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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 발대식 개최

지난해 성안·태화동 등 6개 동이어 올해 나머지 7개 동에 확대 구성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중구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나서는 중구 마을교육공동체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을교육협의회를 동별로 설치하고 나섰다.


중구는 12일 오전 10시 외솔큰길 196, 동천자전거문화센터 2층에 위치한 혁신교육 주민 소통 공간인 ‘열려라 참깨 공방’에서 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 발대식을 가졌다.


마을교육협의회는 울산 중구 모든 주민이 아이들을 위한 교사, 친구, 관찰자나 조력자가 돼 공교육에 대한 공동의 권한과 책임을 나눠지는 리더들의 자생적으로 구성한 모임이다.


중구는 지난해 우리 마을을 살기 좋은 마을로 바꾸기 위한 참여형, 맞춤형 사업을 운영하고자 권역별 활동을 통해 성안·태화·병영1ܨ·다운·약사동 등 6개 지역에 마을교육협의회를 구성했고, 올해는 나머지 7개 동에도 설치를 추진했다.


마을교육협의회는 다양한 활동을 하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연속성을 가지고 우리의 삶의 터전에서 아이들의 배움 거리를 교과목과 단절되지 않도록 마을 속에서 찾는 작업을 진행한다.


또 삶과 직접 연결되는 교육 내용을 발굴하거나 교육을 실시할 우리마을 공간을 찾고 우리 마을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면 좋을지 고민하는 등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협력하고 책임지는 역할을 맡는다.


올해는 참여하는 마을교육협의회 회원들과 청소년 모두에게 코로나19로 부족했던 봉사참여의 기회도 함께 제공하면서 마을 가꾸기, 바꾸기, 보듬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중구는 이들 마을교육협의회가 찾은 의제들을 활용해 우리 마을이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로 만들고, 나아가 배움터의 교육을 통해 재미와 흥미를 느낀 아이들이 언제나 가고 싶은 학교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애향심을 키워나가도록 돕는다.


이날 발대식은 박태완 중구청장과 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 최병호 회장 등 회원 10명,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혁신교육의 영상을 시청하고, 마을교육협의회의 활동 지원에 대해 안내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또 참여 회원들은 반구1동에 필요한 의제를 발굴하고, 문제를 찾아 가장 먼저 해결되면 조금 더 나은 동네를 위해 한 발짝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활동에 담아 실천에 옮기기로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청장님과 함께하는 혁신교육 소담회’를 통해 박태완 중구청장으로부터 혁신교육에 대한 공감 이야기를 듣고, 주민들의 참여로 공감정책을 제안하는 ‘중구를 바꾸는 수다’시간도 가졌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온 마을이 배움의 장이 되기 위해 들썩이고 있는 만큼, 마을교육공동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응원할 수 있도록 우리 구에서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열심히 발맞춰 나가겠다”면서 “지역 사회를 이해하고, 소속감과 자긍심을 지닌 지역 인재를 온 마을이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2020년 권역별 마을교육협의회 활동으로 성안동에서 ‘세대화합 체육대회’, 태화동에서 ‘코로나19극복 식물화분심기’, 병영1동에서 ‘쉽게 익히는 경제놀이’, 병영2동에서 ‘가족이랑 경제교육’, 다운동에서 ‘우리 동네 홍보대사’, 약사동에서 ‘도심 속 텃밭 가꾸기’를 각각 추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