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19·뉴질랜드·사진)가 편차가 적은 ‘컴퓨터 샷’을 때려내는 핵심 요소는 간결한 스윙이다. 지난 4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최연소(18세11개월10일) 메이저 2승을 수확한 것도 큰 동작이 없는 간결한 스윙 덕분이라는 평가가 많다. 리디아 고는 짐 퓨릭(46·미국)의 ‘8자스윙’과 비슷한 ‘A스윙’을 한다. 최근 유명 골프 교습가인 데이비드 리드베터(64·미국)가 리디아 고 등 많은 유명 선수에게 전수하면서 관심을 모은 ‘대안 스윙(alternative swing)’의 일종이다. A스윙의 가장 큰 특징은 쉽게 익힐 수 있다는 것. 먼저 그립을 잡은 손목 각도를 유지하고 클럽 페이스를 닫은 채 그대로 오른쪽으로 밀어 허리 부분까지 백스윙을 한다. 왼쪽 어깨를 거의 수직으로 떨구며 밀어주되, 오른쪽 어깨는 반대로 하늘을 향해 올려주는 느낌으로 하는 게 요령이다. 손목이나 팔 대신 몸통의 큰 근육을 쓰기 때문에 테이크어웨이는 물론 백스윙도 쉬워진다. 그립 끝이 배꼽 쪽을 가리키게 유지하며 몸통과 클럽을 함께
김현수(28,볼티모어)의 에이전시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김현수의 에이전시인 리코스포츠는 1일 "김현수가 볼티모어 구단의 마이너리그행 요청을 공식적으로 거부하고 계약서에 명시된 대로 메이저리그에서 도전을 계속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어 "김현수는 기존 계약이 성실하게 이행되고 공정하게 출전 기회를 보장받아 볼티모어 구단에서 메이저리거로서 선수 생활을 원만하게 이어갈 수 있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는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공식 답변이다. 김현수는 구단으로부터 마이너리그행에 대한 압박을 받아왔다. 계약상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었던 그가 트리플A에서 개막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선수 본인의 동의가 필요하다.댄 듀켓 단장은 1일 '볼티모어선'과의 인터뷰에서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 준비할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구단이 그에게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준비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하지만 김현수가 같은날 쇼월터 감독, 듀켓 단장과의 세번째 면담에서 다시 한번 "마이너리그에 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볼티모어 구단은 계약된 연봉을 보장하고
크루이프와의 작별부터 엔리케와 지단의 앙숙관계, 마르셀루의 캄프 누 징크스, 그리고 MSN과 BBC의 맞대결까지…역대 231번째 엘 클라시코 프리뷰[골닷컴] 한만성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의 '양두산맥'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오는 3일 새벽(한국시각) 캄프 누에서 올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231번째 맞대결을 펼친다.바르셀로나는 현재 프리메라 리가 2위 아틀레티코를 승점 6점 차, 3위 레알을 10점 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라 있다. 레알전 승리는 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이 가는 발걸음이 될 수 있다. 이미 11월 레알 원정에서 4-0으로 승리한 바르셀로나는 이번에도 자신감이 충만하다. 반면 프리메라 리가 우승이 사실상 어려워진 레알은 이번 경기에서 라이벌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해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바르셀로나와의 역대 전적과 우승 경쟁에서 밀린 레알은 '엘 클라시코' 역대 전적에서는 여전히 92승 48무 90패로 앞서 있다.양 팀은 1929년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에서 펼친 첫 맞대결(당시 경기는 레알의 2-1 승리)을 시작으로 87년간 격돌해왔다. 이처럼 바르셀로나
삼바축구’ 브라질이 위기다. 자칫 월드컵 출범 후 처음으로 본선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대표팀 내부에서 제기될 정도다.브라질은 30일(한국시각) 파라과이 아순시온의 에스타디오 데펜소레스 델 차코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6차전에서 2-2 무승부에 그쳤다.남미 3위로 이번 예선을 시작한 브라질이지만 앞서 치른 5경기에서 2승2무1패에 그치며 상위권 경쟁에서 밀렸다. 하지만 파라과이와 6차전에서도 4골을 주고 받는 치열한 경기 끝에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치며 6위까지 밀렸다.특히 이 경기에서 브라질은 전반 40분 다리오 레스카노에 이어 후반 4분에는 에드가 베니테스에 연속 골을 내주고 패배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후반 35분 히카르두 올리베이라의 만회골과 후반 추가시간 다니 아우베스의 극적인 동점골에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10개 참가국이 6경기씩 치른 현재 브라질은 8위 페루와 10위 베네수엘라를 꺾은 것을 제외하고는 주춤한 결과에 그치고 있다. 칠레와 1차전에 패했고,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와 무승부에 그치며 상위권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브라질 대표팀을 이끄는 둥가 감독도 파라과이전을 마친 뒤 &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4월 한달간 치를 8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지긋지긋한 '슬로우 스타터' 꼬리표를 뗀다는 각오다.(자료사진=FC서울) “홈에서는 무조건 이긴다. 원정을 가서도 원하는 승점을 따야 한다. 무승부는 피하고 싶다”올 시즌 FC서울은 그동안 지긋지긋하게 따라다니던 ‘슬로우 스타터’라는 듣기 싫은 꼬리표를 떼어내는 모습이다.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려 18골을 몰아쳤고, 실점은 3골뿐이다.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을 6-0 대승으로 새 시즌을 시작해 3월에 소화한 K리그 클래식 2경기와 AFC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서 3승1패를 거뒀다. 유일한 패배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우승을 다툴 유력한 경쟁 후보 전북 현대와 개막전의 0-1패. 나머지 3경기에서 서울은 모두 4골씩 넣었고,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골씩 실점하고 상주 상무에는 4골 차 대승을 거뒀다.힘찬 출발에 나선 서울의 다음 목표는 ‘4월 전승’. A매치 휴식기로 3월에 적은 경기를 치른 탓에 서울은 4월에만 리그 6경기와 AFC 챔피언스리그 2경기까지 총 8경기를 소
선수 중심의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생활체육을 관장했던 전국배드민턴연합회가 통합했다. 두 단체는 2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통합 총회를 열고 양 단체를 통합하기로 의결했다. 통합 단체명은 만장일치로 '대한배드민턴협회'로 정했다.초대 통합 회장으로는 박기현 전 대한배드민턴협회 부회장이 추대됐다. 이성식 전 전국배드민턴연합회장은 상임부회장으로 선임됐다. 회장을 제외한 이사는 총 36명을 선임했다.
