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햇빛과 바람이 돈이 되는 세상이 올까? 영광군은 "이미 준비 중"이라고 말한다. 이제는 ‘태양을 보면 전기요금이 생각나는 시대’가 될지도 모르겠다. 영광군이 미래 비전으로 내세운 건 바로 ‘에너지 기본소득’. 쉽게 말해, 지역 주민이 햇빛과 바람에서 생산된 에너지의 혜택을 실질적으로 나누는 구조다. 말하자면 마을 단위로 전기를 생산하고, 그 수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방식이다. 영광군은 이를 국가 차원의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5월 1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공약 제안 사업 보고회’에서 영광군은 총 13개의 핵심 사업을 정리해 발표했다. 핵심 키워드는 ‘에너지’, 그리고 ‘기본소득’이었다. “우리는 에너지 부자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장세일 군수는 보고회 자리에서 단호하게 말했다. 영광군은 이미 풍부한 일사량과 해상풍력을 갖춘 자연 조건 덕분에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주목받는 지역이다. 이 가능성을 현실로 끌어내기 위한 카드가 바로 ‘에너지 기본소득 시범도시’ 구상이다. 보고회에서는 이 외에도 무탄소 에너지 국가산단 조성, 청정수소 클러스터 구축, 해상풍력 O&M 거점기지 조성, 스마트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광군 계마항이 해양수산부의 ‘클린국가어항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계마항은 친환경 어항으로 거듭날 기회를 맞이했다. 계마항은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이후, 영광군 최대 규모의 어항으로 성장하며 어업 기능뿐만 아니라 관광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복합형 어항으로 자리잡았다. 영광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11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주차공간 조성 및 체류형 관광지 개발 ▲해양쓰레기 처리시설 정비 ▲어구 정리 공간 확보 ▲공원 및 휴게시설 확충 ▲방파제 안전시설 설치 ▲바다 런웨이 및 낚시 체험 공간 조성 등이 포함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어업인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계마항은 명품 클린어항으로 변신할 전망이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계마항의 이번 선정은 군민과 어업인들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은 성과”라며, “이번 사업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어촌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광군은 어항을 지역 발전의 중심으로 삼아, 해양, 관광,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광군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중요한 전투에서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3일, 장세일 영광군수는 소나무재선충병 첫 사업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4월 17일에는 장성군과의 경계를 이루는 대마지구 방제 현장을 직접 살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될 수 있는 주요 지역에서의 전략적인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대마지구는 영광군과 장성군이 맞닿은 지역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어선 역할을 맡고 있다. 이 지역은 그동안 재선충의 유입이 우려되는 지점으로, 방제 작업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핵심 구역으로 꼽힌다. 군수는 이날 현장에서 소나무재선충 방제를 위한 '예방 나무주사' 작업을 직접 점검하며 방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예방 나무주사는 소나무를 비롯한 나무들에 병해충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방법으로, 재선충병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병해충의 침입을 미리 차단함으로써, 이미 감염된 지역으로의 확산을 차단하고 건강한 숲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방제 작업은 장성군과의 경계 지역에 집중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확산을 방지하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를 앞두고, 영광군청 광장이 선수들의 열기로 달아올랐다. 봄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쬔 4월 18일 오전 11시. 영광군(군수 장세일)과 영광군체육회(회장 정병환)는 영광군 대표 선수단의 결의를 다지는 결단식을 열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영광군 선수단은 총 23개 종목에 340여 명의 선수와 임원으로 꾸려졌다. 오는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장성군 일원에서 열리는 전라남도체육대회에 참가해 군의 이름을 걸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결단식은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각오를 다진 선수들의 눈빛, 그들을 응원하는 군민들의 박수, 그리고 군과 체육회의 약속이 모여 하나의 응집력을 만들어냈다. 장세일 군수는 단상에 올라 “영광군을 대표해 나선다는 자긍심으로 최선을 다해 달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특히 “대회 기간 동안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과 건강”이라며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되,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도 함께 가져가자”고 당부했다. 정병환 영광군체육회장 역시 결단사를 통해 “여러분의 열정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바라며, 영광군의 저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