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경찰서는 10일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안전한 무안, 행복한 주민, 함께하는 무안경찰’을 주제로 2025년 제1회 경찰발전협의회 정기회의를 열었다. 정성일 서장과 각 과장, 경찰발전협의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치안 현황과 미래 계획을 공유하며 활발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회의는 보고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체 치안을 강화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 참석자들은 무안 지역의 안전을 위해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 서비스는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정성일 서장은 “무안경찰은 주민과 함께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동반자”라며 “경찰발전협의회의 신뢰와 협조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안전하고 행복한 무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기회의를 계기로 무안경찰은 군민과 더욱 가까워지고, 지역 맞춤형 치안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무안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든든한 힘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1987년 6월 10일, 거리엔 ‘호헌철폐, 독재타도’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그날, 시민들은 두려움 대신 연대를 선택했고, 그 외침은 결국 대한민국을 바꿨다. 38년이 지난 지금,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그날의 정신을 다시 꺼내 들었다. “6·10항쟁은 독재의 어둠을 뚫고, 국민이 만들어낸 위대한 승리의 날입니다.” 김 지사는 10일 발표한 메시지에서 이같이 말하며, “피와 땀으로 일군 민주주의는 더 이상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이 1987년 항쟁으로 이어졌고, 국민의 힘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한 순간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본격적 출발점으로 꼽았다. “당시 넥타이를 맨 직장인, 거리의 학생들, 그리고 경적을 울리던 택시와 버스까지… 모두가 민주주의를 외쳤다”며 “그 힘이 지금 우리가 누리는 국민주권 시대의 근간이 됐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그 정신을 기억하는 데서 나아가 실천하고 있다. 올해부터 ‘민주화운동명예수당’을 새로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더 따뜻하게 예우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김 지사는 “민주 영령들의 숭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6·10민주항쟁 38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열사들의 뜻을 되새겼다. 10일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다시, 민주주의’를 주제로 민주주의의 가치와 의미를 되돌아보는 자리였다. 민주화운동기념관은 군사독재 시절 국가폭력의 상징이었던 ‘남영동 대공분실’ 터에 세워졌다. 이곳은 무고한 시민들이 고문당하고 인권이 유린되던 현장으로, 1987년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이 발생하며 6·10민주항쟁의 불씨가 된 장소다. 강기정 시장은 기념식에 앞서 전시관을 둘러보며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희생을 기억했다. 강 시장은 “6·10민주항쟁은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등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큰 흐름 속에서 국민 주권을 확립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더 단단한 민주주의가 일상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실천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에서는 27일 오후 6시 동구 금남로공원에서 ‘제38주년 6·10민주항쟁 기념 문화제’가 개최된다. 시민들이 함께 모여 민주주의 가치를 되새기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뜻을 모으는 자리다. 민주주의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광주북구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이 11일 국회가 직접 평가·선정하는 ‘제5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에서 입법활동 부문 사회문화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경실련, 더불어민주당, 법률소비자연맹 등 여러 기관에서 수여한 국정감사 우수의원 상에 이은 네 번째 의정활동 수상이다. 전 의원이 대표발의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처방 소프트웨어와 식약처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연계해, 의사가 환자의 마약류 투약 이력을 처방 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이다. 기존에는 펜타닐 한 종만 처방 단계에서 투약내역 확인이 가능해 여러 의료기관을 다니며 마약류를 중복 처방받는 ‘의료쇼핑’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전 의원은 국립정신건강센터 등 현장 방문과 관계 부처·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2024년 11월 해당 법안을 발의했다. 이후 지속적인 소통과 조정을 통해 2025년 2월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최종 가결됐다. 의정대상 심의위원회는 이 법안에 대해 “사회문제에 대한 현실적이고 시의성 있는 법안이며, 현장 중심의 입법 노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정보망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암군이 청년 주도 공동체의 본격 활동을 시작으로, 아동복지 향상과 감염병 예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활 밀착형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생활 현장 곳곳에서 이뤄지면서, ‘살고 싶은 영암’의 그림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9일 영암읍 청년종합소통센터 달빛청춘마루에서 열린 ‘2025년 전남형 청년공동체 활성화사업 발대식’에서는 지역 청년 20여 명이 모여 본격적인 활동의 문을 열었다. 전남형 청년공동체 활성화사업은 5인 이상의 청년이 모여 공동체를 꾸리고, 지역 문제 해결과 삶터 프로젝트 등을 기획·운영하면 활동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 영암군에서는 ‘숲숲영암’, ‘아틀리에’, ‘이야기를 담다’, ‘야피(Yappy)’, ‘Echoes’ 등 5개 팀이 선정됐다. 이들은 팀당 최대 600만 원의 활동비를 기반으로 생태문화 콘텐츠 제작, 지역 자원 아카이빙, 노후건축물 재생, 음향 실험, 공동 창작 등 다양한 실험적 프로젝트에 나선다. 