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은 더 이상 반찬의 한 종류가 아니다. 수출 7억 달러 시대를 이끌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산식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동시에 세계인이 주목하는 해양 바이오 산업의 미래 자원이기도 하다. 이러한 김 산업의 중심에서 전국 김 생산자와 수출업체, 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6월 11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제14회 김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김산업연합회와 김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수협중앙회가 후원한다. 행사에는 김 산업 종사자 약 1,000명이 참석하며,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박지원·김원이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남도의원,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등 주요 인사들도 함께한다. 기념식은 오후 1시 30분 등록과 VIP 환담으로 시작된다. 본행사는 오후 2시부터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순서에 돌입한다. 특히 올해는 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4명에게 해수부 장관 및 도지사 표창이 수여되며, 산업 발전에 공로를 세운 인물들에게는 공로패와 감사패도 수여된다. 수상자에는 서울대 하남출 교수, 박지원 의원, 문영주 수산신문 국장 등이 포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우리나라 김 수출이 2년 연속 1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기준 9억 9,700만 달러. '김 수출 1조 시대'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이 놀라운 성과의 중심에는 단연 ‘목포’가 있다. 목포시는 2024년 김 수출액 1억 3,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국 지자체 중 수출 1위를 차지했다. 2025년 1분기 실적 역시 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2.8% 증가한 수치다. 김 산업의 중심 도시로서 목포의 위상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는 이유다. 이 같은 성장세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목포시는 김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방위적 지원과 행정력을 투입해왔다. 2022년, (재)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가 전국 최초로 해양수산부 지정 김 산업 전문기관이 되면서, 김 산업의 전문화 기반을 마련했다. 2023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AI 기반 마른김 품질 등급 판별 솔루션 개발’에 돌입했다. 앞으로 3년간 진행될 이 사업은 김 품질의 고도화와 표준화를 위한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또한, 2025년 2월에는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으로부터 인정을 받아 수산식품 연구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 해양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목포마리나 선주협회가 23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지역 선주들의 권익 보호와 상호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협회 출범은 조직 결성을 넘어 목포 해양산업의 미래를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협회 창립 논의는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마리나 선석 운영의 폐쇄성, 어선과의 충돌 위험, 요트 및 시설 파손, 관광객 안전 문제 등 다양한 현장 이슈가 공론화되면서 선주, 시청, 운영자 간 공식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2월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정관을 마련했고, 3월부터 회원 모집에 들어가며 출범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안중수 회장은 “우리는 단지 하나의 단체를 만든 것이 아니라, 목포 마리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출발선에 섰다”며 “시설 관리의 어려움, 예산 부족, 선박 입출항 안전 문제 등 여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주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행정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목포 마리나가 정박지를 넘어 사람과 문화, 경제가 어우러지는 서남권 최고의 해양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회가 든든한 기반이 되겠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목포시가 관광 취약계층에게 특별한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2025년 전라남도 행복여행 지원사업’ 참가자를 5월 20일부터 11월 2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관광 소외계층을 위해 전남 도내 주요 관광지를 하루 동안 무료로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1인당 최대 18만원 상당의 여행 비용을 지원하며, 총 627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목포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만 6세 이상인 저소득층과 장애인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70세 이상 고령자는 보호자나 지인, 활동보조인 등 1인을 함께 데려갈 수 있고, 이들의 여행 경비도 지원받는다. 여행은 6월 9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여수, 담양, 신안, 구례, 순천, 곡성 등 전남의 아름다운 관광지가 주요 일정에 포함되어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분증을 제출하면 된다. 모집 인원을 초과하면 선착순으로 마감되니 서둘러야 한다. 목포시 관계자는 “매년 행복여행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도 많은 분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관광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 용해동에 위치한 용해2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이 본격적인 전환점을 맞는다. 오는 21일, 목포국제축구센터 1층 소회의실에서 전라남도 건축·경관위원회 재심의가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거 쾌적성 확보와 주변 경관 조화를 위한 핵심 조정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재심의는 지난해 7월 31일 공동심의에서 재검토 의결된 후 약 10개월 만에 다시 열리는 것으로, 주민 요구와 도시계획적 기준을 동시에 반영한 ‘현실 조정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용해2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도시의 스카이라인과 주민 일조권 확보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해 기존 계획을 수정, 동수는 줄이고 최고층수는 높이는 방식으로 개선안을 마련했다. 당초 계획은 총 13개 동, 994세대 규모였으나, 이번 조정으로 12개 동 939세대로 동 수와 세대 수는 줄어들었다. 