어느덧 42살. 그는 2000년대 초반까지 최고 입식격투기 무대 K-1을 주름잡았다. 2001년 K-1 월드그랑프리 챔피언에 등극했고, 레이 세포(뉴질랜드)와의 '노가드 게임' 등 숱한 명승부를 제조했다. 2004년에는 프라이드를 통해 종합격투기로 전환했다. 5연승과 5연패를 오갔다. 2010년, 그가 UFC에 오자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딴 길을 찾아보라'며 대놓고 면박을 줬다. UFC 전적은 12전 7승 4패 1무효. 하지만 그의 경기는 겉으로 드러난 성적 이상의 의미가 있다. 항상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명승부를 만들고,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기량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슈퍼 사모안' 마크 헌트(42, 뉴질랜드) 이야기다. 헌트는 지난 20일(한국시간) 호주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85' 헤비급 경기에서 프랭크 미어(37, 미국)에 1라운드 펀치KO승을 거두고 3년 만에 다시 연승가도에 들어섰다.헌트는 미어가 머리를 숙인 순간 잽 속임수 동작을 취한 후 오른손 훅을 적중시켰다. 미어가 넘어지자 그는 경기가 끝났다는 것을 직감한 듯 후속타 없이 쿨하게 돌아섰다. 최고 피니시였다. ◈ 갈수록 가량 무르익어…약물검사 강화
'도마의 신' 양학선(24, 수원시청)의 2016년 리우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양학선의 소속팀 수원시청 관계자에 따르면 양학선은 지난 22일 태릉선수촌에서 마루 훈련을 하다가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끊어졌다. 그리고 23일 수술을 받으면서 8월 열리는 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무산됐다. 이 관계자도 "올림픽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이라고 설명했다.양학선은 다음 달 열리는 리우 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대표 1차 선발전을 한창 준비하고 있었다. 소속팀과 대한체조협회의 배려로 일주일에 세 번씩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했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쓰러졌다.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시작으로 2011년 세계선수권, 2012년 런던 올림픽, 2013년 세계선수권 도마 종목을 휩쓴 양학선은 그야말로 적수가 없었다.하지만 최근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금메달을 놓쳤고,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도 햄스트링 부상 탓에 기권했다. 2년 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자존심 회복을 위해 리우 올림픽을 누구보다 기다린 양학선이었다.무엇보다 자신 만의 기술인 '양학선1(도마를 앞으로 짚고 세 바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16년 리우올림픽 선수단장에 선임됐다. 대한체육회는 25일 올릭픽파크텔 3층에서 통합체육회(공동회장 김정행·강영중) 출범 이후 첫 이사회를 개최해 정몽규 회장을 리우올림픽 선수단장으로 선임하고 정관을 개정하는 등 주요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정몽규 선수단장은 오는 8월5일 브라질 리우에서 개막하는 하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총괄한다. 정몽규 선수단장은 리우올림픽 개막 100일 전인 다음 달 27일 기자 간담회를 시작으로 첫 일정에 나선다.정몽규 선수단장은 하계올림픽 기간 내 선수단 총괄과 더불어 선수단 대표로 개·폐회식 등 공식행사에 참석한다. 또 선수단 격려 및 주요인사 접견과 환담 역할을 수행한다. 사안 발생시 현안을 해결하고 회의를 주재하는 책임 또한 맡게 된다.한편, 대한체육회는 부회장단 선임을 발표하며 통합 이후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대한체육회는 조양호, 김재열, 박재갑, 신정희 이사 등 4명을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보선 이사에는 김경숙 이화여대 체육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지난해 1억1천만 달러를 벌어들여 은퇴한 스포츠 선수 가운게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선수로 조사됐다. (사진=포브스 홈페이지 캡처)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3)은 은퇴해도 여전히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스포츠 스타였다. 조던은 31일(한국 시각)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자료에서 은퇴 선수 가운데 2015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 지난해 1억1000만 달러(약 1260억 원)을 번 것으로 집계됐다. 2003년 조던은 현역에서 물러났지만 아직도 그의 이름이 달린 상품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조던의 이름을 건 나이키 농구화는 전년보다 14% 판매가 늘었다. 여기서 받는 개런티와 함께 조던은 의류회사 헤인즈와 음료 회사 게토레이 등으로 후원을 받고 있다.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니츠 구단주인 조던의 자산 총액은 11억 달러(약 1조 261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꽃미남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41)이 조던의 뒤를 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팀에서 뛰며 뛰어난 실력과 출중한 외모를 뽐낸 베컴은 지난해 65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87)는 4000
연패는 없다. 독일이 '숙적' 이탈리아를 안방에서 대파하고 잉글랜드전 역전패 충격을 씻었다.독일은 30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이탈리아와 평가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앞서 잉글랜드에 2-0으로 앞서다 내리 3골을 내주고 역전패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독일이지만 1995년 이후 21년 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이탈리아를 상대로 4골을 퍼부으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주전 선수 일부를 제외한 이탈리아를 상대한 독일은 전반 24분 토니 크로스, 전반 45분 마리오 괴체의 연속골이 터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들어서도 독일은 16분 만에 요나스 헥토어의 쐐기골이 터진 데 이어 후반 30분에는 메수트 외질의 페널티킥 골까지 나왔다.이탈리아가 자랑하는 베테랑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은 무려 4골이나 헌납하며 대패의 중심에 섰다. 후반 37분에 나온 스테판 엘 샤라위의 만회골이 아니었다면 충격의 영패마저 당할 뻔했다.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을 앞두고 우승 후보들의 치열한 자존심 대결은 계속됐다.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에 '세계랭킹 1위' 벨기에를 2-1로 꺾었다. 루이스 나니가 전반 20분 선제골을 넣
영원한 라이벌 한국과 일본은 1998 프랑스월드컵 이후 이번에도 예선에서는 만나지 않게 됐다. 사진은 두 국가의 평가전 모습.(자료사진) 일본 축구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영원한 라이벌' 한국을 피한 데 대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바히드 할릴로지치 일본 감독은 31일 일본 닛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시드 배정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2번 시드를 받아 2개 조로 나뉘는 최종예선에서 맞붙지 않는 데 대해 "솔직히 기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일은 4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이란과 호주에 이어 각각 아시아 3, 4위에 자리했다. 때문에 아시아 최종예선 각 조 1번 시드는 이란과 호주가 받았고, 한일이 2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두 국가는 1998 프랑스월드컵 이후 18년째 월드컵 예선에서 만나지 않게 됐다. 할릴로지치 감독은 "한국은 많은 선수가 유럽에서 뛰고 있어 매우 강하다"면서 "또 최근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최근 8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의 기세를 올리고 있다.