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은 메이저 사상 처음으로 `벙커` 없이 진행한다. 미국프로골프협회는 26일(한국시간) “8월 9일부터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키아와 아일랜드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십은 벙커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 주변은 물론 페어웨이 곳곳에도 모래가 넓게 펼쳐져 있지만 벙커가 아닌 페어웨이나 러프에서처럼 샷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벙커와 잔디의 구분이 애매한 곳이 많아서 부득이하게 내린 결정이다. 이에 따라 해저드 구역 내에 있는 모래를 제외하면 바닥에 클럽을 댈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물질(루스 임페디먼트)을 제거할 수 있고 연습 스윙이 가능해진다. ‘노(No) 벙커룰’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1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라이더컵에서도 벙커 없는 경기가 펼쳐졌고, 2007년 시니어 PGA 챔피언십 때도 같은 룰이 적용됐다. 하지만 정규 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는 `노 벙커룰`은 처음이다. 키아와 아일랜드 오션코스는 어렵게 만들기로 소문난 피트 다이의 코스 중에서도 최악의 골프장이다. 지난해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 75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7, 미국)가 19개월 여 만에 세계랭킹 2위에 복귀했다. 우즈는 23일(한국시간) 세계프로골프투어연맹이 발표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8.45을 받아 세계랭킹 2위로 올랐다. 이날 끝마친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면서 지난주 4위에서 2계단 뛰어오른 성적이다. 한때 281주간 절대적 1위를 고수하던 우즈는 2009년 11월 터진 섹스 스캔들 이후 급격히 부진, 2010년 10월 세계 1위 자리를 내줬고 한 때 58위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해 말부터 점차 순위를 회복, 지난 3월 톱10에 다시 진입하는 등 서서히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우즈의 2위 복구로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위로 밀려났고,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도 4위로 떨어졌다.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한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9.81점으로 여전히 세계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10년 만에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하며 클라레 저그를 품은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는 지난주보다 무려 25계단 상승한 15위에 랭크됐으며, 어니 엘스에 뼈아픈 역전패
‘골프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멋진 역전 드라마와 함께 클라레 저그를 품에 안았다. 엘스는 23일(한국시각) 영국 랭커셔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링크스(파70·7,08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디 오픈) 대회 마지막 날 선두 아담 스콧(호주)에 6타 뒤진 공동 5위로 4라운드를 맞이했다. 엘스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며 2언더파 68타,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후 2위로 경기를 마친 채 14번 홀까지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하다시피 한 스콧의 경기를 지켜봤다. 하지만 이변이 일어났다. 메이저대회 우승경험이 전무(前無)했던 스콧은 부담감 때문인지 15번 홀부터 연속 보기 행진을 이어가며 조금씩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18번 홀에서 파 퍼트에 실패,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로 엘스에게 우승컵을 내주며 사상 최악의 역전패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지난 2002년 이후 10년 만에 브리티시오픈 정상에 올라 우승 트로피인 클라레 저그를 들어 올리게 된 엘스는 이로써 1994년과 1997년 US오픈을 비롯해 통산 메이저대회
전미정(30·진로재팬)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놓쳤다. 전미정은 22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글 포인트 골프장(파72·6천535야드)에서 열린 사반사 타바사 레이디스 토너먼트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치며 선두를 추격했지만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준우승에 그쳤다. 우승컵은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기도 메구미(일본)에게 돌아갔다. 전미정은 트러스트 레이디스 대회와 니치-이코 레이디스 대회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돌아섰다. 손바닥 수술 후 복귀전을 치른 신지애(24·미래에셋)는 11언더파 205타를 쳐 김소희(28)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US여자오픈 챔피언 최나연(25· SK텔레콤)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
