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을 이끌어낼 강력한 투자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기존 69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단계적으로 1조 원까지 확대하고, 창업 기반시설 구축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 실증, 해외 진출까지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시는 현재 운영 중인 5000억 원 규모 펀드를 확대해, 창업기업이 자본 부담 없이 기술 개발과 신산업 진출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창업 초기기업과 성장 단계 기업을 위한 신규 펀드 2개를 추가로 조성한다. 시장 진입을 위한 초기 펀드와 기술 고도화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성장 펀드로 나눠, 단계별 자금 수요를 정밀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창업기업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창업 성장 사다리’ 체계도 고도화된다. 예비-초기-도약-지(G)유니콘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 체계를 통해, 예비창업자 50명, 초기창업기업 30개사, 도약기 기업 33개사, G-유니콘 기업 5개사를 집중 육성한다. 특히 G-유니콘 기업에 대해서는 기술 고도화뿐 아니라 해외 진출, 대규모 투자 유치까지 연계한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인공지능(AI)과 딥테크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 20개사를 별도 선정해 미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밤이 깊어질수록 드러나는 풍경이 있다. 삼향천 주변과 주택가 인근 도로에 줄지어 선 사업용 화물자동차들이다. 낮 동안의 이동을 마친 차량들이 차고지 대신 골목과 하천변을 선택하면서, 주민들의 밤은 조용할 틈이 없었다. 반복된 민원 끝에 목포시가 다시 한 번 이 문제를 꺼내 들었다. 목포시는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삼향천 일대 등 민원이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용 화물자동차 차고지 외 밤샘주차에 대한 사전 계고와 단속을 병행한다. 이번 조치는 단속보다 ‘질서 회복’에 방점을 둔 관리다. 먼저 알리고, 그래도 바뀌지 않으면 조치한다는 흐름이다. 현장에는 운수사업팀장을 포함해 4명이 투입된다. 시는 단속에 앞서 현수막 12개소를 게시해 단속 기간과 기준을 알리고, 차고지 외 지역에 주차된 차량에는 사전계고장을 직접 부착한다. 운전자들이 단속 기준을 명확히 인식하도록 하기 위한 절차다. 계도 이후에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단속으로 전환된다. 단속 기준은 분명하다. 자정부터 오전 4시 사이, 차고지가 아닌 장소에 1시간 이상 주차한 사업용 화물자동차가 대상이다. 주거지 인근 도로와 하천변, 상습 민원 발생 구간이 주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낮엔 숲길, 밤엔 빛길. 해남 금강산 자락의 풍경이 한 겹 더해진다. 해남군이 금강저수지 일원에 ‘빛의 수변공원’ 조성에 들어가며, 오랜 휴식 공간을 야간에도 머물 수 있는 생활형 명소로 다듬는다. 군은 19일부터 공사 장비 반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정에 착수한다. 금강저수지를 따라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토길과 데크길을 잇고, 수면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쉼터와 야간 조명을 설치해 산책 동선을 정비한다. 낮 시간대의 자연미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해가 진 뒤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에 무게를 둔 것이 특징이다. 공사 기간 중 안전 관리도 병행된다. 금강저수지 입구부터 체련공원 구간은 단계적으로 진입이 통제된다. 대형 장비가 들어오는 1월 19일부터 21일, 주요 자재 반입이 이뤄지는 2월과 4월이 주요 통제 시기다. 군은 현장 안전요원 배치와 안내 표지 정비로 혼선을 줄이고, 통제 기간에는 금강습지를 경유하는 우회 산책로를 별도로 안내해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금강산은 사계절 물이 마르지 않는 계곡과 동백숲이 어우러진 해남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금강저수지 주변은 이미 데크와 쉼터가 갖춰져 있어 산책과 걷기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새해를 맞아 골목상권에 다시 한 번 숨을 불어넣는다. 신규로 지정된 골목형상점가를 중심으로 누리상품권 가맹을 현장에서 직접 추진하며, 소비가 골목 안에서 자연스럽게 순환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접근이다. 시는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관할 동행정복지센터를 거점으로 신규 골목형상점가 5곳을 대상으로 누리상품권 가맹을 진행한다. 