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시작해 메이저리거 신분증과도 다름 없는 40인 로스터에 합류하더니 곧바로 2016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25인 로스터에도 이름을 올렸다. 흐름상 개막전에 주전 1루수를 맡을 가능성도 높아보인다."솔직히 가장 밑까지 내려왔다. 다시 시작해야 하고, 경쟁해야 한다"며 돈과 명예를 포기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결국 메이저리거가 되겠다는 자신의 꿈을 이뤘다.이대호는 시애틀의 2016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켄 로젠탈 기자는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고 이대호 역시 미국 현지 인터뷰를 통해 개막전 로스터 진입 소식을 알려왔다.이대호는 미국 진출의 꿈 하나 만을 위해 돈과 명예를 모두 내려놓고 초심으로 돌아갔다. 결국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40인 로스터 진입 그리고 개막전 로스터 등재로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과 명예 그리고 약속된 연봉도 보장 받았다.시애틀은 한국 시간으로 28일 새벽 이대호를 2016시즌 40인 로스터에 포함했다고 발표했다. 이대호는 지난 2월 시애틀과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초청 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은퇴 기로에 놓였던 임창용(40)이 새 둥지를 찾았다. 고향인 광주 연고의 친정팀 KIA다. KIA는 28일 "전날 늦은 밤 임창용과 연봉 3억 원 입단 계약에 대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괌에서 개인 훈련 중인 임창용은 추후 공식 입단할 예정이다. KIA로서는 부담을 감수한 영입이다. 임창용의 도박 스캔들 때문이다. 팬들의 비난 여론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이라 구단 이미지에 타격이 갈 수 있는 영입이다. 뒷문이 불안한 몇몇 구단이 임창용 영입을 저울질하다 주저앉은 이유다.임창용은 지난 2014년 11월 마카오 카지노 정킷방(현지 카지노에 보증금을 주고 대여한 VIP실)에서 4000만 원대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1월 벌금 1000만 원형을 선고받았다. 이미 도박 혐의로 지난해 원 소속팀인 삼성의 한국시리즈 명단에서도 빠진 임창용은 사실상 방출돼 무적 선수가 됐다. 특히 임창용은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전체 시즌 50%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선수 등록 뒤부터 적용되는 징계다. 때문에 KIA는 올 시즌 144경기의 절반이 지난 7월에야 임창용을 투입할 수 있다. 그럼에도 KIA는 임창용 영입을 단행한 것이다. 일단 한국
'피겨 여왕' 김연아가 새로 개장한 KBO리그 삼성의 홈구장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의 첫 공식경기 시구자로 나선다.삼성은 오는 4월1일 오후 7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전의 시구자로 김연아를 초청한다고 밝혔다.삼성의 개막전은 올해부터 홈 구장으로 사용하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의 첫 정규시즌 경기다. 의미가 있는 경기인만큼 '피겨 여왕' 김연아를 역사적인 첫 공식전의 시구자로 초청했다.2010년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는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는 애매한 판정 탓에 은메달에 머물렀다. 그러나 시상대 위에서 당당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더 큰 박수를 받았다. 2011년 이후 4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삼성은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 패했으나 우승팀을 위해 그라운드에 남아 도열한 채 축하박수를 보내 화제를 모았다. 신축구장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삼성은 '승리의 여신' 김연아의 시구를 통해 좋은 기운을 이어받고자 한다.
'KBO산 타격 기계' 김현수(28 · 볼티모어)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청운의 꿈을 안고 진출한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 데뷔도 하기 전에 혹독한 시련을 맞고 있다. 김현수는 31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시범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26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5경기 연속 선발 제외다. 그 사이 27일 보스턴전 대타로 나선 것을 빼면 3경기 동안 출전도 하지 못했다. 더 이상 기회를 얻지 못할 전망이다. 시범경기 타율 1할8푼2리(44타수 8안타)의 부진을 씻을 가능성이 점점 옅어지고 있다.특히 구단은 김현수의 마이너리그행을 압박하고 있다. 계약 조항에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는 김현수에게 스스로 선택하기를 이런저런 방법으로 권유하고 있다. 벅 쇼월터 감독은 이날 미드 애틀랜틱 스포츠 네트워크(MASN)와 인터뷰에서 "(마이너리그 동의)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김현수가 시범경기에 출전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전날도 그는 "내가 먼저 김현수에게 마이너리그행을 제의했다"면서 "적응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게 필요할 것 같다&quo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캡처)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쟁자로 주목 받았던 조이 리카드(25)가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합류한다. MLB닷컴은 31일(한국시각)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시범경기 직후 리카드를 자신의 방으로 불러 개막전 로스터 진입 소식을 알렸다"고 전했다. 김현수를 제치고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리카드는 "정말 놀랐다. 많은 축하 전화를 받고 있다"며 "시범경기 동안 나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이제 매 순간을 즐기려 한다"고 기뻐했다. 그는 "가족 대부분이 볼티모어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살지만 모두가 메이저리그에서 내가 뛰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할 것"이라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리카드의 로스터 진입은 김현수에겐 악재로 다가온다. 이미 구단으로부터 마이너행을 권고받은 김현수는 경쟁자인 리카드의 로스터 진입으로 입지가 더 불안해졌다. 댄 듀켓 단장은 "김현수는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현수는 볼티모
마술사 이은결. (자료사진) 마술사 이은결이 오는 20일 5시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결혼한다. 신부는 일반인이다. 두 사람은 14년째 열애 끝에 결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결혼식은 친인척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은결은 오는 5월 4일부터 1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공연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을 개최한다.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서현고)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극적 역전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최초의 우승이다. 최민정은 13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1초933의 기록으로 엘리스 크리스티(영국 · 1분31초980)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대표팀의 개인전 첫 금메달이다.전날 1500m 은메달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최민정은 1500m 결승에서 판커신(중국)과 부딪혀 주춤하는 사이 2분37초073로 마리안 생젤레(캐나다 · 2분36초844)에 금메달을 내줬다. 500m 결승에서도 최하위에 머문 최민정은 개인전 중간 합계 3위로 밀렸다.하지만 이날 최민정은 쇼트트랙 여왕의 진가를 확인했다. 초반 선두권에서 기회를 엿본 최민정은 6바퀴를 남기고 1위로 치고 나갔다. 이후 노련한 운영으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금메달로 최민정은 개인 종합 1위로 치고 올라섰다. 랭킹 포인트 63점을 더한 최민정은 전날까지 1위였던 생젤레(58점)를 제쳤다. 이어진 슈퍼파이널 3000m에서는 불운이 이어
