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경임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올해 처음으로 총 870억원 규모의 ‘서초AICT 스타트업 1호 펀드’를 결성하고, 양재 AI 특구를 중심으로 AI 스타트업의 창업과 성장을 든든하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당초 목표액인 300억원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870억원 규모로, 서초구 내 스타트업에 대한 의무투자 비율도 구 출자액인 30억원의 200%에서 333%으로 상향돼 100억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됐다. 서초구는 이를 통해 AI·ICT 분야 스타트업이 자금 부담 없이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초AICT 스타트업 펀드’는 양재 AI 특구를 대한민국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과정에서, AI 기반 창업 기업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구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펀드 운용사 모집·선정과 운영·관리 등 실무 전반을 담당하도록 하면서 펀드 운용의 전문성과 공정성, 효율성을 강화하기도 했다. 서초구와 서울경제진흥원은 펀드 운용을 위해 지난 10월 말 투자 역량과 실적이 검증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글로벌 금융전문매체 더 뱅커(The Banker)와 PWM(Professional Wealth Management)이 공동 주최한 ‘제17회 글로벌 PB어워드(Global Private Banking Awards 2025)’에서 국가별 최고상인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Best Private Bank in Korea)』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하나은행은 2011년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으로 선정된 이래 통산 13회째 수상의 영예를 이어가며 대한민국 자산관리 명가(名家)로서의 위상을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더 뱅커(The Banker)는 지난 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시상식(Global Private Banking Awards 2025)을 통해 하나은행이 ▲은퇴설계 및 상속증여 등 종합 자산관리 솔루션 구축 ▲패밀리오피스‧글로벌 부동산 투자자문 등 특화 서비스 제공 ▲차별화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 등 자산관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PB 비즈니스 3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로,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지난 9일 송산체육공원에서 29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8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화성특례시 주민자치 소통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위원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소통으로 하나 되어 자치로 성장하는 화성특례시를 만들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개회식 ▲감사패·공로상 전달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되고 자치로 성장하는 화성의 꿈’을 담은 대형박터뜨리기 퍼포먼스 ▲화합의 한마당 ▲읍면동 장기자랑 ‘나도스타’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화성시 주민자치협의회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배정수 화성특례시의장에게는 감사패를, 김영수 화성시의원에게는 공로상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주민자치회는 주민 스스로가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품격과 희망이 넘치는 화성특례시로의 도약을 위해 주민자치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외국인노동자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에 나섰다. 시는 화성특례시 고향사랑기금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화성신문 주관 ‘외국인노동자 첫 겨울나기 나눔 행사’가 지난 9일 화성시가족만세센터에서 개최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승문 화성특례시 제2부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 화성시상공회의소, 화성시가족만세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 외국인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따뜻한 나눔에 함께했다. 행사는 지역 내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이 겨울철 한파를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내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겨울 외투와 의류 750여 벌이 이주노동자들에게 전달됐다. 해당 의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유관기관에 설치된 기부함을 통해 기증받은 것으로, 세탁과 수선을 거쳐 깨끗하고 쾌적한 상태로 준비됐다. 시는 앞으로도 이주노동자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이주노동자는 “추운 겨울에 이렇게 따뜻한 옷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고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금천구(구청장 유성훈)와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는 20일부터 22일까지 금나래아트홀에서 블랙 코미디 소리극 ‘봉쥬르, 독퇴흐 크노크!(Bonjour, docteur Knock!)’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서울문화재단의 ‘2025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프랑스 작가 쥘 로맹의 1923년 발표 희곡 ‘크노크, 어쩌면 의학의 승리’를 원작으로 한 공연으로, 국내에서 최초 무대화됐다. 해당 희곡은 의사인 ‘크노크’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로, 파리에서 초연된 후 100년 동안 유럽 각지에서 꾸준히 선보인 프랑스 대표 풍자극이다. 주인공인 크노크가 프랑스의 어느 마을에 새로 부임한 후 무료 진료라는 파격적인 행보로 마을 사람들 대부분을 환자로 만든다. 이후 병을 치료하기보다는 불안을 조장하고, 신뢰를 권력을 바꾸는 크노크의 모습은 오늘날 불안에 지배된 현대사회의 풍경을 유쾌하면서도 날카롭게 비춘다. 고전을 한국적 언어와 풍자로 재해석하며 놀이성과 정서를 결합한 독창적인 무대 스타일을 완성하는 이철희 씨가 연출을 맡았다. 이철희 연출은 지난해에는 연출한 연극 ‘맹’으로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을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10일(월) 청년 직장인들과 소통에 나섰다. 진 구청장은 이날 마곡산업단지에 위치한 넥센타이어 사옥을 찾아 ‘티톡(Tea Talk)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넥센타이어 직원 14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별도의 주제를 정하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1시간가량 진행됐다. 참석자 중 대다수가 지역 청년으로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 해소, 전동 킥보드 무단 방치 등 일상 속 불편사항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이에 진 구청장은 “출퇴근 시간대 주요 교통 혼잡 지역에 대한 교통체계 개선 요청,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꼬리물기 예방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며 청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 청년 직장인 정신건강 지원 대책 등에 대해선 구에서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을 직접 설명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티톡(Tea Talk) 간담회는 구청장이 현장을 찾아 2040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진교훈표 소통 정책이다. 