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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스마트 그늘막 설치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주군은 자동으로 차양막을 개폐하는 인공지능형‘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스마트 그늘막’은 높이 3m, 가로 2.4m, 세로(확장 시) 4.4m이다. 그늘 제공면적은 약 10㎡으로, 흔히 보이는 팔각원형 그늘막과 비슷하다.


울주군은 스마트시티 시범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했다.


올해 초, 울주군은 해당 사업의 군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 집중화하기로 하고 범서읍 구영리 대로변에‘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하기로 했다.


현장 상황 검토 후 유동 인구, 설치 가능 면적, 차량·보행자 통행 방해 여부 등을 고려해 2개소를 설치장소로 결정해, 4월 말 설치를 완료했다.


‘스마트 그늘막’은 사물인터넷(IoT)을 그늘막에 접목한 제품으로, 기온 15℃ 이상, 풍속 7m/s 이하일 경우 접혀있던 차양막이 자동으로 펼쳐진다. 다만, 현재는 기온 10℃ 이상일 경우에도 차양막이 펼쳐지도록 일시 조정해, 오전 시간대에 기온이 낮은 경우에도 강한 햇볕으로부터 주민이 그늘에서 쉴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그늘막’은 태풍, 강풍, 폭염 등 날씨 변화에 따라 차양막이 자동으로 개폐되므로 기존 그늘막에 비해 행정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상부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어있어 자체적으로 전력을 수급하므로 관리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야간에는 가로대에 매입된 LED 조명을 켤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이번에 설치 완료된‘스마트 그늘막’은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통해 관리하므로 원격으로 작동이 가능하고, 기기 이상 유무를 자동으로 알려준다.‘스마트 그늘막’의 이러한 기능 덕분에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에도 편리하다.


울주군 관계자는“‘스마트 그늘막’을 통해 4차산업의 자동화된 편의 시설을 많은 군민이 체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늘막을 비롯한 폭염 대비 시설물을 면밀히 점검해 군민이 여름을 시원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