조양호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오른쪽)이 16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제 6차 IOC 조정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강릉=조직위) 평창동계올림픽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회가 6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6일 "강원도 강릉에서 지난 14일부터 열린 제6차 IOC 조정위원회가 경기장 투어와 본 회의, 수송과 숙박, 선수단 서비스 등 그룹별 미팅에 이어 오늘 기자회견을 끝으로 3일 동안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구닐라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직위가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훌륭한 동계올림픽을 선보이기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IOC 조정위원들도 약 2년 앞으로 다가온 대회 준비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린그버그 위원장은 또 "아이스아레나를 비롯한 신설 경기장들의 공정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고, 후원사 유치 역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지만, 이 또한 잘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합쳐진 통합 대한체육회의 법인설림 등기.(사진=대한체육회) 엘리트와 생활 체육을 아우르는 통합 체육회가 마침내 법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해 법정 출범했다.통합 대한체육회는 21일 "통합 체육회의 법인 등기 절차가 마무리됐다"면서 "(구)대한체육회, (구)국민생활체육회 법인은 자동 말소됐다"고 밝혔다. 통합 체육회 설립 등기는 지난 7일 열린 발기인 대회에서 법인 설립 취지, 재산 및 주사무소 결정, 정관 채택, 임원(공동회장 포함) 선임이 마무리된 이후 법인 허가 신청서가 송파등기소에 신청됐다. 이후 21일 법인설립 등기가 발급됨으로써 등기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이에 앞서 19일에는 통합 대한체육회의 인사 발령이 이뤄졌고, 이에 따른 사무실도 19, 20일 동안 배치됐다. 올림픽회관 4∼9층, 10층 일부, 13층을 쓴다.통합 대한체육회는 오는 23일 10시 올림픽파크텔 2층 서울홀에서 김정행, 강영중 공동회장의 취임식을 진행한다. 김 회장은 대한체육회, 강 회장은 국민생활체육회 전임 회장이다. 이후 전체 직원 회의를 갖는 통합 대한체육회는 25일 제1
듬체조 요정' 손연재(22, 연세대)가 개인 최고점을 새로 썼다.손연재는 2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마지막 날 종목별 결선에서 볼 18.550점, 곤봉 18.550점을 받았다. 볼과 곤봉 모두 은메달이었다.2016년 리우 올림픽을 대비해 새 프로그램을 준비한 손연재의 목표는 전종목 18.500점 돌파였다. 18.500점은 최상위권 선수들만 받는 점수.손연재는 19일 개인종합 예선 후프에서 처음으로 18.500점을 받았다.그리고 종목별 결선에서 볼과 곤봉 18.550점을 기록하며 개인 최고점 기록을 다시 작성했다. 비록 메달 종목(개인종합 예선, 종목별 결선)은 겹치지 않았지만, 리본을 제외한 3개 종목에서 18.500점을 넘으면서 리우 올림픽 메달 전망도 밝혔다.볼 금메달은 19.000점을 찍은 알렉산드라 솔다토바(러시아), 곤봉 금메달은 18.600점의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가 차지했다. 솔다토바는 곤봉에서, 리자트디노바는 볼에서 실수를 범했다.손연재는 후프 결선에서도 다시 18.500점을 찍고 동메달을 땄다. 솔다토바가 금메달(18.650점), 리자트디노바가 은메달(18.600점)을 목에 걸었
환호하는 현대건설. (사진=현대건설 제공) "우승은 하늘이 결정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우승이 어렵다는 의미다. 실력이 곧 우승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늘 변수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실력에 운도 따라줘야만 우승이 가능하다.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이 그랬다. 실력은 물론 운도 함께 했다.일단 운이 따랐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과 플레이오프를 2연승으로 끝냈다. 정규리그에서는 2승4패로 뒤졌지만, 플레이오프는 그야말로 완승이었다.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부상 당한 테일러를 대신해 알렉시스를 데려왔지만, 포지션이 센터였다. 남자부 OK저축은행 시몬처럼 센터 포지션이면서도 라이트를 책임지는 선수도 아니었다. 후위에 서면 리베로와 교체되는 등 오롯이 센터만 가능했다. 당연히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에밀리의 힘이 더 셌다.챔피언결정전 역시 비슷한 양상을 띄었다.정규리그 우승팀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맥마혼이 빠진 채로 챔피언결정전을 소화했다. 팀 구성이라는 변수가 있기에 득점 만으로 절대적인 평가는 어렵겠지만, 맥마혼은 727점으로 득점 3위에 올랐다. 30경기에서 577점(5위)을 올린 에밀리보다 세트당 3점
아름다운 패자로 남은 기업은행. (사진=KOVO 제공) 기업은행은 지난 2월27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외국인 선수 맥마혼과 센터 김희진이 빠진 상태에서 거둔 값진 우승이었다.하지만 단기전은 달랐다.맥마혼의 공백이 너무 컸다. 3경기 9세트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했다. 기업은행의 자존심은 꺾였지만, 이정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맥마혼의 결장은 물론 김희진도 부상 트라우마로 인해 정상적인 경기력이 아니었다. 그런 상황에서, 비록 한 세트도 따지 못했지만, 세트 중후반까지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기 때문이다.이정철 감독은 “공격점유율 70%를 차지하는 두 명이 수술까지 간 상황에서의 정규리그 우승 경기는 나도 잊을 수가 없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3경기 모두 세트를 못 따서 아쉽다. 오늘도 못 땄지만, 중후반까지는 대등한 경기를 했다. 만족한다. 현실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누수가 컸다. 희진이가 부상 트라우마가 있어 겁을 냈다. 조금만 터져줘도 조금 더 대등한 경기를 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결국 그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이정철 감독은 “차이가 조금 나면 결과는 굉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의 합류로 2015~201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다.(자료사진=유럽축구연맹 공식 트위터) 결과적으로 유벤투스(이탈리아)보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교체카드'가 더 강했다.바이에른 뮌헨은 17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연장까지 치르는 접전을 ㅊㅕㄹ친 끝에 4-2 역전승을 거뒀다.1차전 원정 경기를 2-2 무승부로 마쳤던 뮌헨은 홈 경기에서 전반에만 2실점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후반 들어 꺼낸 교체카드가 적중하며 후반에 2골을 따라붙어 균형을 맞췄고, 연장에서 다시 2골을 추가하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1차전에서 2-0으로 앞서다 2실점했던 뮌헨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폴 포그바에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전반 28분에는 후안 콰드라도에 추가골까지 내주고 끌려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왼쪽 측면 수비수 후안 베르낫을 투입한 데 이어 후반 15분에는 사비 알론소를 대신해 유벤투스에서 임대한 킹슬리 코망이 투입됐다.무엇보다 코망의 투입으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의 뇌물은 사실이었다.국제축구연맹(FIFA)은 1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동부지방 법원에 전직 FIFA 간부의 비리로 인한 수천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밝혔다.FIFA의 손해배상 청구는 척 블레이저 전 미국 축구협회 부회장, 잭 워너 전 FIFA 부회장, 제프리 웹 전 북중미 카리브 축구연맹(CONCACAF) 전 회장 등 미국 법무부 수사를 통해 기소된 41명의 전직 FIFA 간부와 다른 축구단체가 FIFA에 끼친 상당한 손해를 보상받기 위함이다.FIFA는 미국의 피해자 배상법에 따라 명예훼손과 전직 간부에 지급한 임금과 보너스, FIFA의 이름을 내걸고 받은 뇌물 등 수천만 달러의 배상을 요청했다. FIFA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들이 불법으로 챙긴 상당한 금액을 모두 회수한다는 계획이다.