타이거 우즈(37·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브리티시 오픈 둘째 날 우승을 향해 자신의 저력을 보였다. 우즈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링크스 골프장 에서 열린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며 단독 3위에 올랐다. 선두에 3타차로 뒤진 공동 6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보기 1개 버디를 4개를 치며 3위를 마크했다. 이틀 연속 3언더파의 상승세를탄 우즈는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와는 4타차로 근접했다. 전반에 우즈는 보기 없이 버디 2개만 솎아냈다. 3번홀까지 파로 마무리하고 4번홀과 6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반 11번홀에서 위기를 맞았다. 598야드로 가장 긴 파5홀에서 에서 6타로 홀아웃, 타수를 잃었다. 이후 4개홀에서 파세이브 를 기록하며 기회를 노렸다. 16번홀에서 1타를 줄인 우즈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좋은 컨디션으로 2라운드를 마쳤다. 18번홀에서는 우즈는 골프 황제다운 진 면목을 보여 주었다. 세컨드 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주춤했지만 환상의 벙커샷을 만들어 냈
장은비(23, 웅진코웨이)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사만사 타바사 걸즈 컬렉션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6천만엔)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장은비는 20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글포인트 CC(Par72·6,53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1번홀까지 버디 5개를 쓸어 담는 집중력을 보이며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 기도 메구미(일본)와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 여왕’ 최나연(25, SK텔레콤)은 버디를 6개 잡았지만 보기 2개를 허용, 4언더파 68타를 쳐 강수연(36)과 함께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달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최나연은 아직까지 일본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어서 이번 대회가 더욱 주목된다. 지난 5월 손바닥 수술 후 두 달 만에 필드에 복귀한 신지애(24, 미래에셋)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9위에 랭크됐다. J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전미정, 신현주, 김영, 송보배, 강여진 등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4위를 차지했다. 박기훈 기자 / golf0030@daum.net
인도네시아에서 골프종목이 단순한 오락이 아닌 정식 스포츠로 뒤늦은 인정을 받았다. 골프 관련 업체들이 골프산업에 높은 세율의 ‘오락세’를 부과하고 있는 세법에 대해 제기한 소송에서 인도네시아 헌법재판소는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인도네시아의 세법은 그간 골프를 스포츠가 아닌 오락으로 분류해 마사지업 등과 같이 높은 세율의 세금을 부과해 왔으며 골프관련 업계는 좋지 않은 인식을 받아 왔다. 당국은 인도네시아 골프시장계에 큰 파장을 불러 올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
지브 밀카 싱(41, 인도)이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250만파운드)에서 우승을 차지,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출전권도 챙겼다. 싱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인버네스의 캐슬 스튜어트 골프 링크스(파72, 7193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내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공동선두에 대회를 마쳤다. 이 후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 상금 41만 6660파운드(약 4억 8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16위로 3라운드를 마쳐 우승과의 거리가 멀었던 그의 짜릿한 역전우승이었다. 1960년 로마 올림픽 남자 400m에서 4위에 오른 밀카 싱의 아들인 그는 2008년 6월 오스트리아 오픈 이후 약 4년 만에 유럽 투어 4승째를 달성함과 동시에 오는 19일 브리티시오픈이 열리는 잉글랜드로 향하게 됐다. 한편 12번 홀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려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눈앞에 뒀던 마크 워렌(스코틀랜드)은 마지막 4개 홀에서 4타를 잃어 최종합계 16언더파 공동 3위로 밀려났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탱크’ 최경주(42, SK텔레콤)가 올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오픈(디 오픈)을 앞두고 열린 존디어 클래식을 공동 13위로 마감, 아쉽게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최경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파71 · 7,25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46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내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3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최경주는 6번(파4), 7번(파3)홀에서 두홀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했고, 9번홀(파4)에서도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다. 