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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예술회관, “한국 근·현대 100년의 미술역사를 한눈에”

초청기획전시 ‘한국 서양화 100년 특별전 개최’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문화예술회관은 한국 근·현대미술의 흐름과 역사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초청기획전시 ‘한국 서양화 100년 특별전’이 오는 5월 14일부터 6월 5일까지 20일간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모던 아트의 최초 여류화가 나혜석과 국민화가 장욱진, 오지호를 비롯해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유영국,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이중섭ㆍ박수근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1970년대 단색화 열풍을 주도한 윤형근, 최병소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작가 이우환, 김흥수 등 한국 근·현대미술을 빛낸 대표작가 43명의 작품 51점이 전시된다.


첫 번째 주제의 ‘한국 모던 아트의 선구자’는 한국 근대미술 개척자들로 일본 유학을 통해 서양미술을 접한 나혜석, 김환기, 이중섭, 박수근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은 서구의 모더니즘을 적극적인 수용과 실험을 해나갔고 해방 후에는 추상미술이 정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두 번째 주제의 ‘한국 모던 아트의 정착’은 새로운 문화를 접하면서 단순한 서구미술의 도입이나 모방이 아닌 외래 사조를 선별적으로 수용하여 자신의 미학체계를 정립해 나간 류경채, 변종하, 변시지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은 한국미술을 이끌어나갈 미술가들을 육성하는 등 한국현대미술의 태동 준비를 마련하였다.


세 번째 주제는 ‘한국 현대미술의 모색과 실험’으로 한국 근대화의 새로운 해석과 계승, 변용 속에서 그 경계를 확장해 나간 김창열, 이우환, 최병소 등 한국 현대미술사에 일획을 그은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그들은 경제발전에 따른 시대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본질적인 조형적 실험을 추구하고자 기하학적 추상미술의 모노크롬화로 이어왔다.


마지막 네 번째 주제는 ‘한국 현대미술의 확장’으로 경계 없는 예술세계 속에서 다원주의와 탈장르의 주류로 다양한 가치관과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으로 나타난다. 그 정신을 이어 지금까지도 활동하고 있는 김종학, 오치균, 이배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품해설사(도슨트)를 운영하다.


작품설명은 매일 미술교육 4회, 관람해설 4회로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미술교육’ 프로그램은 유아·초·중·고등학생 및 일반단체의 사전신청을 통해 그룹별 설명 등으로 진행된다.


미술교육 프로그램 신청접수는 5월 1일부터 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은 후 전자우편이나 팩스로 보내면 된다.


회당 관람인원은 쾌적한 관람환경을 위해 25명 이내로 한다.


‘관람해설’은 전시장을 방문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누구나 사전신청 없이 작품설명을 정해진 시간에 들을 수 있다.


문화예술회관은 초청기획전시 마다 ‘전시작품 관람해설’을 운영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19로 전시장 방문이 어려운 관람객을 위해 ‘비대면 전시(Untact Exhibition)’로도 전시를 감상 할 수 있도록 5월 14일부터 누리집에서 온라인 전시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는 ‘한국 서양화 100년 특별전’ 은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자신들의 독특한 작업세계를 구축한 거장들의 노력과 고민, 그리고 새로운 조형언어를 만들어 낸 환희를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문화예술회관은 전시 기간 동안 별도로 마련된 방역지침에 따라 전시장 출입인원을 제한하고 입구를 부분 통제한다.


매 시간대로 선택 가능한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 30명씩 관람인원을 제한하고 전화 또는 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을 통해 5월 3일 10시부터 관람예약을 신청 받는다.


전시장 출입 시 발열체크와 등록부 작성, 손소독제 사용, 동선에 따라 2m 띄우고 관람 등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전시장 이용수칙을 마련해 관람을 유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