전임 제프 블래터 회장 시절 빈번했던 부정부패의 척결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선보인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들이 착복한 뇌물은 전 세계 축구 발전을 위해 쓰였어야 했다"면서 "선수와 코치, 팬으로부터 횡령한 셈이다. 이 돈으로 집과 수영장이 아닌 경기장을 짓고 유니폼을 샀어야 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결장이 길어지고 있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핫스퍼 트위터) 손흥민(24, 토트넘 핫스퍼)의 프리미어리그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본머스와 홈 경기에서 18명 명단에는 들었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어느덧 프리미어리그 4경기 연속 결장이다.손흥민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만 나서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선두 레스터 시티를 바짝 쫓고 있는 토트넘은 유로피리그에서는 주축 선수들을 투입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16강 2차전에서 골을 넣었지만, 토트넘은 탈락했다.손흥민이 벤치를 지킨 사이 토트넘은 본머스를 3-0으로 완파했다. 유로파리그에 출전하지 않고 힘을 비축한 해리 케인이 맹활약했다.전반 44초 만에 케인이 본머스 골문을 열었다. 케인은 카일 워커의 크로스를 미끄러지면서 발에 갖다댔고,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또 전반 16분에는 델레 알리의 전진 패스를 받아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두 명의 수비수가 케인에게 붙었지만, 아무렇지 않게 이겨냈다.토트넘은 후반 7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유소년클럽리그를 시작으로 실업축구와 대학축구까지 후원한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은 21일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김호곤 축구협회 부회장, 홍성각 인천공항공사 부사장 직무대행, 김기복 실업축구연맹 부회장,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공항공사는 유소년과 내셔널리그에 이어 대학리그인 U리그 타이틀 스폰서까지 맡았다. 유소년클럽리그는 2013년, 내셔널리그는 지난해부터 후원했다.인천공항공사는 축구협회가 운영하는 6개 아마추어리그 가운데 2개를 후원해 축구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홍성각 인천공항공사 부사장 직무대행은 "우리나라 축구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 한국 축구가 많은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후원 소감을 밝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단순히 축구대표팀에 국한되지 않은 한국 축구 전반에 두루 신경쓰는 광폭행보를 보여주고 있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독일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한 스타 플레이어 출신 울리 슈틸리케 감독. 비록 지도자로서 경력은 뛰어나지 않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해외에서 더 인정받는 ‘별’이었다.세계적 명성을 가진 슈틸리케 감독이지만 한국에서는 철저하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롯이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만 매진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0월 부임한 슈틸리케 감독은 축구대표팀에만 자신의 역할을 한정하지 않았다. 당시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슈틸리케 감독이 자녀가 모두 성장한 만큼 아내와 함께 한국에 와서 유소년 축구와 여자 축구 등 한국 축구의 전반에 대해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슈틸리케 감독의 적극적인 의지를 소개했다.그런 면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완벽한 언행일치(言行一致)를 보여주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 소집 기간을 제외하고 초등리그부터 대학리그까지 아마추어 대회는 물론, 프로축구 올스타전, 자선축구경기 등 다양한 축구 관련 행사에 얼굴을 비쳤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레바논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7차전에 지난해 현역 은퇴한 이천수의 은퇴식을 연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가 2016년 첫 번째 A매치에서 또 한 명의 '영웅'을 떠나보낸다.대한축구협회는 24일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바논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이천수(35)을 연다고 22일 밝혔다.현역시절 뛰어난 발재간과 스피드, 정확한 킥을 갖춘 다재다능한 선수로 이름을 날린 이천수는 2000년 A매치에 데뷔해 2008년까지 A매치 78경기에 출전해 10골 11도움을 기록했다.이 기간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시작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6년 독일 월드컵, 2007년 아시안컵 등 주요 국제대회에 참가했다. 특히 2002년 월드컵에서는 한국 축구의 사상 첫 4강 진출에 힘을 보탰고, 독일 월드컵 토고전에서는 멋진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한국 축구의 사상 첫 원정 대회 승리를 이끌었다.2002년에는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해 이듬해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하는 새 역사를 쓰기도 했다. 2
박찬호와 류현진 한국인 메이저리거 선구자인 박찬호(43)가 후배 류현진(29 · LA 다저스)에게 애정어린 조언을 건넸다. 박찬호는 19일(한국 시각)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를 찾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와 인터뷰에서 류현진에 대해 "완전히 낫기 전에는 돌아오지 말라"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어깨 수술 이후 재활 중이다. 최근 불펜 투구를 소화하며 오는 5월 복귀를 목표로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상 징후가 오면 훈련을 조절하며 부상 재발 방지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박찬호 역시 현역 시절 부상으로 고생했기에 후배에게 신신당부를 하는 것이다. 박찬호는 ""한국의 어린 투수들은 부상으로 야구를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면서 "류현진을 보고 MLB를 꿈꿨던 어린 투수들에게 무사히 복귀하는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류현진과 다저스, MLB 시스템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내가 한국 투수들에게 MLB의 문을 열어줬다면 류현진은 부상으로부터 돌아오는 문을 열어
'빅 보이' 이대호(34 · 시애틀)는 3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세를 이었다. 이대호는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와 MLB 시범경기에서 7회말 1사에서 대타로 나와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상대 우완 페드로 파야노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 쪽 안타를 만들어냈다. 지난 16일 LA 에인절스전(3타수 2안타 1타점), 18일 오클랜드전(3타수 1안타)까지 3경기째 안타가 나왔다. 시범경기 타율을 2할9푼2리에서 3할2푼(25타수 8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시애틀은 7-1로 이겼다. 최지만(25 · 에인절스)은 콜로라도와 시범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 경기 타율은 2할3푼7리에서 2할2푼5리(40타수 9안타)로 떨어졌다. 출루율은 3할4푼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2회말 1사에서 콜로라도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로부터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후속 공격 때 차례로 진루해 홈까지 밟았다. 에인절스는 콜로라도와 6-6 무승부를 거뒀다.김현수(28 · 볼티모어)와 박병호(30 · 미네소타), 오승환(34 · 세인
