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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숲길, 밤엔 빛길…해남 금강저수지 수변공원 조성 착수

- 맨발 황토길·데크길·야간 조명 조성,금강산 휴식 공간 새 단장
- 19일부터 공사 착수, 단계별 진입 통제로 주민 불편 최소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낮엔 숲길, 밤엔 빛길. 해남 금강산 자락의 풍경이 한 겹 더해진다. 해남군이 금강저수지 일원에 ‘빛의 수변공원’ 조성에 들어가며, 오랜 휴식 공간을 야간에도 머물 수 있는 생활형 명소로 다듬는다.

 

군은 19일부터 공사 장비 반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정에 착수한다. 금강저수지를 따라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토길과 데크길을 잇고, 수면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쉼터와 야간 조명을 설치해 산책 동선을 정비한다.

 

낮 시간대의 자연미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해가 진 뒤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에 무게를 둔 것이 특징이다.

 

공사 기간 중 안전 관리도 병행된다. 금강저수지 입구부터 체련공원 구간은 단계적으로 진입이 통제된다. 대형 장비가 들어오는 1월 19일부터 21일, 주요 자재 반입이 이뤄지는 2월과 4월이 주요 통제 시기다.

 

군은 현장 안전요원 배치와 안내 표지 정비로 혼선을 줄이고, 통제 기간에는 금강습지를 경유하는 우회 산책로를 별도로 안내해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금강산은 사계절 물이 마르지 않는 계곡과 동백숲이 어우러진 해남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금강저수지 주변은 이미 데크와 쉼터가 갖춰져 있어 산책과 걷기를 즐기는 군민들의 발길이 잦다.

 

이번 수변공원 조성은 기존 이용 흐름을 확장해, 야간에도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성격을 넓히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군은 수변공원을 해남읍권 관광 흐름과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인근 숙박시설과 음식점 이용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체류 동선을 만들고, 조명과 산책로를 보완해 ‘잠깐 들르는 곳’이 아닌 ‘머무는 공간’으로 자리 잡게 하겠다는 것이다.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새로운 수요를 끌어들이는 요소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사 과정에서 불편이 따를 수 있지만, 현장 안전과 안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금강산의 자연을 살리면서도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