마곡산업단지 기업 직원과의 만남은 LG사이언스파크, 롯데중앙연구소, 대상주식회사, 오스템임플란트, 아워홈에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오는 11월 15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레드로드 R1 일대에서 ‘제4회 더북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2024년 6월 처음 열린 ‘더북데이’는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마포구 대표 독서문화 행사로, 16개 동 더북데이추진위원회와 구립도서관 15개관, 마포복지재단 등이 참여해 지역이 하나 되어 만드는 책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2025년 그림책의 해를 맞아 ‘그림책으로 이어보는 세대공감, 「그림책으로 새로고침」’을 주제로, 그림책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축제의 장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개막식 ▲알뜰북마켓 ▲청소년 북토크 ▲야외도서관 ‘책 읽는 레드로드’ ▲체험·전시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개막식에서는 청소년 K-POP 댄스공연을 비롯해, 알뜰북마켓 수익금 기탁식이 진행되며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오른다. ‘알뜰북마켓’에서는 구민이 직접 기증한 중고도서를 500원에서 5,000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그 수익금 전액은 마포복지재단을 통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또한 2권 이상의 도서를 구매한 방문객에게는 마포순환열차버스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10일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대한방사선방어학회와 ‘방사선 및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이 수행 중인 연구과제 ‘방사선의 대중 이해도 제고를 위한 체계 구축’의 하나로, 방사선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료 수집 및 제작, 전문가 네트워크 활용, 플랫폼 활용, 관련 자료 구축 및 인식 조사 등 방사선·원자력에너지 교육과 홍보를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일반인의 원자력과 방사선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소통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업무 협력을 활발히 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원자력 및 방사선 분야의 국민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지이코노미 신경식 기자 | tvN의 최장수 인기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영애 엄마 역으로 사랑받았던 배우 김정하(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가 신곡 ‘도리도리 짝자쿵’, ‘한치앞도 모르면서’를 발표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 11월 7일, 서울 양재동 시민의 숲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 3층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돕기 기부행사’와 함께 진행되었다. 이날 무대에서 김정하는 배우 카산드라 김현숙(‘막돼먹은 영애씨’ 출연)을 비롯한 많은 동료들의 축하와 응원 속에, 특유의 유머와 에너지로 2시간이 넘는 공연을 완성도 높게 선보였다. 김정하는 “인생은 70부터, 다시 청춘으로 살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자신이 걸어온 삶의 이정표를 담담하고 여유롭게 풀어냈다. 때로는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가족 이야기로, 또 28년 만에 어머니 산소를 찾은 사연을 진솔하게 들려주며 관객들의 마음을 깊이 울렸다. 특히 신곡 ‘도리도리 짝자쿵’, ‘한치앞도 모르면서’를 완숙한 목소리로 선보일 때는 그녀의 진심 어린 열정과 새로운 도전을 향한 아름다움이 무대 위에 생생하게 전해졌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출연자 전원이 함께 무대에 올라 합창을 펼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사)광주전남디자인총연합회(이사장 조고미)는 지난 11월 8일 오후 2시, 광주디자인주도제조혁신센터에서 ‘AI시대의 디자인 혁신과 광주 디자인 산업의 미래’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 속에서 광주 디자인 산업이 나아가야 할 산업 전략과 혁신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민형배 국회의원, 문인 북구청장, 송진희 아시아문화전당재단 이사장, 김현선 한국디자인총연합회 회장, 오승희 한국디자인진흥원 지역혁신센터 실장, 김용모 광주디자인진흥원 원장, 정재성 북구의원등 정·관계 및 디자인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민형배 의원은 스튜디오질풍이 선보인 AI 캐릭터 제작 시스템 ‘굿즈아이(GoodsEye)’를 직접 체험하며 “AI는 광주의 문화와 산업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릴 새로운 기회”라며 “AI 기본법 제정을 계기로, 기술이 사람의 창의성을 확장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광주는 이미 AI 산업의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AI와 디자인이 결합된 새로운 산업 모델 창출을 위해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에서 처음으로 도 단위 소방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소방 활동의 가치를 다시 짚고, 현장을 지키는 이들의 노고에 도민의 감사 마음을 모으는 자리였다.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은 최근 영광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의 헌신에 고개를 숙였다. 행사장은 시작 전부터 뜨거운 분위기가 감돌았다. 6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난타와 댄스 공연이 북소리를 울리며 기념식을 열었다. 이어 대통령 축하 영상, 소방 활동 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까지 이어지며 ‘119’가 걸어온 길과 그 속에 담긴 수많은 땀과 희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김 의장은 축사에서 “폭우와 폭염, 각종 재난과 화재가 우리 일상을 위협했지만, 현장에서 누구보다 앞서 뛰어온 여러분 덕에 도민이 안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또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거세면 작은 불씨도 큰 산불로 번질 수 있다며, 도의회도 예방 홍보에 힘을 보태고 소방 가족 모두가 맡은 임무에 마음 놓고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에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념식이 더 의미 있었던 이유는 따로 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의회 윤명희 경제관광문화위원장(더불어민주당, 장흥2)이 올가을 의정활동 전반에서 지역의 기초 체력을 다지는 정책들을 잇달아 제기하며 주목받고 있다. 눈에 띄는 공통점은 화려한 사업 유치나 단기성과가 아닌, 도민의 일상과 지역 경쟁력의 기반을 바꾸는 의제에 줄곧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문화콘텐츠, 인구정책, 안전복지, 미식관광, 포용경제까지 다루는 영역은 넓지만 방향은 단단히 ‘삶 가까운 변화’로 수렴된다. ■ 문화가 지역경제로 이어지려면… 장흥서 가능성 확인 윤 의원의 가을 현장 행보는 장흥에서 열린 ‘2025 전남 콘텐츠 페어’에서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전시를 넘어, 전남형 문화콘텐츠 산업의 방향성을 시험하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공간 역시 상징적이었다. 노벨문학 거장과 예술가의 숨결을 담아 재생된 빠삐용zip은, 문학과 예술이 지역의 창작 자산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장소다. 이곳에서 콘텐츠 산업 행사가 열렸다는 건 전남의 고유한 문화 정체성이 콘텐츠 산업의 원천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전시존에는 미디어아트, 웹툰, 게임, AR·VR 체험, 로컬 크리에이터 콘텐츠 등 콘텐츠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금융당국이 금융사 임원 보수 체계를 전면 손질한다. 