사진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홈페이지 'KBO산 1호 메이저리거 야수' 강정호(28 · 피츠버그)가 깜짝 복귀전을 치렀다. 메이저리그(MLB) 무대는 아니었지만 실전 타격을 소화하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인 '트립 라이브'에 따르면 강정호는 19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 트리플A 팀과 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지난해 부상 이후 처음 실전 타격이다.이날 강정호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루 땅볼과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마지막 타석은 중견수 뜬공을 쳤다. 경기 후 강정호는 "공은 잘 보였지만 아무래도 처음으로 실전 투구를 상대해 타이밍이 약간 맞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베이스러닝에 대해서는 "이번 주 2~3번 정도 하면 주루도 될 것"이라면서 "다음 주에는 되지 않을까 싶고 하루가 다르게 더 좋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개막전 복귀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강정호는 "개막전에서 뛰고 싶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바람일 뿐"이라면서 "일단 무
김현수 (사진/볼티모어 홈페이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방망이가 냉탕에서 벗어나 온탕에 들어갔다. 뜨겁다.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무대에서 자신의 두 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타율을 0.200으로 끌어올렸다. 김현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6번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렸다.김현수는 첫 두 타석에서 각각 중전안타와 우전안타를 때렸다. 둘 다 땅볼 타구였지만 방망이에 워낙 잘 맞아 경쾌하게 내야를 뚫었다. 김현수가 출루할 때마다 후속타가 터져 득점도 2개 추가했다.KBO리그를 떠나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김현수는 정규리그 본 무대를 앞둔 시범경기에서 극과 극 행보를 보이고 있다.시범경기 개막 후 첫 24타석, 24타수에서는 안타가 없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강정호도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기간이 있었다며 김현수를 옹호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조금씩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지금은 우려만큼이나 기대도 높아졌다. 김현수는 지난 11일 첫 안타를 신고한 시점부터 최근 17타수 8안타, 타율 0.471을 기록했다. 볼넷과 몸 맞은
박병호 (사진/미네소타 트윈스 홈페이지) 미국 무대에서 뛰고 있는 투수 가운데 메이저리그에 첫 발걸음을 내딛는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는 선수도 있다. 지난해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뒤었던 투수 앤서니 스와잭이 그렇다.현재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스와잭은 22일(한국시간) 미네소타의 지역언론 '파이어니어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박병호에게서 받은 인상을 소개했다.한 마디로 위협적이고 상대 투수를 두렵게 만드는 타자라는 것이다.스와잭은 "나는 박병호와 몇 차례 맞대결을 해봤다"며 "박병호는 그 리그에서 위험한 타자다. 비교적 작은 구장을 쓰는데 담장 밖으로 타구를 잘 넘겼다. 박병호의 타격 존 안으로 공을 던지면 그는 여지없이 강한 타구를 날릴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중반 두산에 입단해 5승7패 평균자책점 5.26을 기록한 스와잭은 박병호와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쳐 2번 모두 삼진을 잡아냈다.두 차례 맞대결에서 스와잭이 이기긴 했지만 스와잭은 여전히 박병호를 강력한 타자로 기억하고 있다. 스와잭은 KBO리그에 입성해 박병호와
채태인, 넥센으로 트레이드 (사진:삼성라이온스 제공) 3할대의 통산 타율을 자랑하는 삼성의 채태인(34)이 넥센 유니폼을 입는다. 삼성과 넥센은 22일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은 좌타 1루수 채태인을 넥센에 보내는 조건으로 우완 언더핸드 투수 김대우(28)를 영입했다.2016시즌 KBO리그 개막을 열흘 앞두고 벌어진 깜짝 트레이드다. 서로의 팀 상황과 필요 조건이 맞아떨어져 트레이드가 전격적으로 단행됐다.삼성은 포지션 중복 문제를 해결하고 투수진을 보강하기 위해 채태인을 내주고 김대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2007년 삼성에서 데뷔한 채태인은 지난해 타율 0.348을 기록하는 등 최근 3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고 통산 타율도 0.301로 높은 수준급 타자다. 그러나 삼성에는 채태인을 제외하고도 이승엽, 구자욱 등 1루수를 맡을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구자욱이 외야를 맡을 수도 있지만 외야에도 선수가 많은 삼성이다. 어떻게든 포지션 중복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넥센은 1루 수비가 가능한 베테랑 좌타자 거포를 영입해 타선의 좌우 밸런스를 맞출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넥센의 1루수 자리는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박병호가 떠난 자리다. 넥센은 최근
“주연 부러운건 사실일터 노력없는 성공 없어요”‘깐족대마왕’ 조연배우 조영훈 오늘 만나볼 인물은 잠재력으로 가득한 한 조연배우다. 인기스타가 아니기에 집중하기 여간 쉽지 않다. 하지만 모든 톱스타들이 하루아침에 꿈을 이룬게 아니란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과 더불어 요새는 또 조연배우라고 아예 썩 관심을 꺼두지는 않는 분위기다. 소위 말하는 ‘대박’을 친 드라마나 영화가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권에 진입할때 ‘○○영화 조연배우’, ‘○○영화 ○○역할 배우’ 등 검색어가 항상 연관검색어로 따라붙는것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이에 해당하는 인물들중 하나로 주목할 배우가 있다. 인기리에 방영중인 MBC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에서 ‘깐족대마왕’ 정섭역을 맡은 탤런트 조영훈(CNC스쿨)이 그 주인공이다. 인터뷰 심용욱 기자 shimyongwook@naver.com사진 CNC스쿨 제공 초등학생 시절부터 연기자의 꿈을 키워왔다는 조영훈이 처음 브라운관을 탄건 지난 2007년 ‘나몰라패밀리-사랑해요’
네이트 디아즈(31, 미국)가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의 상대로 낙점됐다. UFC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맥그리거와 디아즈가 오는 3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196' 메인이벤트 웰터급 매치(한계체중 77.11kg)에서 맞붙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UFC 196' 메인이벤트에서는 페더급 챔피언 맥그리거와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32, 브라질)가 라이트급 타이틀을 놓고 정면 승부를 벌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도스 안요스가 지난주 훈련 중 발목이 골절돼 경기 출전이 힘들어지자 UFC 측은 고심 끝에 디아즈를 대체 선수로 결정했다. 맥그리거는 UFC 페더급(한계체중 65.77kg)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대회 11일 전 경기 출전 제안을 수락한 디아즈를 배려해 웰터급 경기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UFC 라이트급(한계체중 70.31kg) 랭킹 5위인 디아즈는 주체급은 라이트급이지만 웰터급 경기를 몇 차례 뛴 적 있다. 2011년 김동현(34), 로리 맥도널드(27, 캐나다)에 판정패한 바 있다.지난해 12월 조제 알도(30, 브라질)를 13초 만에 KO시키고 페더급 챔피
"제 생각에는 3대 2보다는 한판을 지느냐 마느냐하는 싸움이 될 것""시간적 한계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제가 더 나을 거라 생각해요."2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대국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구글 딥마인드( Google DeepMind )가 개발한 컴퓨터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 대결을 앞두고 '쎈돌' 이세돌 9단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이 경기는 오는 9일부터 서울에서 열린다.
