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군정 3년 기념일, 꽃다발 대신 양파 한 망.” 김산 무안군수가 민선 8기 3주년을 기념하며 전통시장으로 향했다. 군수의 손엔 장바구니, 입가엔 미소, 그리고 군민에게는 덤으로 양파 한 망. 그렇게 무안의 행정은 책상보다 시장 바닥에서 시작됐다.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은 무안군이 ‘행복무안’을 향한 다음 여정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지난 3년간 군정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남은 임기 동안의 방향도 군민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무안군(군수 김산)은 4일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민선 8기 3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군청과 직속기관 소속 공직자 5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군정의 성과를 돌아보며, 군민과의 약속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모범공무원에 대한 표창과 청렴 군민명예감사관 위촉식도 함께 진행되며, 군정 운영의 기본 가치를 ‘청렴과 신뢰’에 두고 있다는 점이 다시금 강조됐다. 김산 군수는 기념사에서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군정을 지탱해준 공직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민 한 분 한 분의 소망이 현실이 되는 ‘행복무안’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4일 목포마리아회고등학교에서 전남도교육청, 전남도경찰청과 함께 청소년 대상 불법 촬영 예방을 위한 카메라 탐지카드 전달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주요 시책 중 하나인 ‘청소년 치안의식 고취’를 위한 첫걸음으로, 청소년들이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도교육청과 도경찰청과 협력하여 총 1억 원을 들여 중·고등학생 9만 4천여 명에게 불법 촬영 탐지카드를 배부할 계획이다. 이 탐지카드는 신용카드 크기로 휴대가 간편해 청소년들이 공중화장실, 탈의실 등 불법 촬영이 우려되는 장소에서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도구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범죄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목포경찰서의 학교전담경찰관들이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과 함께 불법 촬영 탐지카드 사용법을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얻고, 디지털 성범죄 예방에 대한 실천력을 높일 수 있었다. 정순관 전남도자치경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와 목포시가 주최하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에서 청년 미식 인재 육성을 위해 열리는 ‘남도미식 청년셰프 콘테스트’의 참가자를 오는 11일까지 모집한다. 남도미식 청년셰프 콘테스트는 전남 22개 시군의 제철 식재료와 식문화를 주제로 한 창의적 요리 경연대회로 박람회 사전에 치러진다. 청년 셰프의 역량을 발굴하고 실질적 창업 경험까지 연계하는 참여형 콘텐츠다. 최종 참가자에게 본 박람회 현장에서 부스를 운영, 관람객에게 판매할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자격은 전남에 거주하거나 직장이 있는 39세 이하 조리 전공자, 외식 종사자, 창업 희망자 등이다. 개인이나 2~5인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보건증, 사업자등록증, 영업신고증 등 위생 및 운영 관련 증빙자료 제출이 필요하며, 모든 사전 일정과 박람회 기간 참여가 가능한 경우에 지원한다. 서류심사와 조리·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참가팀을 선발하며, 선발팀에게는 참가지원금과 함께 메뉴 컨설팅, 위생 교육, 프로필 및 메뉴 촬영 등 다양한 부가 지원이 제공된다. 박람회 기간 부스 운영 결과에 따라 상장과 시상금도 주어진다. 접수는 7월 11일까지며, 자세한 모집 공고는 박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32조 원 규모 새정부 민생 추경예산에 지역 현안 12개 사업에 총 2,042억 원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정부 재정을 활용해 경기 회복의 모멘텀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편성된 예산으로, 전남지역에도 의미 있는 재정 지원이 이뤄졌다. 전남지역에서 주목받는 사업으로는 SOC 분야의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 등 3개 대형 인프라 사업에 1,460억 원이 배정됐다. 이는 지역 내 교통망 확충과 산업 물류 효율성 증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첨단 에너지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한국에너지공과대학(켄텍)의 운영을 위한 출연금 100억 원도 포함되어,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수산물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마른김 가공공장 시설 개선 지원에는 60억 원이 투자돼, 전통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남도는 석유화학 산업의 어려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정부안 37억 원에서 15억 원이 증액된 5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지역 핵심 산업의 안정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한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 제정을 깊이 환영했다. 이 법은 2014년 한우산업발전법으로 처음 발의된 이후 11년 만에 마침내 국회 문턱을 넘어섰다. 탄소중립 시대라는 새로운 환경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한우농가의 생존권을 지키고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번 법안에는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5년 단위의 종합계획 수립이 명시돼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 육성 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한우 유전자 보호 체계 마련과 함께 농가 지원금 지급 근거가 확보돼 실질적인 농가 지원책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탄소 배출 감축과 환경친화적 축산 전환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된 점은 한우농가가 친환경 생산기반을 갖추는 데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는 국가 차원에서 축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농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한우 사육 지역으로서 이번 법 제정을 계기로 한우농가의 부담 경감과 지속 가능한 환경친화 축산 기반 조성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평생교육원과 전남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정순관)가 ‘자치경찰 안전대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도민 안전의식 향상과 자치경찰제 이해도 제고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3일 