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9일 ‘청정전남 으뜸마을’로 선정된 광양 교촌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광양 교촌마을은 2024년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우수마을로 뽑힌 곳이다. 주민들이 스스로 명패·우편함·LED 센서를 구입해 설치하고 마을 경관을 개선한 활동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마을은 더욱 밝고 안전한 환경을 갖추게 됐다. 또한 마을 곳곳에는 ‘광양향교 저태길 벽화’가 조성돼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담고 있으며, 외지 방문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주민들이 손수 분리수거장을 설치하는 등 자발적인 환경정비에 힘쓰고 있다. 광양읍 도시재생사업으로 마련된 공동 빨래방과 우물 정원은 어르신들의 쉼터이자 마을 공동체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김 지사는 정인화 광양시장과 함께 교촌마을회관을 찾아 30여 명의 주민들과 좌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지사는 “교촌마을이 2024년 우수 으뜸마을로 선정된 것은 주민 화합의 결과”라며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남에 오픈AI와 SK가 손잡은 글로벌 데이터센터가 들어서게 됐다. 이제 전남 전역이 기업의 관심을 받는 땅으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케이(K)-김’의 세계화를 앞당기기 위해 2026년산 물김 생산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김 수출이 크게 늘고 작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남산 김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대표 수산물’로 자리 잡고 있다. 전남도는 2025년산 물김 생산액이 8,404억 원으로 역대 최대 위판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6년산 물김도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6만5천ha 규모의 양식장에 김발 92만 책을 설치하고, 약 50만 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각지 양식장에서는 김 종자를 붙이는 채묘 작업이 한창이다. 9월 말 기준으로 계획의 40%가량이 완료됐으며, 10월 중순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첫 수확은 지난해보다 닷새 앞당겨진 10월 25일께로 예상돼, 어가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남도는 김 양식 어업인들의 40년 숙원을 풀기 위해 2022년부터 3년간 신규 김 활성처리제를 개발하고 대규모 현장 시험을 마쳤다. 이어 해양수산부에 관련 고시 개정을 건의해 현재 의견수렴 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김 산업 국가전략산업 육성 연구용역’을 추진하며, 국립김산업진흥원 설립과 국제 수출단지 조성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반려동물과 시민의 건강을 동시에 지키기 위한 가을철 광견병 예방접종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9일 시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지정된 87개 동물병원에서 실시되는 이번 접종은, 평소 2만 원 안팎의 비용 대신 5천 원만 부담하면 참여할 수 있다. 광주시는 3,820두 분량의 백신을 확보해 동물병원별로 배정을 마쳤다. 접종 대상은 광주에 거주하는 반려견과 반려묘이며, 접종 시 동물등록증 또는 등록장치(외장형·인식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단, 임신 중이거나 건강이 좋지 않은 동물은 수의사 상담 후 접종이 제한될 수 있다. 광견병은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치명적인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정기적인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광주시는 매년 봄·가을 두 차례 예방접종을 꾸준히 이어오며, 반려동물 복지와 시민 안전을 함께 챙기고 있다. 배귀숙 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장은 “소중한 반려동물의 건강과 시민 안전을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졸피뎀을 비롯한 마약류 의약품을 둘러싼 ‘의료 쇼핑’ 실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기간 내 여러 병원을 돌며 처방을 반복하는 행태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전진숙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북구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주요 마약류 성분 3종(졸피뎀·메틸페니데이트·펜터민 등)을 처방받은 상위 20명의 처방량은 모두 수천 정에 달했다. 이들은 대부분 복수의 의료기관을 이용했고, 일부는 수십 곳을 전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졸피뎀의 경우 상황이 가장 심각했다. 상위 20명 중 한 명은 무려 56개 병원을 오가며 9,300여 정을 처방받았다. 열 곳 이상을 방문한 환자도 5명에 달했다. 졸피뎀은 수면유도 효과가 크지만 의존성과 부작용이 높아, 과다 복용 시 환각이나 기억상실, 심한 경우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 의원은 “졸피뎀, 식욕억제제, ADHD 치료제 등은 중독성이 강한 약물인 만큼 반복 처방이 치료 목적을 넘어선 것은 아닌지 철저히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6월부터 의료기관의 처방시스템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연계될 수 있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군이 RE100 국가산단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인 행보에 나섰다.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이미 조성된 인프라,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까지 더해지면서 ‘준비된 해남’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해남군청 대회의실에서는 ‘해남 산이 부동지구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 발족식이 열렸다. 약 1조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산이면 부동지구 간척지 803ha에 600MW급 태양광 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생산된 전력은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RE100 전용 산업단지로 우선 공급될 예정이며, 농촌과 지역이 함께 혜택을 나누는 새로운 모델로 추진된다. 해남군은 정부의 RE100 국가산단 조성계획 발표 이후 가장 빠르게 대응해 왔다. 지난 8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솔라시도 AI 에너지 신도시 및 RE100 산업단지 조성 정책포럼’을 통해 지역의 경쟁력을 알렸고, 명현관 군수를 중심으로 특별법 제정과 국가산단 지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남군이 자신 있게 유치에 나서는 이유는 지난 5년간 다져온 인프라 때문이다.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이미 9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가 가동 중이며, 2030년까지 5.4GW로 확대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추석 연휴인 8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목포 청호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과 따뜻한 명절 인사를 나눴다. 