후반 들어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고 최경주는 17번홀(파5)에서 그림같은 이글을 쳐내며 2타를 더 줄였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4타를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5위권 안에 들어야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었던 ‘영건’ 노승열(21, 타이틀리스트)은 2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12언더파 272타 공동 19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미국의 10대 소년이 한 달새 홀인원을 두 번 하는 진기록을 냈다. 그것도 똑같은 홀에서 드라이버로 수립했다.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글루세스터에 사는 제임스 터너(14)는 지난 5월 말 인근 배스락스GC 17번홀(파3· 길이230야드)에서 드라이버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와 미국홀인원협회에 따르면 아마추어 골퍼가 파3홀에서 홀인원을 할 확률은 1만2750분의 1이다. 18홀 라운드를 할 경우 네 차례 파3홀을 맞이한다고 하면, 3000라운드를 해야 한 번 홀인원을 한다는 얘기다. 그래서 많은 골퍼들은 홀인원을 한 차례도 못하고 골프인생을 마감한다. 터너는 골프구력이 3년이지만, 열심히 연습한 덕분에 핸디캡 6의 수준급 골퍼다. 그는 첫 홀인원을 한 지 한 달째 되는 지난 6월24일 배스락스GC 17번홀에서 또한번 믿을 수 없는 기록을 냈다. 이번에도 역시 230야드 거리에서 같은 드라이버(타이틀리스트 제품)로 티샷한 볼이 홀속으로 들어간 것. 한 달 새 홀인원 두 번을 경험한 터너는 내년 매사추세츠주 댄버스 인근에 있는 세인트존스 예비고교에 들어가 골프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또 이 소년이 프로로 전향할 마음
‘US오픈 챔피언’ 웹 심슨(미국)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오픈에 불참한다. 14일 AP통신에 따르면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심슨이 아내의 둘째 아이 출산이 임박한 관계로 다음 주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브리티시 오픈(총상금 800만달러) 출전을 포기하기로 했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 2008년 US오픈에서 우승한 뒤 무릎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감해 브리티시 오픈에 참가하지 못한 이후, US오픈 챔프가 브리티시 오픈에 불참하는 건 5년만의 일이다. 이에 앞서 1998년 우승자 마크 오메라(미국)는 부상으로, 제이슨 데이(호주) 역시 아내의 출산 때문에 이번 대회를 포기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3명에 대한 대체선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는 오는 19일 잉글랜드 랭커셔의 로열리덤앤세인트앤스골프장에서 개막한다. 박기훈 기자 / golf0030@daum.net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셋째 날 양용은(40, KB국민은행)과 노승열(21, 타이틀리스트)이 상위권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 7257야드)에서 대회 3라운드에서 양용은과 노승열은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노승열은 이날 보기 1개 이후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합계 5타를 줄이며 5언더파 66타를 기록,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공동 11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양용은은 다소 주춤했다.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노승열과 함께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한편 1라운드 공동 3위, 2라운드 공동 45위를 오락가락했던 최경주(42, SK텔레콤)는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쳐내 4타를 줄이며 선전,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2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 한국명 이진명)는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60위에 머물렀고, 배상문(26, 캘러웨이)과 강성훈(25, 신한금융그룹) 재미교포 리처드 리(25, 한국명 이희상
시각장애 1급 판정을 받았던 조인찬(59)이 시각장애 캐나다오픈 골프대회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조인찬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노바 스코티아주의 마운틴 골프장(파71)에서 끝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6개를 기록해 15오버파, 86타를 쳤다. 최종합계 34오버파 176타를 기록한 조인찬은 31오버파 173타의 성적을 낸 피에타 르루(잉글랜드)에 이어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황반변성 환우회장을 맡고 있는 조인찬은 지난해 11월 호주 퍼스에서 열린 시각장애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조인찬은 16일부터 캐나다 노바 스코티아주 트루로 골프장에서 열리는 시각장애 골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