대상은 해당 상점가에서 영업 중인 상인 600여 명이다. 이번 추진은 서류 접수나 안내에 그치지 않고, 실제 가맹이 현장에서 이뤄지도록 동선을 짠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목포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공단 인력과 시 담당 부서가 함께 상점가를 찾아가 가맹 절차를 설명하고, 상인들이 즉시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품권 가맹에 대한 이해 부족이나 절차 부담으로 참여를 망설이던 상인들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누리상품권 가맹 추진과 함께 목포사랑상품권 가맹 홍보도 병행된다. 지류·카드·모바일 등 다양한 사용 방식을 안내하고, 기존 가맹점은 물론 신규 가입 희망 상인들의 현장 신청도 함께 받는다. 상품권 사용처를 넓혀 소비자의 선택 폭을 키우고, 상권 전반에 실질적인 유입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행정의 안전은 서류에서 완성되지 않는다. 현장을 직접 들여다볼 때 비로소 윤곽이 잡힌다. 나주시가 산업보건관리 업무 위탁에 따라 현업근로자가 근무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순회점검에 나선 배경도 여기에 있다.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된다. 대상지는 청사 구내식당과 발간실, 청사 재활용선별장 등 3개 사업장이다. 모두 조리, 장비 운영, 폐기물 분류 등 일상 속 위험 요인이 상존하는 현장들이다. 점검 대상은 시설 경비와 장비 유지관리, 도로 유지보수, 환경미화, 공원녹지, 산림보호, 조리시설 업무 등 유해·위험작업을 수행하는 현업근로자들이다. 사무실을 벗어나 현장에서 몸을 쓰는 이들로, 산업재해와 직업성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계층이다. 이번 순회점검은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제22조와 제31조에 근거해 진행된다. 시설과 장비 상태 확인을 넘어, 산업재해 예방과 직업성 질환 방지를 위한 의학적 보건관리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근로자 개인의 건강 상태 상담과 사후관리, 작업환경 관리 실태 점검, 현장 여건을 반영한 기술지도까지 폭넓게 이뤄진다. 특히 작업 동선과 장비 사용 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경매장의 아침은 늘 빠르다. 위판장 바닥에 물기가 마르기도 전에 낙지가 올라오고, 무산김 상자가 줄을 선다. 장흥의 새해 역시 그렇게 열렸다. 숫자보다 손놀림이 먼저였고, 인사말보다 망치 소리가 앞섰다. 장흥군은 지난 9일 정남진수산물위판장에서 장흥군수협 주관으로 ‘2026년 초매식 및 풍어제’를 열고 새해 수산물 첫 경매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 장흥군수와 김재승 장흥군의회 의장, 이성배 장흥군수협 조합장을 비롯해 수산 관계자와 어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초매식은 어업인의 무사고 조업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례로 문을 열었다. 차분하게 진행된 의례 뒤, 곧바로 경매가 이어졌다. 경매대에 오른 품목은 장흥을 대표하는 친환경 무산김과 득량만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낙지였다. 새해 첫 거래라는 상징성 속에 경매장은 빠르게 열기를 띠었고, 위판장 곳곳에서 짧은 계산과 손짓이 오갔다. 무산김은 장흥 수산물의 중심에 서 있는 품목이다. 친환경 양식 기반 위에 생산·건조·유통 과정의 관리가 이어지면서, 장흥 무산김은 꾸준히 소비자 신뢰를 쌓아왔다. 득량만 낙지 역시 청정해역 이미지와 함께 산지 경쟁력을 유지해 온 품목으로 꼽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암군이 지난해 지방세 1,058억 원을 징수하며 군 역사상 처음으로 ‘지방세 1,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전년보다 6.83% 늘어난 규모로, 도세 299억 원과 군세 758억 원이 포함됐다. 최근 10년 사이 세수가 가장 적었던 2017년과 비교하면 378억 원이 늘어 증가율은 35.71%에 이른다. 경기 둔화와 부동산 거래 위축 속에서도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이번 기록의 중심에는 군세 확대가 있었다. 담배소비세와 주민세, 지방소득세가 고르게 늘며 세수 증가를 이끌었다. 부동산 경기 영향으로 취득세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전체 세수가 성장세를 보인 배경이다. 영암군은 이 같은 결과를 치밀한 세원 관리와 체납 정리, 기업 맞춤형 지원 정책이 맞물린 성과로 보고 있다. 