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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배알도 수변공원 주변에 가로화단 조성

흰말채나무 · 노랑말채나무를 활용한 아름다운 녹지경관 창출

 

지이코노미 주남진 기자 | 광양시는 태인동 명당산단 미세먼지 차단숲과 연계해 산단지역 내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조성하고, 배알도 수변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도록 보도와 차도를 구분해 특색있는 가로화단 조성을 완료했다.


시는 2억 4천만 원을 들여 길이 1.3km, 유효 폭 75㎝인 가로화단 구간에 흰말채나무 3,940주, 노랑말채나무 14,580주를 지난 5월 초 식재했다.


시는 인근에 배알도 수변공원과 오토캠핑장이 위치하고, 섬진강 뱃길 복원사업(짚라인 설치)과 망덕포구 관광명소화사업(배알도 해상 보도교)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예상되는 관광수요를 예측해 사계절 특색있는 수종을 심어 아름다운 녹지경관 창출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방침이다.


흰말채나무와 노랑말채나무는 지역 내 가로화단에는 처음 도입된 수종으로, 흰말채나무는 층층나뭇과로 아래에서부터 가지가 많이 발생하는 낙엽활엽관목이다.


꽃은 5~6월에 황백색으로 피고, 열매는 8~9월에 백색으로 익으며, 여름에는 수피(나무껍질)가 청색이나 가을부터 붉은색으로 변해 생울타리나 경계식재용으로 많이 이용되는 수종이다.


반면, 노랑말채나무는 흰말채나무와 비교할 때 수피(나무껍질)가 짙은 노란색인 점이 특징이다.


광양시는 식재된 수목들이 활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며, 2019년 조성된 미세먼지 차단숲에 대해서도 병충해 방제, 고사목 보식, 제초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이용객들이 도시숲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김재복 녹지과장은 “도시화·산업화의 영향으로 인해 생활권 녹지공간이 축소됨에 따라 환경 오염 등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도시숲, 가로수의 기능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그린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민 정주환경 개선은 물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