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빈집 정비와 재난 주택 신축 부담을 동시에 낮추는 ‘반값 협약’을 꺼냈다. 빈집 정비는 “치운다”에서 끝나지 않는다. 이번엔 재난 이후 주거 복구까지 한 줄로 묶었다. 부담이 줄어들면 망설이던 신청도 움직이고, 정비 현장도 덩달아 속도를 낼 수밖에 없다. 나주시는 27일 오후 2시 시청 이화실에서 나주시지역건축사회와 협약식을 연다. 참석자는 10명으로, 나주시에서는 윤병태 시장과 안전도시건설국장, 건축허가과장, 담당팀장이 자리하고, 건축사회 측에서도 6명이 함께한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두 갈래다. 먼저 2026년 빈집정비사업 대상 건축물에 대해 해체계획서 검토비용을 50% 감면한다. 빈집 정비는 철거 한 번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다. 행정 절차와 검토 과정이 겹겹이 붙어 있는 만큼, 검토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만으로도 사업 추진이 한결 수월해진다. 여기에 재난재해로 주택을 새로 지어야 하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도 묶었다. 재난재해로 인해 주택을 신축할 경우, 부속사 포함 150㎡ 이하 주택에 대해 건축설계·감리비 50% 감면을 적용한다. 복구 과정에서 가장 큰 비용으로 체감되는 설계·감리 구간을 낮춰, “해야 하는데 부담돼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보성군이 설을 앞두고 ‘한 주 승부’에 들어갔다. 회의실에서만 도는 일정이 아니다. 농업 현장으로 내려가고, 복지·안전 점검을 챙기고, 500명 규모 공청회까지 한꺼번에 꿰어 넣었다. 군정의 톱니가 빠르게 맞물리면서 “이번 주는 그냥 지나갈 수 없는 주간”이라는 말이 나올 만하다. 첫 단추는 26일 간부회의다. 한 주 흐름을 정리한 뒤 곧바로 농업기술센터로 무게중심이 옮겨간다. 농촌지도자보성군연합회 정기총회가 열려 올해 사업계획을 다듬고, 오후에는 군계획위원회가 보성 토지적성평가와 군관리계획 재정비를 놓고 자문을 이어간다. 농촌의 방향과 도시계획의 틀이 같은 날 한 줄로 묶이는 셈이다. 27일은 속도가 더 붙는다. 전남 동부지역본부에서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공모사업 심사가 진행되고, 농림축산식품부 영상회의로 가축질병 방역상황도 점검한다. 군수실에서는 설맞이 지정기탁 전달식이 열린다. 영양밥 세트 224박스가 전달되면서, 명절 앞 ‘먹거리 돌봄’의 온도가 올라간다. 오후에는 무안에서 전남 타운홀미팅이 열려 정부와 도의 농정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듣는다. 행정이 일방적으로 말하는 자리가 아니라, 농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끌어올리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가 다시 ‘특례 경쟁’으로 돌아왔다. 통합을 말할수록 결국 남는 건 “그래서 뭐가 달라지나”인데, 그 답을 특별법 조항에 촘촘히 박아 넣겠다는 흐름이다. 에너지부터 AI, 공공의료까지 시도민 일상에 바로 닿는 분야를 한데 묶어 막판 정리에 들어갔다.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는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 검토 제3차 간담회’를 열고 특별법(가칭) 발의 전 최종 점검을 진행했다. 간담회는 특별법 주요 내용 보고에 이어 특례 검토 순으로 이어졌고, 참석자들은 국회 논의 과정과 공청회 의견을 다시 꺼내 들며 쟁점별 보완점을 짚었다. 이번 간담회의 핵심은 ‘균형’이다. 통합 이후 성장의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면 시작부터 반발이 커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공청회에서 논란이 됐던 대목을 중심으로 광주·전남 전역이 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방향에서 법안 문장을 다시 다듬는 데 힘을 실었다. 에너지산업 분야에서는 영농형 태양광의 사업성 보장, 전력계통 포화 문제에 대응할 계통관리설비 구축 등 현실적인 해법이 논의됐다. 전환이 필요하다는 구호만으론 부족한 만큼, 국가기간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산업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흥군 1월 마지막 주 일정은 한마디로 현장이 끌고 가는 주간이다. 면민과 마주 앉는 지역발전 토론회가 대서면에서 포문을 열고, 남양·과역·동강·영남면까지 줄줄이 이어진다. 