임원의 성과급 등 보수를 주주총회에 보고하고 주주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세이온페이(Say on Pay)’ 제도와, 문제 발생 시 이미 지급된 성과급을 환수할 수 있는 ‘클로백(Clawback)’ 제도 도입이 추진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금융사 임원 보수의 투명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제도 개편은 임원들의 과도한 보수 논란과 도덕적 해이 문제를 해소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세이온페이’는 주주총회에서 임원의 보수를 심의받는 제도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이미 정착된 제도다. 위기 상황에서도 고액 보수를 챙긴 경영진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계기가 됐다. ‘클로백’은 회사 손실을 초래하거나 비윤리적 행위로 명예를 실추시킨 임직원의 성과급을 삭감·환수할 수 있는 제도다. 금융당국은 지난해에도 관련 제도 도입을 시도했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은행의 금융사고는 늘고 있지만 성과급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며 “도덕적 해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강원 평창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던 A씨는 지난해 11월 폐업과 동시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정수기 렌탈료 납부가 일시적으로 불가능해졌지만, 이후 청호나이스(대표 지기원)의 대응은 예상 밖이었다. A씨가 연체한 기간은 단 한 달. 그러나 청호나이스는 두 곳의 채권추심회사에 동시에 위탁해 강도 높은 추심을 진행했다. 추심 전화는 “납부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가 진행된다”는 경고성 발언으로 이어졌고, A씨는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A씨는 “폐업으로 영업이 불가능하다는 사정을 수차례 설명했지만, 상담 직원은 ‘규정대로 처리 중’이라는 말만 반복했다”며 “받지도 않은 서비스 비용까지 청구서에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신용불량자로 등재돼 2차 피해까지 입었다. 한 달 연체가 곧바로 신용등급 하락과 금융거래 불이익으로 이어진 셈이다. 그는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조치로 신용불량자 낙인이 찍혔다”며 “이건 단순 연체가 아니라 구조적 폭력”이라고 토로했다. 업계 관계자는 “계약 시엔 ‘고객님’을 부르며 친절하다가, 한 달 연체에 무관용 추심을 집행하는 건 불합리한 관행”이라며 “고객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기계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금융감독원이 전산장애와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이유로 미래에셋증권에 ‘기관주의’ 제재를 내렸다. 메리츠증권은 기관 제재는 피했지만, 부동산PF 관련 미공개정보 이용 등 직원들의 중대한 비위가 적발됐다. 금감원은 지난달 28일 미래에셋증권에 기관주의 및 과태료 1억216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함께 임직원 1명은 감봉 3개월, 3명은 견책, 1명은 주의 조치를 받았다. 퇴직 임원과 직원 3명도 각각 견책·주의 상당의 징계를 받았다. 이번 제재는 2021년 3월 19일 발생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오류에서 비롯됐다. 당시 개장 직후 접속량 급증으로 수십 분간 거래 서비스가 마비돼 투자자들이 주문을 제때 처리하지 못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금감원은 미래에셋이 사고 전 MTS 이용량을 정기적으로 점검하지 않았고, 거래 프로그램 변경 과정에서도 테스트를 소홀히 해 여러 차례 전산 오류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2019년부터 2년간 비상로그인 시스템 오류로 고객 ID만 입력해도 비밀번호 없이 타인의 계좌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던 사실도 드러났다. 회사는 이를 인지하고도 고객에게 알리지 않아 신용정보법상 통지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의회 김화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최근 전남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수 오동재 한옥호텔의 운영 개선과 발전 방향을 짚은 데 이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안착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 의원은 감사에서 오동재가 직영 체제로 전환된 뒤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폈다. 객실 리뉴얼, 단체 고객 유치 전략, 지역 제휴 할인 확대 등 실질적인 운영 개선 방안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확인했고, “머무는 숙소를 넘어 전남의 멋과 이야기를 담은 공간으로 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다가오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프로그램 구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옥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살려 섬 문화 체험, 전통 건축미 해설, 지역 식문화 연계 콘텐츠 등이 더해진다면 관광 가치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개발공사도 직영 전환 이후 약 4억 원을 들여 시설 개보수에 나섰고, 지역과 상생하는 제휴 마케팅을 확대한 결과 숙박률 상승에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섬박람회 기간을 겨냥한 특화 프로그램도 전남연구원과 협력해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관광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오동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정인화 광양시장이 여의도 국회를 두 차례 찾는다. 지역 발전의 동력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날짜도 촘촘히 잡았다. 11일과 25일, 총 두 번. 국회 예산 심사가 막바지로 향하는 시점에 맞춰, 필요한 사람만으로 꾸린 ‘정예팀’이 움직인다. 기획예산실장, 국도비팀장, 서울사무소장 등이 함께하며, 한 건이라도 더 담아내겠다는 자세다. 이번 방문의 핵심은 세 갈래다. 예산 증액, 정부안 미반영 사업 반영, 정책 건의.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넘어, 왜 지금 이 사업이 필요한지, 반영될 경우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스토리 있는 설득’이 준비돼 있다. 먼저, 국회 단계에서 증액을 노리는 사업은 총 16억 원 규모다. 광양항과 배후 산업단지를 잇는 물류 동맥, 동·서측 배후도로 보수공사가 대표적이다. 낡은 도로 정비는 유지보수에 그치지 않는다. 물류비 절감, 안전성 확보, 항만 경쟁력 강화까지 이어지는 만큼, 광양의 ‘산업 혈관’을 튼튼히 하는 사업으로 설명된다. 다음은 정부안에서 빠지거나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핵심 사업들. 약 813억 원 규모, 총 7건이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사업이 공립 광양 소재전문 과학관 건립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 메디뷰티산업전이 올해도 조용하지만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표면적인 규모나 화려함보다, 지역 기업들이 스스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시장 속에서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행사장을 찾은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크지 않아도 알맹이는 꽉 찼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이번 산업전은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펼쳐졌다. 의료·헬스케어, 뷰티 제조와 서비스 등 115개 기업·기관이 294개의 부스를 마련해 기술과 제품을 비교적 소박하지만 알차게 선보였다. 제품 판매보다 바이어와의 ‘첫 만남’을 만들고, 생생한 시장 반응을 듣는 자리가 됐다는 점에서 참가 기업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특히 수출상담회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국내 18명, 해외 6명 등 총 24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47개 기업과 상담했는데, 건수만 142건, 상담액은 약 65억 원 규모다. 