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군의회가 전남·광주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서 주청사 합의가 뒤집혔다며 공식 반대 입장을 밝혔다. 무안군의회는 29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행정통합 의견수렴 간담회에 앞서 간담회장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주청사 문제를 둘러싼 논의 방식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날 간담회는 전남도의회 주관으로 도·시·군의원 300여 명이 참석해 행정통합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무안군의회는 주청사 문제를 핵심 의제에서 비켜 세운 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공개 행동에 나섰다. 군의회는 전남도청이 위치한 무안을 배제한 상태에서 3청사 체제를 전제로 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청사 결정을 통합시장 권한으로 넘기는 방식은 책임을 명확히 하지 않는 구조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현장에서는 “주청사 논의 없이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균형발전 원칙과 맞지 않는다”는 주장과 함께, 현재의 논의 흐름이 광주 중심 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호성 무안군의회 의장은 질의응답에서 “광주는 경제 기능을, 전남은 행정 기능을 맡는 역할 분담이 분명해야 22개 시·군이 함께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시의회 강형구 의장이 지난 28일 열린 2026년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지방의정봉사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지방의정봉사대상’은 전국 226개 시·군·자치구의회 의원 가운데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방의정 발전과 주민 화합에 기여한 의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과 의정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강 의장은 제9대 순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활동하며 4선 의원으로서 축적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의회 운영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의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확대, 시민과 직접 만나는 소통 중심의 활동을 통해 의회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형구 의장은 수상 소감에서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온 노력을 인정받아 감사하다”며 “이 상은 28만 순천 시민의 성원과 동료 의원들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며, 경청하고 행동하는 시민의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가 현장과 제도를 동시에 훑으며 다음 고개로 넘어가고 있다. 공청회장은 여전히 열려 있고, 법안 문장은 이미 손에 잡히는 단계다. 속도를 내기보다는, 순서를 밟는 모습에 가깝다.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는 28~29일 도민 공청회와 협의체 회의, 내부 설명회를 잇달아 열어 행정통합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담양과 보성에서 열린 공청회에는 도지사와 교육감, 시·군 단체장, 이장단, 도민들이 함께했다. 통합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보다, 통합 이후 행정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관심이 모였다. 생활과 가까운 영역에서의 변화가 주된 화두였다.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는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협의체 5차 회의가 열렸다. 논의는 행정통합 특별법(안)에 집중됐다. 권한 배분과 행정 체계, 재정 구조 등 민감한 사안들이 차례로 테이블에 올랐고, 표현 하나를 두고도 검토가 이어졌다. 큰 방향보다 문장의 결을 맞추는 데 시간이 쓰였다. 오후에는 도청 왕인실에서 직원 설명회가 진행됐다. 통합 추진 일정과 현재 단계, 쟁점을 놓고 질의응답이 오갔다. 외부 설명에 앞서 내부 이해를 먼저 정리하려는 흐름이 읽혔다. 공청회 일정은 이어지고 있다. 2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지방기록물관리기관 설립을 위한 행정 절차를 국가 차원으로 이어간다. 전남교육의 기록 관리 체계를 독립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오는 30일, (가칭)전라남도교육청 역사유물 기록원 설립 추진 현황과 기관 운영 준비 상황을 정리한 자료를 국가기록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지방기록물관리기관 설립을 위해 중앙 기록관리 체계에 공식 보고하는 단계로, 설립 추진이 행정 절차의 다음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역사유물 기록원은 전남교육의 과거와 현재, 축적돼 온 기록 전반을 통합 보존·관리하는 영구기록물관리기관이다.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11조와 '전라남도교육청 기록물 관리 조례 제4조에 근거해 추진된다. 기존 기록관(문서고)이 보존 공간과 시설 수준 모두 한계에 도달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기록 보존과 전문 관리 체계를 갖춘 별도 기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설립 추진을 위한 의회 절차는 이미 마무리됐다. 전라남도교육청이 2024년 4월 5일 전라남도의회에 제출한 ‘(가칭)전라남도교육청 역사유물 기록원 설립 동의안’은 제379회 전라남도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로 최종 통과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8일 오후 광주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고(故)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날 김 지사는 전남도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묵념한 뒤 방명록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균형발전에 헌신하신 총리님, 뜻을 이어 광주·전남이 함께 가는 길을 만들겠다”는 글을 남겼다. 민주주의와 국가균형발전에 평생을 바친 고인의 뜻을 되새기며, 광주와 전남의 상생과 협력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김 지사는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고인을 향한 존경의 뜻을 밝혔다. 그는 고 이해찬 전 총리를 두고 “유신 반대 학생운동부터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까지, 독재정권의 탄압 속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던 민주주의의 수호자”라며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국가균형발전의 큰 틀을 다진 핵심 인사”라고 평가했다. 전남과의 인연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2018년 당 대표 시절 경전선 전철화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등 지역의 오랜 현안을 자신의 일처럼 챙기며 힘을 보태줬던 모습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29일 오전 무안 남악 더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아동 보호 체계를 점검하는 공식 절차에 들어간다. 