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중구 지역의 도시재생 사업을 이끌고 있는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근무 중인 대학생 인턴이 우수인턴에 선정됐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선정된 이후 또다시 우수인턴에 선정되면서 센터 내 업무를 지원하는 보조인이 아닌 중구 원도심 변화와 발전에 직접 기여하는 한 축으로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29일 중구에 따르면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 소속 김혜원(24·울산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4·여) 학생은 최근 울산대학교가 추진한 '우수인턴 공모전'에서 우수인턴으로 선정됐다.
김혜원 학생이 중구청과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에 근무하게 된 것은 지난 1월초로 울산대학교가 추진 중인 LIKE-U(Long Term Industrial Key Education in UOU) 장기 현장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부터이다.
‘LIKE-U’란 울산대학교 핵심현장교육이라는 의미와 기업체 현장 선배와 같은 '당신처럼'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산학 간 협력을 통해 현장적응력과 실무능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양성을 위해 울산대학교가 추진 중인 대표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며, 6개월간 학교 수업을 대신해 현장에서 실무경험을 쌓으며 학점을 이수하는 제도이다.
김혜원 인턴은 현재 청년서포터즈로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에 근무하며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인 ‘울산 중구로다(中具路多)’의 원활한 추진을 돕고 있다.
또 태화강 플레이존, 옥상 공간 활성화 프로그램, 주민제안 사업 공모, 주민 역량강화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기획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 월간 소식지도 제작하고 있다.
특히, 국토부 주민 공모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사업 발굴·기획 등을 추진하면서 본인의 다양한 전공지식을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도시재생사업에 적용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인턴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원 인턴은 “아직 2개월이라는 결코 적지 않은 시간이 남았는데 우수인턴으로 선발된 것은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더욱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중구 도시재생사업 성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한편, 발전돼 가는 중구의 모습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응원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중구 도시재생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시재생사업과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할 때 인턴학생들을 적극 참여시킴으로써 업무의 추진성을 높이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 대학생들이 울산의 도시재생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구 도시재생팀 및 도시재생지원센터에는 김혜원 학생 외에도 박지원 학생이 중구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청년서포터즈로 활동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