전남자치경찰위원회 회의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주민 대상 안전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온·오프라인 홍보, 교육 과정 기획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은정 국립목포대 평생교육원장과 정순관 전남자치경찰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자치경찰 안전대학’은 올해 전남자치경찰위원회가 처음 선보이는 신규 시책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고령자 및 보행자 교통안전 등 생활 밀착형 안전 교육을 중심으로 도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수강생 모집과 교육과정 운영, 강사 인력풀 공유, 교육장소 제공 등에 있어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치경찰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 새로운 교육 콘텐츠 개발, 기관 간 교류 확대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은정 원장은 “지역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많은 도민이 교육에 참여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교통 현안이던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가 본격 궤도에 오른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광주 현안 예산이 대거 반영되면서다. 광주광역시는 이번 정부 추경을 통해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IC 구간 확장사업 예산 183억 원이 복원됐으며,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광주상생카드 지원 예산도 확보됐다고 5일 밝혔다. 정부 추경은 침체된 내수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목적에서 편성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교통 인프라 개선과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겨냥하며 발 빠르게 대응해왔다. 특히 이번 추경에서 호남고속도로 예산이 살아난 배경에는 강기정 시장의 전략적 행보가 한몫했다. 강 시장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앞둔 지난 1일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 시민토론회’를 열어 사업의 필요성을 공론화했다. 토론회에는 지역주민과 시·구의원, 전문가,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으며, 시민들은 “수십 년째 반복된 교통 정체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며 강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같은 여론을 등에 업은 강기정 시장과 지역 정치권은 국회 및 정부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시 사라실 예술촌(촌장 조주현)이 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7월부터 운영되는 ‘I am 美(Me)’는 인문학과 예술이 결합된 융합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장애인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사라실 예술촌은 지난 6월 24일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의 평생학습권 보장과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사업은 광양시의 2025년 우수평생학습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운영되며, 지역사회 평생학습 기반을 한층 넓힐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I am 美(Me)’는 7월부터 11월까지 두 기수로 나눠 운영되며, 각 기수는 총 10회차로 구성된다. 첫 회는 방승희 작가의 인문학 강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1~3회차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감정과 정체성을 단어와 짧은 글귀, 시로 표현해보는 인문학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마련된다. 4회차부터는 본격적인 예술 창작이 시작된다. 앞선 인문학 강의에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2025년 예비 귀농·귀촌인과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영농기초기술교육(영농종합반)’ 참가 신청을 7월 2일부터 11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교육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영농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한 것으로, 2일간 집중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나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 2층에서 열린다. 모집 인원은 40명으로, 관내 예비 귀농·귀촌인과 만 40세 미만 청년 농업인을 우선 선발하며, 이후 관내 귀농·귀촌인(3년 이내), 타 지역 귀농·귀촌인 및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한다. 선발 시 같은 순위 내에서는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이번 교육 과정은 농촌형 6차 산업 활성화, 농업 세무 지식, 농지법 개정 내용, 응급처치 및 건강관리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농촌 6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농업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세무 지식과 최신 법률 동향을 다루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응급처치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능력도 키운다. 교육 강사진은 소건영 미래농업연구소 소장을 비롯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여름철 재난에 대비한 ‘실전형 훈련’에 나서며, 산업현장의 안전 패러다임을 새롭게 쓰고 있다.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는 지난 6월, 강도 3 이상의 태풍이 전남 동부권을 강타하는 상황을 가정한 집중호우 대응 훈련을 전사적으로 실시했다. 태풍 ‘힌남노’(2022년), ‘카눈’(2023년) 등 최근 몇 년 사이 반복적으로 발생한 기후 재난의 경고를 교훈 삼아, 올해는 선제적 조치와 실질 대응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훈련은 매뉴얼 확인을 넘어, 실제 태풍 내습 시 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유형별로 분류하고, 각 상황에 맞는 세부 행동지침과 대응 프로세스를 전면 재정비했다. 훈련에는 포스코 직원뿐 아니라 협력사 인력까지 포함돼, 약 11,000개소에 이르는 설비와 시설물을 집중 점검했다. 작업장 내 저지대, 배수구, 변전설비, 원료 저장소 등 집중호우 시 침수 위험이 높은 장소는 별도로 분류해 차수판 1,004개를 사전 배치했고, 비상 발전기, 양수기, 방수포 등 장비도 재정비했다. 또한 최근 집중호우가 국지성·단시간 집중형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배수로 25개소에 수위센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