이 중 12억 9,500만 원 상당의 계약이 실질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작은 지역 행사라고 보기 어려운 결과를 남겼다. “광주의 기업들이 생각보다 탄탄하다”는 바이어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담양군이 에너지·청년·복지·나눔까지 군정의 여러 결을 균형 있게 챙기며 지역에 잔잔하지만 확실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태양광 보급 분야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살기 좋고 지속 가능한 담양’을 향한 군정 기조가 힘을 얻는 모습이다. 시작은 재생에너지다. 담양군은 ‘제7회 대한민국 솔라리그(K-Solar League)’에서 재생에너지 보급 성과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솔라리그는 독일의 ‘솔라 분데스리가’를 본떠 만든 평가제도로, 전국 17개 광역과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태양광 보급 실적과 정책 추진 결과를 정밀하게 비교한다. 담양군은 1인당 보급량, 면적당 보급량, 전년 대비 확대율 등 주요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설 설치에 그치지 않고 군민 참여와 지역 여건에 맞춘 보급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에너지와 더불어, ‘인구 감소’라는 전국적 과제를 담양군은 청년과 함께 풀어보려는 시도도 이어가고 있다. 담양군문화재단이 개최한 ‘느린소멸 해커톤’은 바로 그 실험대였다. 지방 소멸 문제를 인문학적 시선으로 바라보며 해법을 찾는 자리였는데, 전국에서 선발된 9개 팀이 무박 2일 동안 머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산업 지도를 다시 그릴 ‘신산업선’ 논의에 시동을 건다. 인공지능(AI)과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을 앞세워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광주–전남–전북 서남권을 하나의 산업 생활권으로 묶겠다는 큰 그림 속에서 철도망 구축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오는 13일 오후 2시, 빛그린국가산단 노사동반성장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는 ‘광주 신산업선 건설’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설명회 형식에 머무는 자리가 아니라, 국가철도 신규 노선 반영을 위한 논리와 근거를 가다듬는 토론의 장으로 꾸려진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광주의 산업 동맥을 한 축으로 묶는 연결성이다. 신산업선은 연구개발특구를 출발해 진곡·하남산단과 광주송정, 평동산단, 그리고 빛그린·미래차 국가산단을 잇는 구간으로, 광주 산업단지의 90%를 관통한다. 산업단지 간 이동 시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물류 효율성과 기업 입지 경쟁력까지 끌어올리는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빛그린·미래차 국가산단 구간은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공약과 바로 이어지는 핵심 지점으로 평가된다. 자동차 생산, 테스트베드, 자율주행 실증, 관련 기업 집적지까지 연계되는 만큼 ‘철도로 연결되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시부터 교육, 행정 혁신, 그리고 예술 무대까지,강진군이 한 주 동안 보여준 행보가 마치 ‘다섯 색의 스펙트럼’처럼 다채롭다. 문화유산의 향기 속에서 시작해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메시지, 디지털 시대의 체험형 교육, 행정 분야의 성과, 그리고 감동의 합창 무대까지 이어지며 군민들의 일상 곳곳에 활력을 더했다. 우선,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은 지난 5일 특별전 ‘보배로운 달빛, 월남사(月南寺)’의 막을 올렸다. 개막식은 고 이매방 선생의 승무를 잇는 김정기 선생의 깊이 있는 몸짓으로 시작돼 참석자들의 숨을 고르게 했다. 유물 소개에 머무르지 않고 전시 연출에 힘을 실은 이번 특별전은 월남사지의 사찰 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물고기 형태의 치문, 범어가 새겨진 금동풍탁, 바닥에 놓였던 청자 전돌을 불상 모형과 연계해 배치한 공간은 관람객들이 “당시 사찰의 공기를 간접 경험하는 느낌”이라고 감탄할 정도였다. 전시는 내년 3월 8일까지 이어진다. 그 흐름을 잇듯, 지역 청소년들도 목소리를 냈다. 강진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진행한 ‘2025년 청소년폭력예방 콘텐츠 공모전’에는 총 72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저마다의 시선으로 ‘폭
우리금융지주(회장 임종룡)가 마침내 ‘분기 순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숫자만 보면 그룹 역사상 가장 화려한 장면이다. 그러나 이 성과의 주연은 금융 영업력도, 혁신 전략도 아니다. 이름조차 낯선 ‘염가매수차익’ 회계 장부 속의 착시가 만들어낸 일회성 이벤트다. 이번 실적의 핵심은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헐값에 인수하면서 생긴 회계상 이익이다. 겉으로는 ‘인수 효과’처럼 포장됐지만, 실상은 ‘한 번뿐인 회계 이벤트’에 불과하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본업 둔화를 가린 종이 위의 착시”라고 입을 모은다. 숫자는 커졌지만, 그 안의 내용물은 텅 비어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1조2444억 원. 시장의 예상치를 단숨에 뛰어넘었다. 그러나 이 중 5810억 원이 염가매수차익이다. 세후 기준으로 약 3600억 원, 실질 이익 기여분은 그뿐이다. 이를 제외하면 본업의 이익은 뚜렷한 둔화세다. 증권가 역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주된 요인은 인수 관련 일회성 회계효과”라며 “은행·비은행 부문의 영업 흐름은 둔화 중”이라고 진단했다. 즉, 이번 실적은 ‘돈을 벌어서’가 아니라 ‘장부를 다시 써서’ 만든 것이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혼마골프가 미국의 라이프스타일 골프 브랜드 말본골프와 함께, 풀 라인업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아이언, 퍼터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일본 사카타에서 오랜 세월 장인정신으로 쌓아온 혼마의 헤리티지에 로스앤젤레스의 음악·예술·스트리트 컬처로 상징되는 말본의 젊고 자유로운 에너지를 더해 완성되었다. 컬렉션은 ‘프리미엄(Premium)’과 ‘퍼포먼스(Performance)’ 두 가지 라인으로, 혼마의 정제된 장인정신과 말본의 창의적 영감이 만나 세련된 감도와 차별화된 스타일을 구현했다. 헤리티지(HERITAGE)’와 ‘하이프(HYPE)’로 상징되는 이번 협업은, 서로 다른 철학이 만나 완성한 세련된 우아함 속에서, 두 브랜드는 젊은 에너지로 골프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확장시키는 하이엔드 라인을 탄생시켰다. 혼마의 타쿠미 장인들은 6대 이상 이어진 수작업 전통을 바탕으로 각 클럽에 헌신과 정밀함과 혁신을 담아왔으며, 말본은 패션·음악·예술의 창조적 에너지를 바탕으로 서부 해안 특유의 자유로운 정신을 표현했다. 두 브랜드의 가치가 조화를 이루며 완성된 이번 협업은, 장인정신과 현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반려인과 비반려인을 위한 축제 ‘제3회 K-DOG FESTIVAL’이 지난 8~9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연암대학교가 주관·주최하고 천안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의 생명존중 가치 확산과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목표로 천안시민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시민과 반려인 등 7,0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 경진대회 중심의 관람형 행사에서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행사로 전환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행사 첫날인 8일에는 ‘반려인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반려견 올림픽 ▲펫션쇼 ▲펫티켓 골든벨 ▲천안시 입양가족 홈커밍데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둘째 날인 9일에는 ▲반려견 명소 사진전 ▲반려견 능력대회 ▲연암대학교 교수진이 진행하는 ‘특별 견종토크’가 마련돼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훈련견들의 플라이볼대회와 점핑 릴레이대회의 볼거리와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기다려·이리와·걷기대회가 진행됐으며, 천안시 동물보호단체 및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유기·유실동물 보호와 입양문화 확산 캠페인을 전개했다. 특히 올해는 ‘펫페어(Pet Fair)’를 도입해 반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4개국 외국인투자기업으로부터 총 1억7100만 달러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유치했다. 