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주남진 기자 | 광양시 금호동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추진반이 아파트 베란다 걸이용 화분 만들기에 나섰다.
지난 20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금호동 주민자치센터 앞과 장미아파트 14동 재활용 쓰레기 집적장에서 실시된 화분 만들기 작업에 금호동 5통·10통·12통 마을 주민 6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금호동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은 도시의 수직 경관을 개선하고 반려식물 기르기 문화 확산을 위해 아파트 베란다에 화분을 배치한다.
이날 참여한 마을 주민은 작업 전 화훼 전문가인 화원 대표로부터 화분 관리법 설명을 들은 후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오전 9시부터 ‘사피니아’ 꽃묘를 화분에 심었다.
화분은 마을별로 200개씩 총 600개를 만들었으며, 참여자들의 지역 사랑 마음이 가득 담긴 화분은 주민 화합의 희망을 품고 아파트 각 세대에 2개씩 배달됐다.
금호동 12통 으뜸마을만들기 추진반장인 고금숙 통장은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아파트 동 대표들과 함께 참여자를 모집하고 꽃 선정부터 화분 만들기까지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마을 주민 간 대화와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고 사람 사는 동네처럼 느껴져 좋았다”고 밝혔다.
화분 만들기 작업에 함께한 김성수 금호동장은 “궂은 날씨에도 많은 주민이 화분 만들기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아무쪼록 이번 사업이 이웃 간의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 살기 좋은 금호동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