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주군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국가지점번호판 일제 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판은 등산로, 송전탑, 사방댐 등 주변에 건물이 없어 위치표기가 어려운 지역에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다.
위치표기체계는 한국형 좌표계(UTM-K)에 근거해 전 국토를 가로‧세로 10m의 격자로 나누어 문자(2자리) + 숫자(8자리)로 표기하는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하고 있다.
울주군은 조사반을 구성해 관내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 806개소를 이달부터 2023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조사해 나갈 예정이며, 2021년 20%, 2022년 60%, 2023년 100% 를 조사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군은 일제조사반과 별도로 국가지점번호판 유지보수팀을 구성해 이번 일제조사를 통해 발견되는 훼손, 망실, 표기오류 국가지점번호판을 즉시 정비함으로써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한 위치표기 체계 정확성 향상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울주군 관계자는“이번 일제조사를 통해 산악 등 주소 표기가 어려운 지역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주변의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경찰서, 소방서 등에 위치를 알릴 수 있도록 국가지점번호판 조사와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