美 PGA투어 진출 “낙타바늘 구멍 된다” 새 Q스쿨 제도 확정, 2013년부터 2부투어 거쳐야 한국선수들의 미국 PGA투어 진출 문턱이 더욱 높아졌다. 내년부터는 무조건 PGA투어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를 거쳐야 하기 때문. PGA투어 팀 핀첨 커미셔너는 11일(한국시간) 새로운 Q스쿨 제도를 확정,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올해를 마지막으로 기존의 Q스쿨을 없애는 대신 내년부터 ‘파이널시리즈’를 통해 투어카드 획득이 결정된다는 것. 대신 기존의 Q스쿨은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의 진출 관문으로 활용된다. 관문이 하나 더 생긴 셈이다. 내년부터 미 PGA투어 페덱스컵 랭킹 126~200위와 2부투어의 상금랭킹 상위 75명 등 총 150명이 출전하는 파이널시리즈가 신설된다. 파이널시리즈는 3개 대회가 열리고 상위 50명에게 이듬 해 PGA투어 출전권을 준다. 그야말로 ‘낙타바늘 구멍’만큼 통과하기 힘든 제도가 딘 것이다. 이에 따라 PGA투어 진출을 노리는 김대현(24, 하이트진로) 등 한국선수들은 올해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Q스쿨에 ‘올인’해야 할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떨어질 경
클리브랜드 소속 선수 3명이 나란히 264-264-266 타를 기록하며 스코어 보드 상단에 이름을 장식했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스프링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클리브랜드 소속 테드 포터 주니어와 트로이 켈리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무명이었던 테드 포터 주니어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 두 선수에 이어 클리브랜드 소속 찰리 벨전 선수 또한 위창수 선수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클리브랜드 골프 대표 그랙 홉킨스는 “이번 테드의 우승은 매우 환상적이었고 세 선수 모두 훌륭히 경기를 마쳐 주었다. 클리브랜드의 모든 직원을 열광케 했다. 한 브랜드에서 1, 2, 3위를 차지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자랑스럽다. 특히 클래식 드라이버와 588 웨지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세 선수 모두 미야자키 샤프트가 장착되 클래식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드라이버의 비거리와 정확성을 높였고, 정교한 단조과정을 거쳐 제작된 588 웨지로 훌륭한 숏게임을 선보였다. 이윤희 기자 / golf0030@daum.net
최나연은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런 골프장(파72·6천954야드)에서 열린 제67회 US여자오픈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는 치명적인 실수를 만회해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의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최나연은 챔피언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 양희영(23·KB금융그룹·3언더파 285타)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58만5000 달러(약 6억6500만원)를 차지했다. 지난해 유소연(21·한화)에 이어 최나연이 2년 연속 우승하면서 역대 US여자오픈에서 한국인 챔피언은 박세리(1998년),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최나연(2012) 모두 6명으로 늘었다. 특히 박세리의 우승 장면을 보고 삼아 골프를 시작한 최나연은 14년 전 박세리가 ‘맨발 투혼’을 발휘하며 우승한 같은 코스에서 메이저 대회 첫 승을 이루며 정상에 올라 기쁨이 더욱 컸다. 최나연의 티샷이 왼쪽 숲 속 해저드로 날아가 경기 진행 요원들이 풀숲을 뒤졌지만 볼을 찾을 수가 없었다. 최나연은 티
최나연(25·SK텔레콤)이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다. 최나연은 9일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런 골프장(파72·6954야드)에서 열린 제67회 US여자오픈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만회하고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의 스코어를 기록한 최나연은 챔피언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 양희영(23·KB금융그룹·3언더파 285타)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58만5천 달러(약 6억6500만원)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유소연(21·한화)에 이어 최나연이 2년 연속 우승하면서 역대 US여자오픈에서 한국인 챔피언은 박세리(1998년),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년), 지은희(2009년)를 포함, 모두 6명으로 늘으며 선전했다.