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중구가 올해도 지역 주민들이 내놓은 참신한 제안으로 원도심의 도시재생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중구는 오는 6월 4까지 중앙동 도시재생활성화구역을 대상으로 녥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 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 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진행돼 왔다.
공모는 원도심 일원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에 지역주민과 단체, 상인들이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공동체 회복과 활성화로 지속 가능하면서도 참신하고 실생활과 연계성을 높인 생활밀착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진행돼 왔다.
이에 따라 신청은 중앙동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물론, 지역단체와 생활권자, 민간경상보조사업자 등 누구나 가능하다.
이를 위해 중구와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이달부터 주민협의체 등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구성된 주민조직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공모의 목적, 심사방법과 신청자격 등 세부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홍보 포스터와 안내 자료를 배부한다.
공모는 실생활에 불편하거나 위험한 시설물과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생활환경개선 사업과 세대 간 공동체 회복을 위한 주민교육 강좌, 전문가 강의 등 지역에 필요한 공익적 문화 활동을 위한 공동체활성화 사업 두 개의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전체 공모 사업비는 1억1,000만원으로 생활환경개선 5,000만원, 공동체활성화 6,000만원이다.
이 가운데 생활환경개선의 경우 5,000만원 예산 범위 내에서 공익성, 사업효과, 적절성 등을 심사해 5~10개 팀을 선정하고, 공동체활성화의 경우 팀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두 개의 사업 모두 민간경상보조사업으로 e나라도움을 통해 보조금을 교부해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있지만 구체화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공모사업 신청서 작성을 어려워하는 주민모임, 보조단체를 대상으로 사전상담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비대면으로 사업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 접수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이며, 신청은 중구 홈페이지 고시·공고 및 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뒤 중구 도시과 및 울산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로 직접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ᆞ2차 대면심사(공동체활성화사업)를 거쳐 6월 말 중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주민모임이나 단체는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중구 관계자는 “올해로 다섯 번째 진행되는 공모 사업인 만큼 중앙동 생활환경개선 및 공동체 활성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참신하고 다양한 제안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라며 “그동안 공모 사업 추진으로 인해 지역주민과 상인들의 만족도가 높았는데, 이번에도 도시재생사업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주민모임과 지역단체들이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