도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투자기업 대표 및 시장·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자유치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미국 한국메티슨특수가스 ▲UAE 하이티(HAITI) ▲스위스 ABB 로보틱스 ▲한일합작 동신포리마 등 4개 기업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기업들은 아산, 예산, 천안, 홍성 등 도내 지역에 첨단산업 생산시설 및 연구 인프라를 조성하게 된다. 미국계 한국메티슨특수가스는 아산시 인주면 부지 5만4574㎡에 8100만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용 특수가스 생산 2공장을 건립한다. 도는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소재 안정공급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본사의 글로벌 투자기업 하이티는 향후 5년간 유아이헬리콥터와 공동으로 5000만 달러를 투자해 ‘유아이에어모빌리티(UI Air Mobility)’를 신설한다. 예산 유아이헬리콥터 기존 부지 내에 200kg급 고중량 화물드론 제조시설을 구축하며, 첨단항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8일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2025년 제23회 충남 보육교직원 한마음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남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순식)가 주최·주관했으며, 충청남도 및 아산시 관계자,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지역 보육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1,200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팝페라 공연을 시작으로 보육 발전에 기여한 교직원과 기관에 대한 보육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어 교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장기자랑 무대가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보육교직원 한마음대회는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아산시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보육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용 충남어린이집연합회 아산지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충남 보육교직원들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보육현장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신종삼 기자 |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10일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과 함께 읽걷쓰 교육과 심층 쟁점 독서토론 기반의 교육 혁신 및 교육·연구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교육청이 운영 중인 프로그램을 연계해 학교 현장의 혁신을 지원하고, 수도권 교육청 간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읽걷쓰 교육과 심층 쟁점 독서토론을 공동 연구·확산하고, 교원 연수·정책 포럼·성과 분석 연구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협력은 사회적 대화와 성찰을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공동 연구와 현장 적용으로 수도권 교육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학생들의 일상 속 읽기와 걷기, 쓰기 경험 확대는 앎을 삶으로 연결하는 교육적 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즐겁게 읽고 온전하게 경험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읽걷쓰 교육의 가치가 서울교육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교육 현장에 깊이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제20회 부산불꽃축제’가 오는 15일 광안리해수욕장, 이기대, 동백섬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시는 스무 살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부산불꽃축제가 풍성하고 안전하게 개최되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2005년 APEC 정상회의 기념행사로 시작된 부산불꽃축제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역대 가장 크고 웅장한 불꽃 연출과 부산만의 안전관리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연출 곳곳에는 20주년 기념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달성으로 글로벌 관광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메시지도 담긴다. 우선,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의 앵커리지 조명 개선공사가 최근 완료돼, 색감과 해상도가 향상된 경관조명이 불꽃 연출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20주년의 밤을 밝힌다. 또한, 지난해 부족했던 점도 보완한다. 케이블 파손 사고로 경관조명이 제대로 연출되지 않은 점에 대해, 올해는 경관조명 연출 장비 이중화 및 시공방식 개선, 현장 보안 강화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연출 환경을 마련했다. 유료좌석은 전년과 비슷한 약 1만 4천 석을 준비해 손님맞이에 만반의 준비를 했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료좌석 판매량은 지난해 약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과 중장년층, 경력단절 여성 등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체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오는 18일 일자리 박람회를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밝혔다. 10일 남구에 따르면 2025 일자리 박람회가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광주대학교 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박람회에는 광주·전남 대표 기업을 비롯해 자동차와 식품, 섬유 제조업체 등 기업 100여곳이 참여하며, 박람회 현장에서는 기업 채용관과 공기업 컨설팅관, 취업 지원관, 창업 멘토관, 취업 체험관 등이 운영된다. 먼저 기업 채용관에서는 12곳 업체가 현장 면접을 통해 인력 채용에 나선다. 자동차 전자배터리를 제조하는 ㈜디스커버믹스테크 매뉴팩처링, 빵 제조업체 호남샤니, 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등에서 총 74명을 모집한다. 광주·전남 대표 기업 등 40곳 업체는 온라인을 통해 구직자를 뽑는다. 사랑방닷컴 홈페이지에서 구인구직 마당의 배너 ‘2025 광주 남구 일자리 박람회’를 클릭하면 채용 기업의 정보를 비롯해 근무조건 등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곳의 온라인 채용 사이트는 오는 23일까지 운영된다. 기업체 5
영츠하이머란? ‘영츠하이머(Youngzheimer)’란 젊은 세대를 뜻하는 ‘영(Young)’과 치매를 일으키는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Alzheimer)’를 결합한 신조어이다. 휴대폰이나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에 과도하게 의존하면서 기억력과 계산 능력이 떨어지고, 정보 과다로 인한 건망증 증세가 심해진 상태를 뜻한다. 의학적으로 디지털 치매는 뇌세포가 파괴되는 치매와는 다르며, 질병이 아닌 디지털 사회가 만든 일종의 사회적 증상으로 분류된다. 디지털에 의존하는 일상 현대인은 아침에 스마트폰 알람으로 잠에서 깨고, 일정 관리도 휴대폰이 대신한다. 전화번호를 외울 필요도 없고, 길찾기 역시 내비게이션이 알아서 안내한다. 이렇게 디지털 환경 속에서 자란 세대는 스스로 기억하거나 계산할 필요가 없어 ‘기억력’이라는 능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어제 점심 메뉴가 기억나지 않거나, 아침에 가스밸브를 잠갔는지 헷갈리고, 회사 직통번호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디지털 치매 위험군일 수 있다. 검색에 필요한 뇌 기능은 발달하지만, 스스로 기억하려는 동기와 의지가 없으면 두뇌의 기억 용량이 줄어들게 된다. 사람의 기억은 뇌의 ‘해마(hippocampus)’에서 담