여기에 겨울철 복지 캠페인, 고독사 예방 지원, AI 특별방역 점검, 새해농업인 교육, 의회 업무보고까지 한꺼번에 맞물리면서 군청 안팎이 꽤 분주해졌다. 첫 테이프는 26일 오전 10시, 대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끊는다. ‘2026년 대서면민과의 지역발전 토론회’다. 150명 규모로 열리고 행정과가 주관한다. 주민들 입장에선 생활 속 불편부터 묵혀둔 숙원까지 한 번에 꺼내놓는 자리다. 군정이 ‘서류’가 아니라 ‘사람’ 쪽으로 한 발 더 다가오는 장면이기도 하다. 27일은 일정이 더 촘촘해진다. 오전 10시 남양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남양면민 토론회가 열리고, 오후 2시에는 과역면사무소로 무대를 옮겨 과역면민과 다시 마주 앉는다. 토론회만 이어지는 게 아니다. 분청문화박물관 일원에서는 광주·전남 교직원 25명을 초청한 분청 원데이 캠프가 돌아가고, 오후 3시 박물관 강당에서는 관광업무 담당자 정책 공유 워크숍도 진행된다. 고흥 관광의 ‘현장 감각’을 다시 맞추는 시간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 땅값이 올해도 소폭 올랐다.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토지보상 평가의 기준이 되는 2026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공시지가가 지난 23일 공시됐다. 올해 광주시 표준지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1.70% 상승했다. 지난해(1.47%)보다 상승폭이 조금 커졌지만, 전국 평균(3.36%)과 비교하면 상승세는 한층 완만한 편이다. 부동산 시장 흐름이 들썩이기보다는, ‘조심스럽게 올라간다’는 분위기에 가깝다. 자치구별로 보면 상승률은 남구(2.28%)가 가장 높았고, 광산구(1.89%), 서구(1.55%), 북구(1.54%), 동구(1.32%)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광주 안에서도 생활권과 상권, 개발 여건에 따라 땅값 움직임이 조금씩 달랐다는 얘기다. 표준지 가운데 가장 비싼 땅은 동구 충장로2가 15-1번지로, ㎡당 1105만원으로 조사됐다. 광주의 대표 상권 중심지라는 상징성이 그대로 숫자에 찍힌 셈이다. 반대로 가장 낮은 곳은 광산구 등임동 임야로 ㎡당 1010원 수준이다. 최고가와 최저가의 격차만 봐도, 도심과 외곽의 토지 가치가 얼마나 다른지 선명하게 드러난다. 표준지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와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 또는 각 자치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제철소가 새해 첫 헌혈행사로 지역사회 생명나눔에 힘을 보탰다.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는 지난 23일 생산종합관제센터(PCO)와 복지센터에서 ‘사랑나눔 헌혈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의 헌혈버스를 지원받아 진행됐으며, 직원들이 가까운 곳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헌혈버스를 두 곳에 나눠 배치했다. 현장에서는 헌혈 전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절차가 꼼꼼하게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문진을 거친 뒤 빈혈 수치와 혈압, 맥박 등을 점검받고 헌혈에 참여했다. 여건상 헌혈이 어려운 직원들은 과거 헌혈 참여로 받은 헌혈증을 기증하는 방식으로 동참했다. 광양제철소의 헌혈행사는 ‘한 번 하고 끝’이 아니다. 제철소는 1998년부터 29년간 매월 헌혈행사를 이어오며 혈액 수급 안정화와 나눔 문화 확산에 꾸준히 힘을 보태고 있다. 이 같은 공로로 2015년과 2021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도 받았다.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지금까지 헌혈행사 누적 참여 인원은 2만 8,261명, 기부된 헌혈증은 1만 1,654장에 이른다. 