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정원도시로 성장해 가고 있는 울산 중구가 정원문화 확산과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스마트 가든’사업을 추진한다.
중구는 최근 ‘스마트 가든 설치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 최종 용역보고회를 갖고, 수정사항을 반영한 뒤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 가든은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유지관리 비용을 최소화하고 치유와 휴식공간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정원이다.
이 사업은 기업체와 공공시설 내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시설 이용자의 휴식과 심신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따라 중구는 지난 1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해 최근 최종 보고회를 가졌으며, 보고회에서 제안한 안들을 반영한 수정안을 토대로 오는 5월부터 사업을 진행한다.
국비 9,000만원, 시비와 구비 각 4,500만원 등 전체 1억8,000만원이 투입되는 스마트 가든 설치는 한국에너지공단과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울산테크노파크와 상일상회, 중구청사 등 전체 7개소에 추진된다.
스마트 가든은 해당 기관의 유휴공간 가운데 10㎡ 이상의 벽면 공간을 선정해 추진하게 되며, 테이블야자와 산호수, 피토니아 레드스타를 비롯해 실내공간에 적합한 다양한 식물이 식재되는 형태로 조성된다.
중구는 오는 7월까지 지역 내 7개 대상지에 스마트 가든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스마트 가든은 실내공간에 적합한 식물과 식물자동화 관리 기술을 도입해 치유·휴식·관상 효과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형태의 정원”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실내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물론, 일상 속에서도 사계절 정원을 즐길 수 있는 실내 정원인프라 확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