척추의 병은 모든 병의 원인이 된다. 앞서 설명했듯 척추란 뇌와 몸 전체를 연결하는 통로와도 같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건강한 척추는 어떤 모습일까? 첫째, 척추 좌우의 근육량이 같다. 척추를 중심으로 좌우의 근육량이 다르다면 이미 뼈가 뒤틀어지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둘째, 뼈가 튀어나오지 않고 매끈하다. 건강한 척추는 약간의 힘을 주어 눌렀을 때 뼈가 아니라 근육이 만져진다. 뼈들이 울퉁불퉁하게 만져진다는 것은 척추의 뼈가 좌우로 밀려나오거나 몸 뒤쪽으로 튀어나왔다는 뜻이다. 셋째, 척추 간 사이가 일정하다. 척추를 구성하는 원통형 뼈인 추체는 크기가 일정해서 건강한 척추라면 가지런히 배열되어 있다. 그런데 추체의 결합에 문제가 생기면 어떤 부분은 뼈마디 사이가 좁아지고 어떤 부분은 넓어진다. 넷째, 사람마다 뼈의 강도가 다르다. 부드러운 뼈는 골다공증에 걸린 것처럼 속이 텅 비어 쉽게 부러지는 뼈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건강한 아이들의 뼈처럼 튼튼하면서도 혈액순환이 잘되는 뼈가 바로 부드러운 뼈다. 이런 뼈는 일정한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충격을 잘 흡수한다. 다섯째, 척추 주변을 눌렀을 때 통증이 없다. 척추 주변을 누르기만 해도 아프다면 문제가 있다는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2명이 40명을 돌본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 자리였다. 돌봄 현장의 숨은 애씀부터 정책의 빈틈까지, 책상머리 보고로는 들을 수 없는 생생한 이야기들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문상필 부대변인이 10일 광주지역아동센터 연합회 관계자들과 마주 앉아, 아이들의 돌봄 환경을 한층 나아지게 할 해법을 함께 찾았다. 이번 간담회에는 문순희 광주지역 연합회 회장, 조성숙 북구 연합회 회장, 김영진 광산구 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각 구별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서로의 얼굴엔 익숙한 피곤함과 책임감이 함께 묻어 있었다. “아이들이 센터 문을 열고 들어올 때 보이는 웃음에 힘이 나지만, 인력과 예산 현실은 늘 벽으로 다가온다”는 말에 동의의 눈빛이 오갔다. 광주 지역아동센터는 매일 방과 후 아이들을 맞이해 학습을 돕고, 한 끼 식사를 챙기며, 마음의 돌봄까지 곁들이는 곳이다. 말 그대로 아이들의 ‘두 번째 집’ 역할을 하고 있지만, 2~3명의 인력으로 20~40명의 아이들을 책임지는 구조는 오래 버티기 어렵다는 하소연이 이어졌다. 업무 강도에 비해 처우는 뒤처져 있고, 명절수당 지급 기준마저 현실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삶의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특히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건강한 여가 활동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생활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으며, 지도자로서의 사명과 비전도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1. 파크골프의 장점 파크골프는 전통 골프를 기반으로 규칙과 장비를 간소화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든 스포츠이다. 적은 비용과 간단한 장비, 짧은 라운드 시간은 많은 이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온다. 걷기 운동이 중심이 되어 심폐지구력 향상, 관절 강화, 유연성 증가 등 신체 건강에 탁월한 효과를 준다. 또한 자연 속에서 활동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신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파크골프는 세대 간의 벽을 허무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가족 단위 참가자와 어르신들이 함께 라운드를 돌며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어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사회적 가치와 정서적 안정을 함께 제공한다. 2.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파크골프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전인적 활동이다. 첫째,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신체 건강을 유지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노년층에게는 건
나이가 들수록 얼굴은 그 사람의 삶을 말해준다. 젊을 땐 유전이 얼굴을 만들지만, 중년 이후엔 습관과 마음이 얼굴을 빚는다. 그리고 말년이 되면, 얼굴 중에서도 ‘입’이 그 사람의 인생을 대표한다. 말년의 복은 입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상학적으로 볼 때, 입은 단순히 음식을 먹고 말하는 기관이 아니라, 인간관계와 감정의 문이자 인생의 마침표를 그리는 붓끝이다. 1. 입은 ‘복의 창고’ 옛사람들은 “입이 복의 문이다”라 했다. 먹을 복만을 말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하루에 내뱉는 말의 수가 곧 복의 양을 결정짓는다는 뜻이다. 부드럽고 따뜻한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은 주변에 사람이 모이고, 그 관계가 다시 복으로 돌아온다. 반대로 날선 말, 불평, 비난이 습관이 된 사람은 자연스레 인상이 굳어지고, 입가가 내려앉으며 사람을 밀어내는 기운을 풍긴다. 결국 입의 모양은 말의 흔적이자 마음의 결과다. 2. 말년의 입은 ‘세월의 기록’이다 젊을 때는 입술이 탄력 있고 생기가 넘치지만, 세월이 흐르면 그 선이 무너진다. 그러나 주름과 탄력이 사라져도 입이 주는 인상은 여전히 강하다. 인상학에서 말년이 좋은 입은 세 가지 조건을 가진다. 첫째, 입꼬리가 자연
“앗 뜨거!” 내가 비명을 지르자 방에서 책을 보던 아들이 무슨 일인가 뛰어 나왔다. “왜 그래요? 엄마!” 쌀독의 벌레를 없애려다 벌어진 일이다. 내 강의를 들으신 분이 20kg 쌀을 보내주셨는데 밖에서 먹고 들어오는 일이 많으니 도무지 쌀이 줄지 않았다. 인터넷을 검색하니 알코올을 묻힌 솜을 그릇에 담아 쌀독에 넣어두면 없앨 수 있다고 한다. 그대로 해봤더니 신기하게도 많은 벌레가 알코올 솜 위에 죽어 있었다. “흠 좋아! 문상객들까지 와서 모조리 운명하셨구먼!’ 나는 기어다니는 게 유난히 질색이다. 초등학교 시절 송충이 잡으러 가는 일이 내겐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시력이 나빠 안경이 없으면 반찬도 못 집어 먹는 편인데 기어다니는 것으로 시력 검사를 하면 아마도 2.0은 족히 나올 것이다. 초등학교 때도 앞에 있는 친구들 머리에 점처럼 붙어있던 서캐(이의 새끼)까지 모두 잡아줄 정도였으니 말이다. 떡을 해 먹으려 쌀을 쏟으려고 보니 밑에서 또 스멀스멀 기어 나오는 것들이 있었다. 무슨 오기가 발동한 건지 휴지를 태워 연기로 질식사시키자며 불기운이 약간 남아있는 휴지를 쌀독에 넣는 순간 불길이 확 내게 달려들었다. 정말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다. 쌀독에 남
지난달, 단풍이 들기 전의 내장산 내장사에 들렀다. 산길은 고요했고, 풀잎마다 아침 이슬이 매달려 있었다. 바람이 스치면 나뭇잎이 속삭였고, 햇살은 계곡 위 물살과 부딪쳐 눈부신 길을 만들었다. 감나무에는 초록빛이 가득 묻어 있고, 홍시는 붉은 속살을 껍질로 드러내며 땅을 향해 몸을 숙였다. 만추의 기운이 산 정상에서 산 아래 산사로 내려왔다.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자연의 호흡이 내 마음을 스쳤다. 환경은 숨결이다. 내장사 경내를 거닐며 오래도록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흔적을 보았다. 절을 지키는 스님들의 손길에도, 산길과 계곡에도 자연에 대한 자비의 마음이 깃들어 있었다. 인간이 자연을 배려할 때, 숲은 편안하게 숨을 쉬고, 계곡은 저다운 목소리로 노래한다. ESG는 자연에 대한 사람의 지속적인 배려와 관심 속에서 제자리를 잡는다. 사회적 책임은 작은 손끝에서 시작된다. 방문객들의 조심스러운 발걸음, 경내를 청소하는 스님의 정성, 서로를 살피는 마음은 모두 공동체를 향한 약속이다. 누군가는 이를 보지 못하더라도, 숲과 사람은 스님들의 배려 속에서 평온을 느낀다. ESG의 ‘S’가 요구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일상의 책임과 배려, 공동체를 향한 지속
