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시는 최근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수송아지 평균가격이 2019년 대비 14% 이상 상승하는 등 한우농가의 사육에 대한 과잉 기조로 한우 수급 불안에 대한 전문가의 경고가 나오는 상황에서 사육환경에 맞지 않는 무분별한 송아지 입식 및 생산은 농가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으니 농가에서 자율적인 사육두수 조절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우 암소 사육두수 증가로 송아지 생산이 늘어남으로써 전국 한우 사육두수가 2021년 320만 두에 육박함으로써 올해 상반기 입식한 송아지가 도축이 예상되는 2023년 상반기에는 농가 출하량 증가에 따른 도매가격 하락으로 산지 한우가격 또한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한우 수급 안정화 대책’에 맞춰 구·군 및 울산축산농협, 한우협회 등과 합심하여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사료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조사료 생산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농가의 사육의향 상승으로 축사 내 한우 과잉사육을 방지할 수 있도록 관리시스템을 상시 운영하여 사육밀도 위반농가 지도에 철저를 기함과 동시에, 농가를 대상으로 한우 수급전망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한우 산업의 급격한 불황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음을 인지해 농가 스스로 사육두수 조절에 적극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