숫자만 놓고 봐도 ‘자발적인 참여’가 현장을 얼마나 오래 지탱해 왔는지 드러난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계속되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해남~완도를 잇는 고속도로가 연말 첫 구간 개통을 앞두고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2월 광주~강진 구간이 열리면 해남에서 광주까지 이동시간은 80분에서 50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길이 짧아지는 만큼, 해남이 체감하는 생활권도 한층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완공되는 구간은 광주광역시 서구 벽진동에서 출발해 강진군 성전면에서 남해고속도로 분기점(JCT)으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이 구간이 먼저 연결되면 강진~광주 간 이동시간도 약 30분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말 그대로 “길이 먼저 열리고, 변화가 뒤따르는” 흐름이다. 관심은 자연히 다음 단계로 옮겨간다. 강진 성전에서 해남 남창을 잇는 2단계 구간은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다. 용역은 올해 7월 마무리되는 일정으로 잡혀 있으며, 이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 절차로 넘어가게 된다. 2단계 노선은 강진군 성전면에서 출발해 해남군 옥천면과 북일면을 지나 북평면까지 이어진다. 나들목(IC)도 2곳이 계획돼 있다. 옥천면 성산리에서 국도 18호선과 연결되는 ‘해남IC’, 현산면 월송리와 북평면 남창리 사이에서 국도 13호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1분기 초반부터 현장 행정을 ‘3트랙’으로 돌린다. 관광시설 안전점검으로 겨울철 사고 위험을 먼저 걷어내고, 문화예술 지방보조금 공모로 지역 단체 활동에 숨을 불어넣는다. 여기에 산림·녹지 관리 인력 채용까지 겹치면서, 도시 관리의 손길도 한층 두터워질 전망이다. 먼저 관광과는 1월 26일부터 30일까지 ‘2026년 1분기 주요 관광시설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대상은 목사내아(금학헌) 등 18개소다. 동절기에는 기온 변화가 크고 습기 영향도 겹치기 쉬운 만큼, 시설 안전사고를 사전에 막고 관리 상태를 안정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이번 점검은 관광시설관리팀장 등 4명이 맡는다. 살펴볼 항목도 꽤 구체적이다. 시설물 균열·침하·누수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내·외부 마감재가 훼손된 곳은 없는지 점검한다. 안전시설 설치·관리 상태는 물론, 이용객 동선에서 사고 우려 요소가 없는지도 함께 살핀다. 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한 보수·보강 작업도 이어진다. 문화예술과는 지역 문화판에 힘을 싣는다. ‘2026년도 문화예술분야 지방보조금 지원사업’ 참여 단체 모집을 시작했으며, 접수 기간은 1월 19일부터 2월 11일까지다. 사업 추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2026 세계인권도시포럼’ 주제회의를 이끌 시민사회단체를 찾는다. 5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권위주의와 포퓰리즘에 대항하는 인권도시’를 전면에 내걸고, 도시가 맞닥뜨린 인권의 균열과 회복의 길을 함께 짚어보겠다는 구상이다. 광주광역시는 30일까지 주제회의 주관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은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광주시는 이번 포럼에서 권위주의·포퓰리즘 확산 속에 커지는 인권 문제를 진단하고, 국제기구와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는 ‘현장형 인권 의제’를 가진 단체들의 참여 폭을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인권, 노동, 장애, 이주, 성평등, 청년, 환경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비영리법인과 시민사회단체가 신청할 수 있으며, 단체가 다뤄온 의제를 포럼 주제회의로 확장해 국제 논의와 연결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신청서는 세계인권도시포럼 사무국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단체에는 주제회의 운영을 위한 해외 초청, 홍보 등 행정 지원이 제공된다. 회의 준비에 필요한 운
▲23일 점암면 군민과의 대화에서 공영민 고흥군수가 ‘편가르기 없는 고흥’을 강조하며 군민 통합과 지역 변화·발전의 기틀을 언급하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 G이코노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