조선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반영해 조선해양구조물 관리 플랫폼 구축,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규제자유특구 실증, 근로자 복지와 정착 지원, 복지센터 운영 등 총 500억 원 규모의 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영업 여건이 개선되고 고용이 늘면서 담배소비세와 지방소득세, 주민세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는 분석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암군이 지난해 한 해 동안 공모사업과 각종 평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잇따라 거두며 정책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그동안 이어온 군정의 흐름이 평가와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영암군은 2025년 동안 모두 37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를 포함한 총 1576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국·도비만 1029억 원에 이르며, 주거·산업·지역 활력 분야를 아우르는 대형 사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국토교통부 지역제안형 특화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비롯해 수소도시 조성, 지역활력타운 조성 사업 등이 잇달아 선정되면서 주거 여건 개선과 함께 지역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대외 평가 성과도 이어졌다. 영암군은 지난해 총 47건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으며, 대통령상과 국무총리 표창, 부처 장관상 등 정부 차원의 굵직한 포상이 다수 포함됐다.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 대통령상을 비롯해 시·군 농정업무 종합평가 최우수상, 로컬콘텐츠페스타 대상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공약이행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인 SA등급을 받은 점은 정책의 실행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6년부터 고향사랑기부제의 세제 혜택이 한층 넓어지면서, 강진군의 기부 유치 전략과 기금 활용 방향에도 변화가 읽힌다. 기부자의 부담은 낮추고, 모인 기금은 군민 삶에 직접 닿는 분야로 돌려주는 구조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세액공제 구간 확대다. 기존에는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가 적용되고, 초과 금액에는 16.5% 공제율이 적용됐다. 올해부터는 10만 원 초과 20만 원 이하 구간에 대해 세액공제율이 44%로 상향된다. 20만 원을 넘는 금액은 종전과 같이 16.5%가 유지된다. 이에 따라 100만 원을 기부할 경우 세액공제액은 기존 약 24만8000 원 수준에서 약 28만 원으로 늘어나 기부자의 실질 부담이 줄어든다. 개인별 연간 기부 한도는 2000만 원으로 동일하다. 답례품 제도 역시 기존 틀을 유지한다. 기부금의 최대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물과 지역상품권, 체험형 서비스 등이 제공되며 현금성 답례품은 제외된다. 강진군은 호평쌀과 한우, 전복, 농특산물 세트 등 이미 반응이 좋은 품목에 더해, 강진청자축제와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등 지역 콘텐츠와 연계한 체험·체류형 답례품 구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명절이나 축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행정의 방향은 보고서보다 현장에서 먼저 읽힌다. 강진군이 올해 농림축수산 분야 전반의 지원 방식을 다시 정리하며 1차 산업에 무게를 싣고 있다. 단기 처방에 머무르기보다 농어가의 경영 안정과 소득 구조를 함께 바라보는 선택이다. 강진군은 최근 웰니스푸소센터 대회의실에서 마을 이장과 농어업인 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농림축수산분야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각종 지원사업을 안내하는 자리를 넘어, 농어가가 정책을 제대로 이해하고 놓치지 않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설명회는 전달 방식부터 달랐다. 부서장이 직접 주요 사업과 변경 사항을 설명하고, 현장에서 농어업인의 질문과 의견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2026년 달라지는 주요 사업’을 영상으로 제작해 상영하면서 정책 설명의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가 나왔다. 농업 분야에서는 고물가와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커진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들이 눈에 띈다. 군 자체 사업인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은 지원 규모를 늘려 농가 손실 일부를 보전한다. 농어민 공익수당도 인상해 농가 소득의 기본 축을 보강했다. 작업 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농업용 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