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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산전행복학습센터, 2021년 강좌 본격 시작

'코로나 우울증! 반려식물로 힐링하기' 등 5개 강의 운영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중구가 지난해 병영 지역 주민들을 위해 신규로 개소한 ‘산전행복학습센터’에서 올해도 다양한 수업을 진행한다.


중구는 27일 오전 10시 산전배수장 2층에 위치한 ‘산전행복학습센터’에서 ‘코로나 우울증! 반려식물로 힐링하기’강좌를 시작으로 2021년 본격적인 센터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구는 지난해 7월 병영 지역 주민들의 학습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남외동 563-5에 위치한 산전배수장에 생활권 내 근거리학습망 구축 사업의 하나로 ‘산전행복학습센터’를 조성해 동네배움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진행되는 교육은 ‘코로나 우울증! 반려식물로 힐링하기’를 비롯해 모두 5개로, 강좌별로 15명이 참여하게 된다.


강의는 오는 11월까지로 수강료는 모두 무료이며, 재료비가 있는 강좌의 경우 전체 재료비 중 일부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발열체크와 소독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한편, 필요 시 비대면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날부터 시작된 올해 첫 번째 강의인 ‘코로나 우울증! 반려식물로 힐링하기’는 ‘코로나 우울’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길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신적 우울증에 시달리는 주민들을 돕기 위한 과정이다.


현재 각광을 받고 있는 ‘치유원예’의 한 분야인 이 교육은 박수경 원예치료 전문강사가 나서 오는 7월까지 12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강좌에서는 반려식물, 테라리움, 감사의 정원, 베란다 텃받, 나사가 선정한 정화식물, 향기 정원, 플랜테리어 등에 대해 배우고, 식물을 심고 함께 대화하며 어려운 마음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특히, 정원을 두 개반으로 나눠 소수의 인원이 참여하고, 옥상을 활용해 야외에서 실습 강의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중구는 오는 5월에는 ‘공간활용의 여신! 정리수납 실천편’과 ‘스마트폰 100% 활용하기’를 진행하고, 6월에는 ‘동양철학 맛보기’, 9월에는 ‘핸드드립 커피로 홈카페 즐기기’와 같은 주민들의 요청이 많은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 강좌는 병영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중구 평생학습관 누리집을 통해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


중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배움을 갈망하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강좌를 마련했다”면서 “이들 강좌를 통해 배움의 즐거움도 느끼고, 코로나19로 우울한 마음도 날려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