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중구가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에 지역인재의 채용률을 높이기 위해 멘토링데이를 추진한다.
중구는 오는 28일까지 선착순으로 2021년 혁신도시 공공기관 청년취업지원 디딤돌사업의 하나인 ‘멘토링데이’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중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기관들과 협력하는 과정에서 청년들이 가장 원하는 일자리가 공공기관에 취업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공공기관들과 함께 청년들의 취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혁신도시 공공기관 취업지원 디딤돌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2019년부터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인사 관련 부서 직원이나 최근 입사한 직원을 멘토로 추천, 공공기관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멘티로 지정해 공공기관 채용과 관련된 꿀팁을 서로 나누는 ‘멘토링데이’를 운영해 왔다.
중구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면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하자, 포스트 코로나에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전국 최초로 쌍방향 온·오프라인 형태로 ‘멘토링데이’를 운영했으며, 올해는 온라인으로만 운영에 나선다.
비대면 온라인 ‘멘토링데이’는 오는 28일까지 네이버 ‘밴드’를 이용해 ‘21년 울산 중구 멘토링데이’를 찾아 회원으로 가입한 후 참여할 수 있다.
대상은 울산 혁신도시 공공기관에 입사를 희망하는 청년구직자면 누구나 가능하지만 중구 거주자를 우선 선발하며, 참여자 수는 선착순으로 100명이다.
이들에게는 오는 31일부터 7월 2일까지 수리·자원관리·의사소통·문제해결 능력 등 4가지 NCS필기전형에 대해 5회에 걸쳐 멘토링을 실시하고, NCS 면접전형에 대한 멘토링을 6차례 진행해 취업 확률을 높이게 된다.
특히, 2021년 채용규모가 많은 근로복지공단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맞춤형 NCS 면접 멘토링도 각각 운영한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우리 청년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회사가 혁신도시에 입주해 있는 공공기관인데, 그곳에 우수한 인력을 많이 취업시키는 것이야 말로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본 토대를 만드는 일이라 생각한다”면서 “청년들이 살고 싶고, 놀고 싶고, 일하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중구를 발전시키는 것이 구청장으로서의 가장 큰 목표 가운데 하나인 만큼,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