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북구 농소2동 주민들이 파출소를 설립해 달라며 파출소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농소2동 주민들은 27일 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파출소 설립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힘을 모아 파출소 설립에 적극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농소2동 파출소 설립추진위원회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및 통장, 주민자치위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농소2동 파출소 설립추진위원회 김상태 위원장은 "농소2동은 인구 4만 명이 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파출소가 없어 긴급사고 발생시 초동대처가 힘든 실정"이라며 "민생 치안을 담당하는 파출소 설립이 꼭 필요하다"고 파출소 설립 당위성을 피력했다.
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아파트연합회와 통정회를 중심으로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1만 2천 여 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위원회는 다음달 말 까지 2만 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파출소 설립 캠페인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서명운동 완료 후 청와대, 국민권익위원회, 경찰청, 국회, 울산경찰청 등을 방문해 서명지를 전달하고, 파출소 설립 당위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농소2동 주민들은 주민 스스로 지역 치안을 확보하자며 지난해 농소2동 자율방범대를 구성하고, 85명의 회원들이 매주 정기적으로 야간 방범활동을 진행해 방범 및 치안 사각지대 해소에도 노력하고 있다.
농소2동을 포함한 농소권역에는 현재 농소1파출소와 농소2파출소가 자리하고 있다. 농소1ᆞ2동은 농소1파출소가, 농소3동은 농소2파출소가 맡아 치안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3월 말 기준 농소 지역 인구를 살펴보면 농소1동이 3만7천173명, 농소2동 4만158명, 농소3동이 3만8천865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