'피겨 여왕' 김연아(26)과 축구 스타 차두리(36)가 매경미디어의 창간 50주년을 기념하는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됐다. 김연아와 차두리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매경미디어 창간 50주년 기념 'MBN Y 포럼 2016'에서 연사로 나섰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만5000 명의 2030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된 '우리들의 영웅' 투표에서 최종 11인에 선정된 것. 둘은 스포츠 분야에서 각각 남녀 영웅으로 뽑혔다. 이들 외에도 김용 세계은행 총재, 나경원 국회의원, 안희정 충남도지사(글로벌/정치 영웅),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경제 영웅), 방송인 유재석, 배우 오달수(남자 문화/예술 영웅), 가수 보아, 발레리나 강수진(여자 문화/예술 영웅) 등이 선정됐다. 차두리가 24일 'MBN Y 포럼 2016'에서 마지막 순서인 '영웅쇼'에 나와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MBN) 김연아와 차두리는 이날 포럼의 처음과 끝을 장식했다. 먼저 김연아는 첫 번째 세션인 '개막 영웅쇼'에서 보아와 함께 포럼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차두리는 마지막인 마지막 세션인 '영웅쇼'에서 나경원 의원, 안희정 지사, 백종원 대표, 강수진 국립발레
김재열 대한체육회 부회장 겸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48)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조정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대한체육회는 25일 "김재열 회장이 24일(현지 시각) IOC가 발표한 16명의 베이징올림픽 IOC 조정위원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조정위원회는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대회 개최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역할을 한다. 베이징올림픽 조정위는 대부분 각 나라 IOC 위원들로 구성됐다. 알렉산더 주코프(러시아)가 위원장을 맡았고 지앙-프랑코 카스퍼(스위스 · 국제스키연맹회장)과 안토니오 사마란치(스페인), 우칭쿼(대만 · 국제복싱연맹) 등이다. 김재열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준비하고 배운 것들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잘 활용되도록 하고, 한국과 중국이 올림픽을 통해서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KCC 에이스 안드레 에밋(191cm)이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 MVP에 올랐다. 에밋은 26일 한국농구연맹이 발표한 '2015-2016 KCC 프로농구' 6라운드 MVP 농구 기자단 투표에서 총 91표 중 71표를 얻었다. 팀 동료 하승진(11표)을 크게 제치고 5라운드까지 2회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6라운드 9경기에서 에밋은 평균 36분 59초를 뛰며 33점, 7.8리바운드, 3.9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이 기간 득점 1위에 가드 중 최다 리바운드, 팀 내 최다 도움을 올렸다. 이런 활약에 KCC는 6라운드 전승 포함, 막판 12연승으로 정규리그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창단 뒤 처음이자 전신인 대전 현대 시절인 1999-00시즌 이후 16시즌 만의 정규리그 1위다. 개인 통산 두 번째이자 2연속 라운드 MVP에 선정된 에밋은 기념 트로피와 상금을 받는다. 올 시즌 정규리그 라운드 MVP는 1, 2라운드 애런 헤인즈(고양 오리온), 3라운드 양동근(울산 모비스), 4라운드 김주성(원주 동부)가 수상했다.
축구스타 크리스티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유명인사 중에서는 가수 저스틴 비버와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어 세 번째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팔로워 2억명을 돌파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3일(현지시각) "호날두가 스포츠 선수로는 처음으로 페이스북·인스타그램·트위터를 통틀어 팔로워 2억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SNS별로 살펴보면 호날두의 팔로워는 페이스북 1억970만명, 인스타그램 4천960만명, 트위터 4천70만명이다. 2014년 호날두가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은 페이스북에서 480만명의 좋아요, 최근 아들과 생일잔치 하는 사진은 인스타그램에서 177만명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소셜 및 디지털 미디어 전문기관인 후킷(Hookit)의 조사에 따르면, 호날두의 팔로워는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 코비 브라이언, 케빈 듀란트, 스테판 커리 등 NBA스타 5명을 합친 숫자(1억8천700만명)보다 많다.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주요 SNS 팔로워는 1억2천200만명. 호날두로서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메시에게 내준 아쉬움을 다소나마 만회한 셈이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골대를 맞춰 이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작년에도 원정서 실점해 어려운 경기했기 때문에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세워 수비적으로 경기했다” (하세가와 겐타 감바 오사카 감독)사이 좋게 승점 1점씩 나눠 가진 0-0 무승부. 하지만 경기에 임하는 자세부터 달랐기에 수원은 아쉬웠고, 감바 오사카는 만족스러웠다.수원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일본)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G조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2016시즌을 시작하는 이날 경기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인 수원은 전반과 후반에 각각 권창훈, 김종우가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불운한 경기 끝에 아쉬운 무승부로 마쳤다.경기 후 하세가와 겐타 감바 오사카 감독은 “원정에서의 승점 1점은 나쁘지 않은 결과”라며 “수원이 상당히 공격적이고 빌드업에 강한 만큼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세워 수비에 중점을 뒀다. 작년에도 원정에서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던 만큼 오늘은 수비적으로 경기했다”고 승점 1점에 만족감을 감
원정에서의 망신스러운 패배. 하지만 맨유는 안방에서 두 배로 갚았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FC미드틸란(덴마크)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1, 2차전 합계 6-3으로 앞선 맨유는 당당히 16강에 진출해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지난 1차전 원정경기에서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인 미드틸란에 1-2로 패하며 고개를 떨궜던 루이스 판할 감독도 안방에서의 대승에 기분 좋게 웃을 수 있는 결과였다. 무엇보다 앙토니 마르샬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대신한 신예 공격수 마르쿠스 래시포드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승리를 이끌었다.지난 1차전과 마찬가지로 2차전 역시 주도권은 맨유가 쥐고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전반 27분 선제골을 내주며 오히려 격차가 2골까지 벌어져 위기감을 더했다. 하지만 5분 만에 멤피스 데파이가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맨유의 골 행진이 시작됐다.후안 마타의 페널티킥 실축이 있었지만 래시포드가 후반 18분 역전골을 터뜨렸고, 후반 30분 래시포드가 또 한 번 미드틸란의 골망을 흔