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31·멕시코)가 은퇴 2년 만에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대회에 깜짝 출전한다. AP통신은 지난 6일(한국시간) “전 세계랭킹 1위 오초아가 오는 10월 유러피언 투어 프랑스오픈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현역 복귀는 아니다. 오초아는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은퇴 당시 한 시즌에 2∼3개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대회 출전은 그 계획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자신이 주최하는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도 출전할 예정인 오초아는 200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후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통산 27승을 올리며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제치고 새로운 골프 여제가 된 바 있다. 지난 2009년 12월 멕시코 항공사 에어로멕시코 회장과 결혼한 오초아는 2010년 4월 당시 세계랭킹 1위 자리에서 전격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박기훈 기자 / golf0030@daum.net
<사진=JGTO 홈페이지 캡쳐> 이경훈(21·CJ)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경훈은 8일 일본 홋카이도의 노스 컨트리 골프클럽(파72·7천127야드)에서 열린 나가시마 시게오 초청대회(총상금 1억5천만엔) 파이널 4라운드에서 7언더파(65타)를 쳤다. 묵묵히 스코어를 줄여가던 이경훈은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선배인 김형성(32·현대하이스코)을 2타 차로 제치고 올해 일본 진출 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그리고 작년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 우승의 기쁨도 맛봤다. 이동환(25·CJ)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이시카와 료(일본) 등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
태극낭자가 또다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8일(한국시간) US여자오픈 골프챔피언십에 참가한 세계랭킹 5위 최나연(25, SK텔레콤)은 3라운드에서 보기 1개에 버디 8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9위였던 최나연은 이로써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껑충 오르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본 대회에서 최나연이 우승할 경우 한국의 박세리(1998년)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에 이어 역대 한국인 여섯번째 우승자로 기록되게 된다. 최나연이 이날 기록한 스코어(65타)는 역대 대회 3라운드 기준 최소타 타이기록이자 1∼4라운드를 통틀어 공동 3위의 스코어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공동 38위(8오버파 224타)에 그쳐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은 사실상 무산됐다.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7·미국)와 필 미켈슨(42·미국)이 컷오프 되는 수모를 겪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리어클래식(총상금 610만달러) 둘째날 경기에서 우즈는 1타밖에 줄이지 못해 1타차로, 미켈슨은 3타 차로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3승을 올린 우즈는 지난주에도 AT&T내셔널에서 우승하며 부활에 성공했지만 탄력을 주진 못했다. 한국선수중 위창수(40)는 이날 12번홀 이글을 기록한후 힘입어 4타를 줄여 TOTAL 7언더파로 공동 7위에 올랐고 ‘루키’ 노승열(21)은 이날 3타를 줄여 TOTAL 5언더파로 공동 14위로 안착했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 잡아낸 최경주(42ㆍSK텔레콤)는 이날 오히려 3타를 잃어 TOTAL 1언더파로 배상문(26ㆍ캘러웨이)과 함께 공동 66위로 힘겨운 본선 진출을 했다. 현재 웹 심슨(미국)이 합계 9언더파 131타로 단독선두를 지키고 있다.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
타이거우즈가 시즌 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통산 PGA 74승을 기록했다. 우즈는 2일 열린 PGA투어 AT&T 내셔널에서 4라운드에서 보기1개,버디3개를잡아 2언더파 69타를치며 최종합계8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보 반 펠트(6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리며 자신이 주체한대회에서 2009년 이후 3년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이로서 타이거우즈는 상금 117만 달러를 받아 PGA 투어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이어 올해 3번째 우승을 찾이한 우즈는 PGA 투어 통산 74승을 기록하며 잭 리클라우스(73승)를 넘어 통산 승수 2위로 올라섰다. 최다 우승자는 82승의 샘 스니드다. 한편 한국의 영건 노승열은 이날 2타를 잃어 합계 4언더파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배상문과 존 허는 공동17위(1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하던 브렌든 디종은 6타를 잃어공동11위(1언더파)로 떨어졌다. 골프를 즐겨라 골프가이드 윤장섭기자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