반면 최고층수는 기존 25층에서 27층으로 높아졌으며, 건축면적과 연면적도 각각 6,766.24㎡, 161,828.98㎡로 조정됐다. 주차장도 세대당 1.5대 비율을 유지해 총 1,424대를 확보하는 등 주거 편의성과 밀도 조절의 균형을 꾀했다. 한편, 목포시는 재건축 심의 일정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이번 5월, 음악으로 제대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목포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리는 ‘2025 목포 뮤직플레이’가 목포만의 색깔을 담은 다채로운 무대들로 관객을 맞는다. 대형 음악 페스티벌이 늘어가는 시대지만, 이 축제는 뭔가 다르다. ‘목포’라는 도시의 기억, 향수, 그리고 내일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축제의 시작은 화려하면서도 따뜻하다. 첫날 무대는 ‘목포노래큰잔치’ 출연진의 공연으로 문을 열고, 곧이어 목포 대중음악의 상징적 인물인 이난영, 김시스터즈를 주제로 한 개막 공연이 펼쳐진다. LED 터치 퍼포먼스가 시각적 화려함을 더하며, 남진, 오정해, 김필, 소향, 크레즐, 두 번째달, 주호, 윤수현, 윙크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세대를 아우르는 ‘크로스오버 공연’으로 관객을 맞는다. 둘째 날은 축제의 심장이라 불러도 좋다.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가장 설레는 무대는 바로 창작곡 경연 본선. 50여 팀의 치열한 온라인 예선을 뚫고 올라온 14팀이 1,150만 원의 총상금과 MBC 유튜브 채널 ‘K-Pop’ 출연 기회를 놓고 무대를 꾸민다. 그러나 이 날, 진짜 감동은 그다음에 온다. 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세월호 선체처리계획 이행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지역사회와의 협력 체계 마련을 위한 ‘지역상생협의체’가 출범한다. 국립 세월호 생명기억관 건립과 관련한 갈등을 예방하고, 주민 참여를 제도화하기 위한 공식 기구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1일 목포시 고하도 마을회관에서 '국립 세월호 생명기억관 건립 지역상생협의체'의 첫 회의를 연다. 협의체는 분기별로 정기 회의를 갖고, 필요시 수시 개최도 가능하다. 운영 기간은 매립 완료 시까지이며,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 협의체는 총 15명의 위원과 1명의 간사(해수부)가 참여한다. 구성원은 고하도 주민 4명, 유가족 4명, 해양수산부 관계자 2명(기획총괄과장, 담당사무관), 목포시 2명(기획예산과장, 해양개발과장), 환경영향평가위원 1명, 용역사 2명으로 구성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설계됐다. 협의체는 세월호 선체처리계획 이행사업 전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는 ▲건립 사업 계획 및 콘텐츠 구성 ▲사업부지 활용 방안 ▲지역상생 방안(시설 운영, 주민 지원방안 등)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세월호 선체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연산주공 2단지(538세대)를 대상으로 맞춤형 공동주택관리 컨설팅을 시작한다. 이번 컨설팅은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관리행정, 회계, 노무, 장기수선 등 공동주택 운영의 핵심 분야를 폭넓게 점검한다. 건축행정과 주관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주택관리사, 회계사, 노무사, 건축시공기술사 등 분야별 전문가 4명이 직접 참여한다. 이들은 관리규약 개정부터 장기수선공사 입찰·계약 방법까지 실질적인 문제를 짚어가며 단지에 꼭 맞는 맞춤형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 준비도 철저하다. 28일부터 30일까지 사전조사와 컨설팅이 병행되며, 5월 중에는 종합적인 컨설팅 총평과 결과보고서가 단지 측에 송부될 계획이다. 이번 컨설팅은 단순한 서류 검토를 넘어 실질적인 관리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목포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관리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이번 컨설팅의 목표”라며 “입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앞으로도 각 단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연산주공 2단지 컨설팅을 시작으로, 향후 다른 공동주택단지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단지별 특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는 29일 행정안전부 세종정부청사에서 중요한 면담을 진행한다. 이번 방문은 목포시가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시책과 현안 해결을 위해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하는 자리로, 이상진 목포 부시장이 직접 참석한다. 이 자리는 하종목 지방재정국장, 진선주 교부세과장, 이응범 재난정책과장 등 행정안전부의 주요 인사들과의 논의가 예정되어 있어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목포시는 이번 면담에서 2025년 시책과 현안, 재난 관련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한다. 주요 건의 사항으로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행사장 주변 도로포장 등 3건의 시책수요와 목포 북항 버스공영차고지 조성 외 4건의 현안수요, 그리고 만호동 저지대 침수방지용 간이배수펌프 설치사업 외 4건의 재난수요가 포함된다. 이번 면담은 목포시의 중요한 사업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얻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다. 특히,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목포와 전남 지역을 대표하는 큰 행사로, 행사장 주변 도로 포장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다. 또, 목포 북항 버스공영차고지의 조성은 지역 교통망 개선과 함께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것이다. 만호동 저지대 침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가 들썩인다. 체육복을 입은 사람들이 거리를 누비고, 경기장마다 응원의 함성이 터져 나온다.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2만여 명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전남 20개 시군, 총 57개 경기장에서 기량을 겨루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 축제다. 주 무대는 목포. 목포종합경기장, 목포실내수영장 등 7곳에서 수영·배드민턴·탁구 등 7개 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각 지역 경기장도 분주하다. 유소년부터 중장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경기 풍경은 ‘스포츠로 하나 되는 축제’라는 말이 실감나게 한다. 25일 오후 5시 40분,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대회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 입장권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엔 트리플에스, 박지현, 린, 황윤성 등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해 축하공연을 펼친다. 선수단 입장과 식전 퍼포먼스, 점등식까지 이어지는 본행사는 목포의 저녁 하늘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축제는 경기장에서만 끝나지 않는다. 26일 밤 8시, 평화광장 해상무대에서 열리는 ‘목포해상W쇼’ 개막공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