이타적인 박지성은 정말 완벽한 팀플레이어였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에서 만난 덴마크의 중소클럽 FC미드틸란. 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 맨유를 2-1로 꺾어 더욱 화제가 됐던 바로 그 팀이다.미드틸란의 주장은 핀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팀 스파르프. 현재 덴마크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스파르프는 과거 사우샘프턴 유소년팀에서 프로선수의 꿈을 키웠던 만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특히 그는 맨유의 오랜 팬이었다는 사실을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을 앞두고 공개하며 이제는 적으로 만나는 특별한 소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파르프와 인터뷰를 소개했다. 특히 스파르프는 과거 자신이 잉글랜드에서 생활했던 당시 맨유에서 맹활약했던 선수들을 꼽으며 박지성의 이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맨유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던 에릭 칸토나 때문에 맨유를 응원하게 됐다고 밝힌 스파르프는 ”(폴) 스콜스와 (데이비드) 베컴, 그리고 박지성과 (네마냐) 비디치도 좋아한다”면서 “특히 박지성은 무언가 특별한 면이 있다. 그
K리그 클래식 각 팀 감독과 주장이 뽑은 올 시즌의 유력한 득점왕은 김신욱(전북)과 데얀(서울)의 경쟁이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6 K리그 클래식 개막을 약 2주 앞두고 각 팀의 감독과 주장을 대상으로 예상하는 우승팀과 득점왕, 최고의 활약을 펼칠 선수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다.앞서 전북과 서울이 우승 후보 1, 2순위로 꼽힌 가운데 득점왕 역시 두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의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번 질문 역시 수원FC는 K리그 클래식 첫 시즌이라 다른 팀을 평가하는 것이 곤란하다는 이유로 답변을 정중히 거절했다.◈경쟁 팀이 뽑은 득점왕 1순위, 단연 김신욱전북이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뽑힌 것의 연장선으로 득점왕 역시 전북으로 이적한 김신욱이 가장 유력하다는 예상이다. 지난 시즌 하위 스플릿에서 경기한 울산에서 K리그 클래식 득점왕을 차지한 김신욱은 '1강' 전북으로 이적하며 더욱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자리매김했다.'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이 8점을 얻어 득점왕 예상 후보 3위로 밀린 가운데 김신욱은 무려 2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그렇다면 김신욱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누구일까. 역시 2년 만에 중국 슈퍼리그에서 '친정팀' FC서
대한야구협회(KBA)가 기금 중 일부를 전용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협회가 지난 17일 발표한 외부 회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금 과실금(이자 수입) 8억 9436만 원 중 3억 809만 원을 경상비로 지출했다. 이사회와 대의원 총회 승인 없이 협회 운영비로 쓴 것이다. 기금은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관장하는 협회가 야구 발전을 위해 써야 할 재산이다. 비록 이자 수입이지만 이를 운영비로 쓰려면 승인을 거치는 등 특별회계로 관리해야 한다.그러나 일반회계로 돌려 쓰면서 문제가 된 것이다. 협회에서는 고의성이 없는 회계 착오라는 해명이다. 전현 집행부 사이에서 인수인계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왔다는 것이다. 일각에서 제기된 은폐 시도도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다.협회 관계자는 "박상희 신임 회장이 오면서 전 집행부와 인수인계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기금 과실금이 경상비 계좌에 잡혀 있었다"면서 "그래서 일단 사용 경비로 썼는데 뒤늦게 파악했다"고 해명했다. 박 회장은 이달 초 야구기자단 간담회에서 "그동안 협회 회계와 행정 등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면서 "
"역시 장필준이 기대대로네."삼성 류중일 감독이 활짝 웃었다. 네 번째 연습경기에서 처음으로 패했지만, 장필준(28)의 투구가 눈부셨기 때문이다.장필준은 23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연습경기에서 7회말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탈삼진도 2개를 곁들인 완벽투였다.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단연 눈에 띈다. 장필준은 이미 SK, 넥센을 상대로도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사실 장필준은 류중일 감독이 지난해부터 기대를 걸고 있는 유망주다. 천안북일고 시절 김광현, 정영일(이상 SK) 등과 함께 고교 정상급 투수로 이름을 날렸고, 덕분에 메이저리그의 꿈을 안고 LA 에인절스와 계약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의 문은 높았고, 결국 한국으로 유턴해 2015년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지난해에는 재활 등으로 인해 2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15.75로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지만, 올해는 스프링캠프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덕분에 아직 스프링캠프임에도 최고 구속 150km를 찍었다. 류중일 감독도 장필준만 바라보면 흐뭇한 웃음을 짓는다.류중일 감독은 "역시 장필
연습경기는 훈련의 연장선이다. 하지만 경기는 경기다. 선수들이 연습경기라고 설렁설렁 뛰는 것은 보기 어렵다. 게다가 젊은 선수들은 '경쟁'이라는 단어를 늘 품고 뛴다. 다소 거친 장면도 종종 나오는 이유다.덕분에 감독들은 걱정이 있다.바로 부상이다. 시즌을 준비하는 스프링캠프에서 당하는 부상은 타격이 크다. 큰 부상이 아니더라도 자칫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되면 시즌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그만큼 스프링캠프에서는 훈련 만큼 중요한 것이 부상 관리다.이미 배영섭(삼성)과 홍성민, 김재유(이상 롯데), 박재상(SK) 등이 귀국했다.덕분에 감독들은 선수들의 작은 부상 하나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조금만 아파도 경기에서 빼고, 출전 일정도 바꾼다. 지난 2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SK전에서는 한화 외야수 장민석이 쓰러졌다. 2차 드래프트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장민석은 김성근 감독이 주전 외야수로 고려하고 있을 정도로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런데 2회 홈 송구 과정에서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다행스럽게 큰 부상은 아니었다. 한화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22일 고친다 구장에서는 LG가 눈물을 흘릴 뻔 했다. 한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