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북구는 매곡동 신기교 하부와 온누리공원 일원에 대해 2분기 범죄예방 환경설계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북구는 북부경찰서 전문가 자문단과 함께 현장을 찾아 차폐 또는 은폐 가능한 장소를 확인하고, 야간 조도 조사 등을 진행했다.
이번 컨설팅 대상 지역은 공원과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지만 야간에는 주민들이 두려움을 호소하는 지역이다.
신기교 하부 쉼터의 경우 테이블과 의자가 설치돼 있으나 음주 및 일부 청소년의 탈선 장소로 인식돼 매곡천 주변을 산책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야간에도 외부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맞춰 범죄예방환경디자인 컨설팅을 추진하게 됐다"며 "차폐 또는 은폐 공간을 최소화하고 공간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문제해결 중심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북구는 앞으로도 공공공간을 중심으로 범죄발생 다발 및 두려움 지역을 선정해 분기별 1회 컨설팅을 실시하고, 부서 및 기관 요청이 있을 경우 필요에 따라 컨설팅을 시행할 계획이다.
북구는 지난해 11월 안전한 거주환경 조성과 범죄예방을 위해 북부경찰서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범죄예방환경디자인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