인도를 여행하면서 머리가 복잡해졌다. 인도하면 세계 IT 강국 아닌가? 하지만 인도의 수도 델리에 도착하는 순간 이곳은 사람이 살기에 너무 낙후돼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시는 온통 먼지로 뿌옇게 흐려 있었다. 거리로 나서자, 차도와 인도 구분이 없었다. 사방에서 울려대는 클랙슨 소리와 매연, 그리고 오토바이의 소음은 공포였다. 걸어서 가기보다 릭샤(3륜 전동차)를 타는 것이 안전해 보였다. 관광하기에 앞서 릭샤를 하루 전세하기로 했다. 델리에서 처음으로 가본 곳이 붉은 요새(붉은색 포트)다. 무굴제국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샤 자한 황제가 아그라에서 델리로 천도하면서 건설한 곳이다. 1638년 완공해 역대 황제들의 거주지로 쓰였다. 인도를 대표하는 건축물 타지마할과 함께 웅장한 건축미와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무굴 건축의 정점으로 꼽힌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다. 하지만 이후 페르시아와 영국의 침략으로 요새에 있던 엄청난 양의 보석과 예술품을 상당 부분 약탈당했다. 다행히 요새의 외벽 부분은 살아남아 군사 주둔지로 사용되었다가 지금은 관광객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델리에서 두 번째 관광에 나선 곳은 후마윤의 영묘이다. 무굴제국 황제들의 무덤 중 보존이 가장 잘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오는 12일 열 예정인 ‘정책 아카데미’가 교육계 안팎의 시선을 끌고 있다. 교실의 모습부터 학습 방식, 지역과 연결되는 교육 생태계까지 폭넓은 변화의 초안을 공유하는 자리인 만큼, 참석자들의 논의가 어느 방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이날 본청 5층 상황실에는 김대중 교육감을 비롯해 부교육감, 국장 등 20여 명이 머리를 맞댄다. 이번 정책 아카데미의 핵심은 두 가지. 먼저, ‘2026학년도 2030교실 운영 방향(안)’이 화두에 오른다. 더 이상 칠판 앞에 책걸상을 일렬로 놓는 시대를 벗어나, 학생 참여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교실 재구성이 논의된다. 토론형 수업, 프로젝트형 학습, 휴식과 창의 활동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배움 중심 공간’으로의 전환이 골자다. 학교마다 개성이 다른 만큼, 일률적이지 않은 맞춤형 모델 도입에 대한 의견 나눔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어 다뤄질 주제는 ‘AI+X 교육밸리 구축 방안’이다. AI 과목 추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연계한 전남형 융합교육 모델을 만들어가자는 논의다. AI 기술을 국어, 수학, 과학, 예술은 물론, 진로·직업교육과 접목해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요즘 노인복지관에 강의를 자주 가는데, 분위기가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 조용히 장기나 바둑을 두거나, 신문을 읽던 풍경은 이제 일부에 불과하다. 강의실마다 활기가 넘치고, 복도에는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유튜브 편집을 배우는 분, 그림을 그리며 전시회를 준비하는 분, 그리고 카페 운영이나 공공시설 안내 등 노인일자리에 참여하는 분들까지 그야말로 ‘제2의 인생학교’가 펼쳐지고 있다. 과거에는 ‘노년’ 하면 은퇴와 여가, 혹은 휴식의 시간으로만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노인세대는 다르다. 배움과 일, 나눔을 통해 인생의 후반부를 다시 설계하고 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노인복지관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있다. 여기서는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고 세상과 연결되는 경험을 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활용교실’은 손자와의 소통을 넘어 사회 참여의 문을 열어준다. ‘인문학 교실’은 삶을 돌아보고 관계를 성찰하게 하며, ‘노인일자리 사전교육’은 새로운 역할로 나아가는 용기를 준다. ‘노인일자리’ 참여하는 것도 경쟁률이 상당히 높다. 어느 분야를 지원하느냐에 따라서 13:1도 있었고, 4년 재수 사례도
파크골프는 ‘누구나, 어디서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골프’라 정의할 수 있다. 단순하지만 완전한 운동이다. 파크골프는 고령자에게는 건강을 지키는 운동, 가족에게는 세대 간 소통의 매개, 장애인에게는 공정한 레저의 기회, 초보자에게는 스트레스 없는 스포츠 입문이 된다. 이처럼 장점이 많은 파크골프의 인구 급증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이용자가 늘면 무엇이 따라오는가? 장비가 필요해지고, 교육이 필요해지고, 공간과 콘텐츠가 요구된다. 산업화가 촉발되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 파크골프 용구 시장에는 클럽, 공, 장갑, 의류, 전용 가방 등 특화된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다. 고급 브랜드, 수입 제품, 기능성 제품으로 세분화하고 확장되고 있다. 파크골프 산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변곡점은 ‘프로화’이다. 파크골프가 진정한 스포츠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경쟁성을 갖춘 시스템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에서는 프로 파크골프장 조성과 함께 선수 테스트, 전용 대회, 리그 운영 체계 구축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는 파크골프를 직업과 산업의 세계로 연결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생활체육에서 출발한 이 스포츠는 지금, 장비에서 교육, 관광에서 디지털, 그
내리막 퍼팅은 파크골프에서 가장 미묘하고 까다로운 순간 중 하나이다. 볼이 홀을 향해 자연스럽게 흘러 내려가야 하지만, 힘이 조금만 세면 홀을 지나가고 너무 약하면 중간에서 멈춰버린다. 이때 필요한 것은 감각과 기술의 조화이다. 볼을 정확히 홀에 넣거나 부담 없는 한 뼘 거리 안에 붙일 수 있게 해주는 두 가지 핵심 비결을 알아보자. 스트로크 속도를 줄인다. 내리막 퍼팅의 기본은 속도 조절이다. 평지 퍼팅처럼 치면 절대 안 된다. 볼 아래로 중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속도가 조금만 빨라도 예상보다 훨씬 멀리 굴러간다. 따라서 셋업 자세를 안정감 있게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립은 너무 세게 잡지 않고 손끝의 긴장을 풀어 자연스럽게 감싸듯 쥔다. 볼과의 거리를 너무 멀지 않게 하고, 상체를 약간 숙여 시선을 볼의 중심에 둔다. 이렇게 하면 스트로크의 제어력이 높아진다. 퍼터의 궤도를 짧고 부드럽게 만들어 스트로크 속도를 낮추는 데 집중한다. 임팩트 순간 갑자기 힘을 주거나 툭 치는 동작은 볼이 미끄러지며 제어를 잃게 하므로 피해야 한다. 일정한 리듬으로 천천히 굴리는 감각이 중요하다. 파워를 줄인다. 내리막 퍼팅에서는 힘의 70~80%만 써도 충분하다. 이때 중요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350℃ 백탄 참숯 직화 숯불치킨’으로 알려진 감탄계는 최근 조리·운영·메뉴 시스템 전반을 재정비하며 브랜드 리뉴얼을 마치고 운영 효율과 수익 중심의 배달전문 모델로 창업 재개에 나섰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누구나 쉽고 빠르게 운영할 수 있는 ‘간편조리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소형창업 구조다. 7평대 내외의 소형 평수로 설계된 감탄계 배달형 매장은 홀 없이 배달과 포장 중심으로 설계되어 임대료 부담이 낮고, 원할머니보쌈 50년 업력의 구매 경쟁력을 활용해 낮은 원가 구조를 실현했다. 또한 핵심메뉴 집중 운영과 짧은 조리 시간으로 1인 운영도 가능한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본사 관계자에 따르면, 전문 조리 인력이 필요 없는 효율적인 운영 구조 덕분에 초보 창업자도 손쉽게 도전할 수 있다. 창업의 문턱을 낮춘 현실적인 모델로 가맹비와 교육비 면제, 초기 배달앱 마케팅비 600만 원 지원 등 최대 2,000만 원 상당의 혜택과 지원안을 마련했다. 감탄계의 조리 과정은 ‘오븐 1차 조리’ 후 ‘숯불 그릴 직화’로 이어지는 단순화된 시스템을 통해, 일정한 품질 유지와 인건비·조리시간 단축을 동시에 달성했다. 피크타임에도 대량생산 대응
이번 시즌 필드 패션 트렌드는 퍼포먼스와 스타일을 모두 잡은 룩이다. 깔끔한 블랙&화이트 톤의 클래식 셔츠는 우아한 리본 디테일로 포인트를 주며, 스포티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완성한다. 경쾌한 그린과 핑크톤의 스웨트 셋업은 활동성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살려, 라운드 중에도 생기 넘치는 무드를 더한다. 레더 질감의 블랙 세트는 고급스러운 감각과 강렬한 존재감을 연출하며, 심플한 라인 포인트의 블랙 점퍼 세트는 모던한 필드룩의 정석이다. 스타일과 기능을 모두 갖춘 츄쿠츄 룩으로, 이번 라운드를 더욱 완벽하게 즐겨보자. 촬영 협조 : 츄쿠츄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고급 레저의 상징이던 골프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주말 예약은 ‘빽’이 있어야 가능하다던 전국 500여 개 골프장 분위기가 스산하다. 경제적 부담과 환경 규제, 골프장의 서비스 불만 누적, 사회적 반발 속에서 구조적 위기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파크골프는 ‘생활체육형 레저’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파크골프장은 400여 개를 돌파했고, 각 지자체는 수십 개의 신규 조성 계획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골프장 지고, 파크골프장 뜨고”라는 표현은 이제 단순한 과장이 아니다. 