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중구, 큰애기 마을정원사 양성 심화과정 수료식 개최

반려식물로 가꾸는 마을정원 만듭니다!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태화강 국가정원과 연계한 정원도시 조성을 꿈꾸는 울산 중구가 주민과 함께 정원마을을 만들기 위해 운영했던 전문 교육과정을 모두 마쳤다.


중구는 18일 오후 4시 30분 태화동 834-1에 위치한 이예공원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수료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큰애기 마을정원사 양성 심화과정’의 수료식을 개최했다.


‘큰애기 마을정원사 양성 심화과정’은 정원문화 거점공간인 ‘상일상회’를 중심으로 활동하게 될 마을정원사 양성을 통해 새로운 관광자원을 창출하고, 녹색정원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상상이 일상이 되는 우리동네 관광 상생회관’이란 의미의 ‘상일상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0 산·학·연·관 지역관광 프로젝트'의 공모사업에 중구와 사회적기업 (주)우리같이가 협력 사업으로 구성·신청해 선정된 사업이다.


‘상일상회’는 도심 속 환경관광 거점 공간을 마련하고, 환경과 관광 체험 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마을정원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중구는 원도심 도시재생 강소경제 구축사업의 일환인 도시재생 거점 공간을 정원관광 거점공간으로 조성하고, 골목정원사 교육과 환경생태 과정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큰애기 마을정원사 과정’은 이런 ‘상일상회’사업의 큰 축이 될 교육으로, 태화강 국가정원부터 원도심까지 골목 정원을 통해 이어지는 골목정원 관광화 사업의 중심이 되는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중구는 지난해 8월 ‘큰애기 마을정원사 양성’입문과정을 통해 전체 27명의 수료자를 양성했고, 이 가운데 16명을 대상으로 올해 4월부터 심화과정에 들어가 정원 관련 이론과 실습 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13명에게 이날 수료증을 전달했다.


이수자들은 전체 13차례에 걸친 강의를 통해 시민 정원 활동 사례, 토양의 이해와 토양개량법, 정원이 이해 및 소통 등의 이론과 정원 만들기, 정원 유지관리, 식물소재 특성 및 식재 실체화 등의 현장 실습을 통해 정원사로서의 역량을 키웠다.


중구 문화관광과와 공원녹지과는 지난해 입문과정 수료 이후 6개월 동안 협업을 통해 큰애기 마을정원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심화 과정의 교육내용, 학습 정도, 현장실습지 선정, 전문가 자문 및 실제 활동하게 될 정원문화 거점공간인 ‘상일상회’의 조성까지 연계했다.


이날 수료한 13명의 마을정원사들은 오는 20일 우정동 행정복지센터의 한뼘공원 조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특히, 정원문화 거점으로 조성되는 ‘상일상회’에서는 온실, 옥상, 마당정원의 조성, 관리에 참여하게 되며, 주민들과 함께하는 정원문화 프로그램도 주체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태화강 국가정원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중구가 큰애기 마을정원사라는 인적자원까지 확보함으로써 정원문화도시 중구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을 얻은 것 같다”고 평가한 뒤 “특히 코로나19로 반려식물을 키우는 가정들이 더 많아지고 있는데, 큰애기 마을정원사의 활동으로 가정의 반려식물뿐만 아니라 마을 전체의 반려식물을 키우는 마을정원을 운영함으로써 주민들을 비롯한 방문객들에게 쉼과 새로운 활기를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