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중구에서 받은 사랑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다시 전달하는 착한기업과 착한가게가 잇따라 탄생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학성동 행정복지센터는 26일 오전 11시 중구 학성로 160에 위치한 ‘휘슬러세이브(대표 김광석)’에 착한기업 현판, 학성로 192에 위치한 ‘한국청과(대표 우재범)’에 착한가게 현판을 각각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김광석 휘슬러세이브 대표, 우재범 한국청과 대표, 장언순 학성동장, 김현진 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착한기업은 착한가게, 천사구민과 더불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나눔 천사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기업의 수익금 가운데 일부를 일시불 혹은 분납 방식으로 기부함으로써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의 정을 실천하는 사업이다.
휘슬러세이브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학성동 지역의 7호이자 중구 16호, 울산 전체 134호로 착한기업에 가입했다.
이날 착한기업의 가입으로 휘슬러세이브는 매년 100만원의 후원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하며 학성동에 지정 기탁함으로써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게 된다.
착한가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나눔천사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가게 수익 중 매월 일정금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추진돼 왔다.
지역 내 22번째로 착한가게에 가입한 학국청과는 이번 달부터 전체 수익금 가운데 매월 3만원을 학성동에 지정으로 기부하게 된다.
착한기업으로 가입한 김광석 휘슬러세이브 대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으로 지내면서 평소에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착한기업 가입을 결정했다”면서 “이웃들을 위한 우리 협의체 사업에 큰 힘이 되는 한편, 많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청과 우재범 대표는 “착한가게 가입으로 매월 적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전달된 성금이 우리 동의 어려운 주민들에게 유용하게 쓰이면 좋겠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태완 중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눔을 실천해주신 김광석 휘슬러세이브 대표와 우재범 한국청과 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지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소외된 이웃돕기를 실천하고 있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기부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