산업·사회·문화적 변화의 현실을 드러내는 상징적 문장이 되고 있다. 국내 골프장은 현재 약 525개소, 총 10,876홀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2024년 기준 약 4,741만 명이 골프장을 이용했을 정도로 여전히 거대한 시장을 유지한다. 코로나19 시기 골프는 ‘안전한 야외 레저’로 각광받으며 회원권 가격이 치솟고, 신규 입문자들이 대거 유입되는 호황을 경험했다. 인기 절정이던 골프는 ‘코로나 특수’가 끝나면서 현실적인 한계와 마주하고 있다. 수도권의 다수 골프장은 매출이 10~20%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파크골프의 인기가 가을하늘만큼이나 드높아지고 있다. 푸른 잔디밭 위에서 들려오는 타구음, 서로 인사를 나누며 걷는 풍경 속에는 세대의 벽을 허무는 ‘생활 속 스포츠’의 힘이 깃들어 있다. 경상북도는 파크골프장은 물론 파크골프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대한민국 파크골프 일번지인 경상북도 파크골프협회의 리더인 이현준 회장을 만났다. 이 회장은 행정가 출신으로 정책 전문성과 생활체육 지도자의 열정을 모두 지닌 리더다. 행정의 언어를 사람의 언어로 바꾸는 일을 소명으로 삼고, 공직에서 다져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생활체육의 새로운 질서를 세워가고 있다. 그는 ‘사람 중심의 협회 운영’으로 경북 파크골프의 패러다임을 조용히 분명하게 바꿔놓고 있다. 행정 경험에 파크골프 열정 더해 회원 중심으로 경북협회를 새롭게 이현준 회장은 도의원과 군수를 지내며 수십 년간 지역 행정의 최전선에서 일했다. 예산과 정책, 기반시설, 복지와 문화—그의 시선은 늘 ‘사람이 모이는 곳’에 머물렀다. 그는 퇴임 후에도 지역의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오히려 행정의 틀을 벗어난 자리에서 더 진심으로 사람들과 마주했다. 그가 처음 파크골프장을 찾은 시기도 이때였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가정의 대화 방식을 바꾸기 위한 체감형 부모교육 프로그램 ‘행복한 아버지학교’ 10기 하반기 과정을 선보인다. ‘듣고 끝나는 강의’가 아니라, 실제 가정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소통 기술을 익히는 체험형 교육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이번 과정은 “아버지도 배워야 한다”는 지역 사회의 요구를 반영해 탄생했다. 그동안 청소년 상담 프로그램이 자녀 중심에 치우쳤다면, 이번에는 가정의 분위기를 바꾸는 ‘키 플레이어’로서 아버지의 역할을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상반기 진행 후 청년회 등 지역 아버지층의 의견을 재수렴해 더욱 현장감 있는 주제로 재정비됐다. 교육은 19일부터 26일까지 3회로 운영된다. 각 회차는 꼭 필요한 주제만 쏙쏙 담았고, 원하는 날짜만 선택해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운영’이 특징이다. 19일에는 아버지·예비 아버지들을 위한 ‘의사소통 관계 코칭’이 첫 문을 연다. 늘 “애랑 대화가 안 된다”는 고민을 풀어낼 실전 코칭이 중심이다. 이어 21일에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부모-자녀 관계 코칭’이 펼쳐진다. “왜 애는 내 말을 안 들을까?”라는 물음에 답을 찾는 시간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 한우가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장에서는 “역시 곡성”이라는 감탄이 이어졌고, 출품 농가들도 의미 있는 결과에 환한 미소를 보였다. 곡성군은 지난 6일 순천광양축협에서 열린 ‘2025 제41회 전라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에 5두를 출품해, 이 중 3두가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눈길을 끈 건 고급육과 미경산우 두 부문에서 최우수상 2관왕을 차지했다는 점. 여기에 암송아지 부문 노력상까지 챙기며 ‘품질·혈통·사양 관리’ 삼박자를 고루 갖춘 모습을 보여줬다. 우선, 고급육 부문에서는 옥과면 최하나 농가가 최우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마블링, 육질, 육량 등 종합 평가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곡성 한우는 고급육의 표본”이라는 평가를 끌어냈다. 우량한우(미경산우) 부문에서도 목사동면 조신익 농가가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어린 암소 개체의 잠재력과 품종 가치까지 인정받은 셈이다. 여기에 겸면 이금숙 농가는 우량한우(암송아지) 부문에서 노력상을 받으며, 기초 체형과 성장 가능성 부문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남 각 시군에서 총 113두가 출품됐고, 6개 부문 심사를 거쳐 단 24두만이 수상의 영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한여울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세계 최초 프로파크골프 선언식 및 제1회 프로파크골프 프로테스트(Player Ability Test)’가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이정길 회장)가 주최하고 포천시가 후원했으며, 파크골프가 생활체육에서 정식 프로스포츠로 도약하는 역사적 전환점을 마련했다. 선언식으로 열린 ‘프로파크골프 시대의 문’ 한여울파크골프장에서 10월 21일 열린 개막행사에는 이정길 협회장,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정종근 포천시체육회장, 이두희 고려대 명예교수 등 주요 인사와 전국 각지의 협회 임원, 동호인 150여 명이 참석했다. 사회는 개그우먼 정은숙이 맡아 분위기를 이끌었다. 행사는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로 시작되었다. 이정길 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은 파크골프가 생활체육을 넘어 프로스포츠로 한 단계 도약하는 날”이라며 “이 자리가 한국 파크골프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이 프로파크골프의 탄생지로 기록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며 “시민과 전국 동호인들이 함께 즐기는 대표적 레저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한세대학교(총장 백인자)는 예술학부 음악학과 주관으로 2025학년도 추계 정기연주회를 ‘2025 한세 뮤직 페스티벌(Hansei Music Festival)’로 개최한다. 2025 한세 뮤직 페스티벌은 6일 ‘스트링 & 윈드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11일 ‘작곡 정기연주회(음악관 대연주홀)’, 12일 ‘피아노 정기연주회(음악관 대연주홀)’, 13일 ‘관현악 정기연주회(본관 HMG홀)’, 다음 달 10일 ‘성악 정기연주회(음악관 대연주홀)’로 진행된다. 한세대학교는 비전 2030 비전 선포식을 통해 “Soar High, Reach Higher!(비상하라, 더 높은 곳을 향하여!)”라는 강령을 발표하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한 대학으로 대학이 지역 발전의 중심이 돼 지역을 살리고, 지역은 경쟁력 있는 지역 대학을 육성하여 지역 발전 생태계를 구축하는 체계인 라이즈(RISE,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지역혁신 중심대학 지원체계) 사업과 연계하여 ‘늘봄교육’ 및 ‘시니어 음악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전문 예술인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최첨단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파크골프가 이제 ‘프로’라는 이름을 달고 새로운 무대를 펼치려 한다. 파크골프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의 대표 종목이다. 잔디 위를 걸으며 공을 치고,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여유만만의 스포츠였다. 이 평화로운 풍경 속에 경쟁의 긴장감, 예술적 기술, 그리고 갤러리의 환호가 더해질 준비를 하고 있다. 프로 파크골프의 출범은 단순히 몇몇 실력자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수준이 아니다. 이 움직임은 생활체육에서 스포츠 산업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자,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파크골프 생태계’의 완성 과정이다. 프로화가 본격화되면 선수 선발과 리그 운영, 중계와 스폰서십 등 지금까지의 파크골프가 가지지 못했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다. 기대효과는 그저 경기의 재미를 넘어선다. 우선, 최고 선수가 겨루는 프로스포츠의 권위를 갖게 된다. 지역이 함께 성장한다. 프로대회가 열리는 곳마다 관광과 소비가 늘고, 중소도시의 골프장이 스포츠 중심지로 변모한다. 새로운 산업이 열린다. 장비, 의류, 중계, 콘텐츠 산업이 결합하면 파크골프는 새로운 비즈니스로 발전할 수 있다. 세대가 함께한다. 파크골프는 10대부터 80대까지 3대가 함께 즐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