김 지사는 생활 여건과 복지 현황을 직접 점검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활 속 불편 사항을 세심히 살폈다. 이번 방문은 명절 기간에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직접 현장을 찾은 자리였다. 김 지사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생활 여건과 복지 서비스 이용에 대한 의견을 경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에 Open AI와 SK가 함께하는 데이터센터가 들어서게 됐다. 지역 발전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어르신이 체감하는 복지 정책을 강화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도내 노인복지시설과 경로당 지원을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여가를 동시에 챙기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2026년에는 노인 일자리 확대와 기초연금 인상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과 생활 안정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5 나주영산강축제’ 개막 첫날, 영산강변이 인파로 가득 찼다. 나주시는 축제 첫날에만 약 15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영산강정원은 형형색색의 꽃과 조형물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뤘고, 곳곳에서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찾는 시민들로 활기가 넘쳤다. 저녁이 되자 하늘 위로 수백 대의 드론이 떠올라 화려한 ‘드론 라이트쇼’를 펼쳤다. 영산강을 무대로 펼쳐진 이 쇼는 ‘빛과 물,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나주의 자연과 문화를 상징하는 영상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진 개막 축하공연에서는 인기 가수 송가인과 김용빈의 무대가 열기를 더했다. 환호와 박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산강정원은 드론과 조명, 음악이 어우러진 야경으로 물들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강축제는 농업, 꽃, 정원이 어우러지는 오감만족 축제로, 나주의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끝까지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나주시가 8일 영산강정원에서 개막한 ‘2025 나주영산강축제’가 개막 첫날부터 15만 명이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 ‘영산강의 새로운 이야기, 지금 다시 시작 시즌 2’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오는 1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개막식 현장은 주제공연, 축하무대, 체험행사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28만㎡ 규모의 코스모스 단지와 영산강을 가로지르는 횡단교, 양방향 징검다리, 연꽃데크길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푸드트럭과 영산강 미식관도 큰 인기를 끌며 축제장 곳곳이 활기를 띠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기념사에서 “영산강정원의 변화와 혁신은 현재진행형”이라며 “국가정원 도약을 위한 생태 복원과 접근성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는 2천 년 나주의 역사와 문화, 생태를 담은 오감만족의 가을축제”라며 “정원페스티벌, 농업페스타, 전국 마라톤 대회,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로 세대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신정훈 국회의원,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이재남 시의회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축제추진위원장의 개막선언과 윤병태 시장의 기념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이 “AI농업·K-푸드 중심지 전남, 농식품부가 와야 완성된다”며 정부에 농림축산식품부의 전남 이전을 강하게 촉구했다. 추석 연휴 기간 전남 곳곳을 돌며 들은 민심을 전한 신 위원장은, 이번 요구가 지역의 이해관계를 넘어선 ‘지방소멸과 농업위기를 동시에 해결할 국가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8일 SNS를 통해 “전남도민들은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체제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호남권에도 균형발전의 실질적 상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많이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해수부 이전과 가덕도공항으로 날개를 단 동남권처럼, 특별한 희생을 감내한 호남에도 그에 걸맞은 균형발전의 날개가 달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은 전국 최대 농업지역이자, 소멸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라며 “농업이 무너지면 지방도 함께 사라진다. 농식품부의 전남 이전은 지방소멸과 농업 회생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국가전략”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현재 전남은 전체 산업의 30% 이상이 1차 산업에 의존하고 있으며, 고령화율이 27%를 넘어선다. 청년 인구 유출과 농촌 공동화가 가속화되는 가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은 순천만국가정원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람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순천시는 8일 오후 3시 55분 기준, 올해 누적 관람객이 3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번 300만 번째 주인공은 서울시 은평구에서 방문한 3대 가족으로, 세대가 함께 자연을 즐기는 ‘모두가 행복한 정원도시’의 상징적인 순간으로 기록됐다. 가족은 “이렇게 넓고 아름다운 정원은 처음이에요. 자연이 저를 감싸안는 느낌이었어요. 다음에는 가족 모두와 함께 다시 오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순천만국가정원에는 하루 평균 5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연휴 내내 인산인해를 이뤘다. ‘노리개·복주머니 증정 한복데이’, ‘추석 인생네컷’, ‘대형 보름달 포토존’, ‘전통놀이마당’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져 세대를 아우르는 명절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대형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마당에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어울렸고, 정원 곳곳에서는 전통 기악과 현악이 어우러진 공연이 이어져 명절의 흥과 따뜻한 가족의 온기를 더했다. 이번 연휴에는 외국인 관람객의 방문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순천시는 영문 리플릿뿐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