성과는 오는 12월 성과공유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우승희 군수는 “청년이 지역의 주체로 자립할 수 있는 실험장을 만드는 중요한 시도”라며 “청년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늑대와 염소가 친구가 된다면, 믿을 수 있을까?어린이 동화의 고전 '폭풍우 치는 밤에'는 이 믿기 힘든 설정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풀어내며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이제, 이 이야기가 뮤지컬 무대 위에서 다시 살아난다. 오는 14일(토) 오후 2시, 영암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 대회의실에서 뮤지컬 ‘폭풍우 치는 밤에’가 관객을 만난다. 약 70분 동안 펼쳐질 이 공연은 단순한 어린이극을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품고 있다. 공연은 천적 관계인 늑대 ‘가브’와 염소 ‘메이’가 폭풍우가 몰아치던 날, 어둠 속에서 서로를 모르고 친구가 되며 시작된다. 이름도 얼굴도 모른 채 마음만으로 가까워진 두 존재는 이후, 서로가 ‘먹고 먹히는’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처음 느꼈던 따뜻함과 우정은 쉽게 꺼지지 않는다. 적과 친구 사이, 본능과 신뢰 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캐릭터의 여정은 아이들에게는 용기와 감정을, 어른들에게는 이해와 관용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관람료는 3,000원으로, 부담 없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예매는 6월 2일부터 진행 중이며, 6월 12일(목)까지 단 이틀만 남았다. 영암군청 누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은 9일 청사에서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젝트 상품화 지원사업’ 최종보고회를 열고, 해외기업 유치 전략 수립 용역 결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10일 광양경자청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 전남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7개월간 진행되었으며, 광양만권 지역의 산업 전환과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한 맞춤형 유치 전략 수립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광양경자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핵심소재 공급망의 내재화 ▲데이터산업 밸류체인 완성 ▲지역 특성에 적합한 전략산업 도출 등 맞춤형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로 연결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광양경자청은 지난 4월 일본에서 진행한 투자 유치 활동에서 3개 기업과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해당 기업들의 방한 및 현장 실사를 추진 중이다. 또한 오는 9월에는 유럽 현지에서 대면형 IR 활동을 포함한 투자 유치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광양만권을 철강, 석유화학 산업 중심에서 소재 및 데이터 산업 등 신산업으로 전환하여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하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경자청이 포스코퓨처엠과 손잡고 율촌산단에 전구체 공장을 준공하면서 국내 이차전지 소재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연간 4만5천 톤 생산 규모를 갖춘 이 공장은 그동안 해외에 의존해 온 전구체를 국산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미 율촌산단에서 양극재 공장을 가동 중이다. 이번 전구체 공장 준공으로 원료 공급에서부터 전구체, 양극재에 이르는 배터리 소재의 수직 계열화가 완성됐다. 이는 공급망 안정뿐 아니라 생산 효율성과 품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율촌산단의 뛰어난 물류 및 유틸리티 인프라는 포스코퓨처엠의 생산 경쟁력을 배가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관련 기업들의 추가 투자와 산업 집적화가 기대된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포스코퓨처엠 전구체 공장 준공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며 “광양만권이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은 국내 배터리 소재 국산화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광양만권을 미래 신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드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진도군에서 만든 김 한 장이 세계의 식탁을 사로잡았다. 동시에, 고향을 찾은 발길이 따뜻한 기부로 이어지며 지역 곳곳에 온기를 전했다. 진도군은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SIAL)에 참가해 ‘곱창김’을 전면에 내세운 결과,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동양영어조합법인이 운영한 홍보 부스는 연일 인파로 북적였고, 중국 CCTV는 김남연 대표를 '장인 기업'으로 선정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로 인해 곱창김은 현지 언론을 통해 더욱 주목받았다. 현장에서 진도 곱창김은 말레이시아 바이어와 수출 계약 논의가 오갔고, 중국 강소성의 한국식품설명회에도 공식 초청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박람회 종료 직후 중국 청도거성실업과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선보인 새로운 포장 디자인도 큰 몫을 했다. ‘GOPCHANG GIM’이라는 브랜드명을 전면에 내세운 패키지는 기존 김 포장보다 두껍고 고급스러운 질감을 살려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고, 곱창김의 차별화된 품질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암군이 새 정부 출범을 지역 도약의 기회로 삼았다. 군은 9일, 새롭게 출범한 국민주권정부의 국정과제에 지역 현안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국정과제 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본격 가동했다. TF팀은 윤재광 부군수를 단장으로, 기획행정·관광문화스포츠·농업경제·안전건설환경·보건복지교육 등 5개 분야에 걸쳐 총 52개 팀으로 구성됐다. 각 팀은 국정과제의 세부 내용을 정밀 분석하고, 영암군의 핵심 사업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움직인다. 군이 내세운 지역 핵심 공약은 모두 6가지다. ▲국립 바둑연수원 건립 ▲국립공원엑스포 밸리 조성 ▲천년 마한 문화융합 조성사업 ▲영산강 하구 생태계 복원 ▲그린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대부분 장기간 준비돼온 숙원 사업들이다. 여기에 ‘대한민국 국립공원엑스포 밸리 조성’까지 포함해, 문화와 생태,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영암형 미래 구상이 담겼다. 군은 이 사업들을 단순 제안이 아닌, 국정과제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TF 내에서 논리와 명분을 촘촘히 구성하고 있다. 분야별 전문 인력도 배치해 설득력 있는 정책 제안을 준비 중이다. 윤재광 부군수는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발 빠르게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