목포시는 29일 오후 2시, 목포아동원에서 2026년 제1차 사례결정위원회 회의를 연다. 회의는 사전 심의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례결정위원 7명이 참석해 보호가 필요한 아동과 관련된 주요 안건을 검토한다. 이번 회의에서 다뤄지는 안건은 모두 7건이다. 세부적으로는 보호조치 결정 1건, 일시보호 연장 1건, 보호조치 변경 1건, 보호종결 4건이 상정됐다. 각 안건은 아동의 생활 여건과 보호 경과, 가정 환경 변화, 추가 지원 필요성 등을 중심으로 검토 대상에 오른다. 사례결정위원회는 아동복지법에 따라 보호 대상 아동의 조치 방향을 결정하는 기구로,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개별 아동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역할을 맡고 있다. 보호가 처음 필요한 경우부터 보호 연장 여부, 보호 형태 변경, 보호 종료 시점까지 아동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을 다루는 만큼, 회의에서는 사례별 검토가 비교적 세밀하게 이뤄진다. 이번 회의에서도 위원들은 아동의 현재 보호 상태가 적정한지, 가정 복귀가 가능한 여건이 마련됐는지, 시설 보호가 계속 필요한 상황인지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지방소멸은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이미 상당수 지역에서 현재형 과제로 자리 잡았다. 출산율 하락과 고령화, 청년 유출이 겹치며 인구 구조의 균열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영암군 역시 이런 흐름 한가운데에 있다. 다만 접근 방식은 다르다. 위기를 과장하기보다, 수치를 먼저 읽고 정책의 방향을 정했다. 영암군이 인구정책의 출발점으로 ‘실사구시’를 내세운 이유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영암군 등록인구는 5만69명이다. 2021년 5만2,937명과 비교하면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영암군은 이 수치를 결과로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인구 규모보다 구성과 이동, 체류 방식에 시선을 옮기며 정책의 초점을 다시 맞췄다. 눈에 띄는 대목은 외국인 등록인구다. 지난해 기준 1만425명으로 전체 인구의 17.2%를 차지한다. 조선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주민은 이미 영암의 생활권 안에서 일상과 소비를 함께하고 있다. 이 지점에서 영암군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생활인구’로 옮겨간다. 2024년 영암군의 누적 생활인구는 329만4484명, 월평균 27만4540명으로 집계됐다. 등록인구의 약 4.5배 규모다. 산업단지 노동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가 특별법 발의를 앞두고 본격적인 국면에 접어들었다. 전라남도는 28일 기준 일일 브리핑을 통해 전날 추진 상황과 향후 일정, 타 시·도 동향 등을 공유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27일 여수(13시30분)와 광양(16시30분)에서 도민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는 도지사와 교육감, 시장, 이장단, 도민 등이 참석해 행정통합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지역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이날 오전 7시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광주·전남 시도지사와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전남 특별법 4차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가칭 광주전남특별시 설치 특별법안에 대한 최종 검토가 이뤄졌다. 간담회 결과, 특별법은 이번 주 중 발의하고 2월 국회 통과를 목표로 추진된다. 통합 특별시의 공식 명칭은 ‘전남광주특별시’, 약칭은 ‘광주특별시’로 정해졌으며, 통합 청사는 전남 동부청사·전남 무안청사·광주청사를 주된 사무소 지정 없이 균형 운영하는 방식으로 합의됐다. 해당 운영 원칙은 특별법에 명기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28일부터 29일까지 도민 공청회를 이어간다. 28일에는 담양과 보성, 29일에는 완도·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최근 10년간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의 84%가 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광주광역시가 선제 대응에 나섰다. 광주시는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예방과 초동 대응 강화를 중심으로 한 산불방지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투입되는 관련 예산은 25억 원 규모다. 산불조심기간 동안 광주시는 5개 자치구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등 7개 기관이 참여하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도 함께 가동해 예방 활동과 초기 진화 대응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지상 진화 역량 강화를 위해 산림재난대응단 80명을 선발하고, 산불 진화차와 등짐펌프, 무전기 등 주요 장비에 대한 사전 점검과 정비도 마쳤다. 초기 대응 시간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조치다. 홍보 활동도 병행된다. 광주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확보한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신문과 방송, 대중교통, 대형 전광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산불 예방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한다. 공중 진화 체계 역시 강화됐다. 무등산국립공원과의 공조 아래 산불 발생 시 소방헬기 1대와 산림청 헬기(영암항공관리소 3대)를 투입할 수 있는 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이웃과 함께 자녀를 돌보는 ‘삼삼오오 이웃돌봄’ 사업에 참여할 육아품앗이 공동체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1월 30일부터 2월 11일까지다. ‘삼삼오오 이웃돌봄’은 거주지 인근의 믿을 수 있는 이웃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아이를 함께 돌보는 주민 주도형 돌봄이다. 시설 중심 돌봄만으로는 메우기 어려운 시간대와 상황의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2024년 도입됐다. 신청 대상은 광주시에 거주하며 영유아 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3~5가구 규모의 자조모임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모임은 광주여성가족재단에 전자우편 또는 방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제출 서류와 절차 등 세부 내용은 광주아이키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재단으로 문의도 가능하다. 광주시는 올해 40여 개 모임을 선정해 모임별 아동 수에 따라 연 최대 10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모임은 4월부터 저녁·주말·긴급·일상 돌봄 등을 각 공동체의 여건에 맞게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43개 자조모임, 156가구가 참여해 틈새돌봄 580회와 일상돌봄 411회, 아빠 참여 프로그램 23회 등 모두 1014회의 돌봄 활동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돌봄 부담 완화는 물론 이웃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