다.


중구는 이들 시설의 여성 화장실에 자판기를 설치하고, 위생용품을 채워둠으로써 시설 이용 여성 청소년들이 누구나 쉽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직원들의 지속적인 나눔인 ‘급여 끝전 활용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어 더 없이 기쁘다”면서 “이 사업은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여성 청소년의 갑작스러운 상황을 대비할 수 있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이번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중구는 앞서 지난 3월 디지털 돌봄 스마트 플러그 지원 사업에 이어 이번 여성 위생용품 무료 자판기 설치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후 지역복지사업 아이디어 사업으로 선정된 폐 크레파스 재생사업인 울산큰애기 크레파스 캠페인, 저소득 계층 신혼부부 및 가족사진 촬영 지원, 저소득 어르신 돋보기안경 지원, 아동 방문학습지 지원 사업 등도 연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