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혁(28)은 인천 스카이72GC 오션코스(파72.7241야드)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김경태(28.신한금융그룹), 이태희(30.러시앤캐시)를 1타차 공동 2위로 밀어내고 투어 데뷔 9년 만에 감격의 생애 첫 승을 거두었다. 2003년 국가대표 출신인 김승혁은 2005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이번 대회 전까지 우승이 없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11년 NH농협오픈과 2013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공동 2위다. 올해까지 코리안투어 8시즌째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데에는 지난주 동갑내기 박준원의 우승이 자극이 됐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서며 우승가능성을 밝혔던 김승혁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공동 4위로 주춤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다시 공동 선두에 합류하면서 생애 첫 승의 교두보를 마련했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출전한 최경주(44·SK텔레콤)는 마지막 날 4타를 줄였으나 단독 5위(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는 “최종라운드에서 잘 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최선을
김세영(21.미래에셋)이 KLPGA 투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에서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4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거두는 진기록을 세웠다. 김세영은 18일 경기도 포천시 일동레이크 골프장(파72.6509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냈다. 디펜딩 챔피언인 허윤경(23.SBI)과 연장전에 돌입한 김세영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보기를 적어낸 허윤경을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세영은 지난해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역전으로 생애 첫 승을 거둔 뒤 한화클래식과 메트라이프 한국경제 챔피언십 역전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역전으로 우승트로피를 빼앗았다. 통산 4승에 도전했던 홍란(28.삼천리)은 이븐파에 그치면서 6언더파 210타로 장수연(20.롯데마트)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3관왕을 차지했던 장하나(22.비씨카드)는 이날 6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하며 5언더파 211타로 김보경(28.요진건설)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올해 LPGA 투어에서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은 1타를 잃어 4언더파 212타로 최유림(24.고려신용
FC서울이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패했지만 원정 다득점서 앞서며 8강에 올랐다. 서울은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 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1-2로 졌다. 하지만 지난 1차전 가와사키 원정서 3-2로 승리했던 서울은 종합스코어서 4-4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용수 감독은 수비에 무게를 둔 스리백 시스템을 가동했다. 승리를 위해선 두 골 이상이 필요했던 가와사키는 3톱으로 서울의 골문을 노렸다. 서울이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최현태가 상대 박스 안까지 돌파한 뒤 에스쿠데로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볼을 잡은 에스쿠데로가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오른발 낮은 슈팅으로 가와사키 골망을 갈랐다. 다급해진 가와사키는 공격의 강도를 더욱 높였지만 서울의 두터운 수비라인을 뚫지 못했다. 그러던 전반 28분 가와사키는 서울의 실수로 동점골을 넣었다. 오스마르의 볼 터치가 길어지자 이를 고바야시 유가 가로챈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서울과 가와사키는 몇 차례 더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았지만
'영원한 캡틴' 박지성(33.에인트호벤)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박지성은 14일 오전 11시 수원 영통의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 은퇴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앞으로 더는 지속적으로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 선수 박지성의 인생은 여기서 끝이 나겠지만 그동안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앞으로 한국 축구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 그동안 성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거취와 관련해서는 “일단 지도자를 할 생각은 전혀 없다는 것을 누누이 밝혀왔다.”면서 “행정가를 꿈꾸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확한 목표는 아니다. 어떤 식으로든 한국 축구, 한국 스포츠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도록 준비하겠다. 그때까지 공부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서는 후배들을 향해서는 “얼마나 자신 있게 자기의 경기력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탱크’ 최경주(44.SK텔레콤)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최경주는 14일 인천 스카이72GC에서 열린 위촉 행사에 참가해 김영수 대회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위촉패를 전달받고 기념 샷 포토타임을 가졌다. 최경주는 앞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기증진과 응원뿐만 아니라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키고 해외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게 된다. 최경주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홍보대사로 위촉돼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이다.”이라며 “15일부터 열리는 SK텔레콤오픈을 비롯해 앞으로 출전하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아시안게임 홍보 활동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수 조직위원장은 “나라가 어려울 때 여러 스포츠인이 국내외에서 좋은 성적으로 국민 여러분을 격려했던 것처럼 최경주 선수의 활약과 인천 아시안게임이 현재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실의의 빠져 있는 국민을 위로할 수 있을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최경주 외에 메이저리거 추신수, 수영의 박태환, 리듬체조 손연재, 마라토너 이봉주, 여자 복싱 이시영
'탱크' 최경주(44, SK텔레콤)가 7개월 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한다.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2014에 출전하여 국내대회 흥행몰이에 앞장설 예정이다. 15일부터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에서 펼쳐지는 'SK텔레콤 오픈 2014'(파72.7241야드)는 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이다. 2000년 미국 PGA 투어에 진출해 활동 중인 최경주는 흥행이 보장된 한국남자골프의 간판스타로, SK텔레콤 오픈과도 유독 인연이 깊다. 2003년, 2005년, 2008년 등 3차례나 우승했다. 1997년 창설돼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3회 우승자로는 최경주가 유일하다. 특히 지난해까지 제주도에서 열렸던 이번 대회는 올해부터 수도권에서 개최된다. 이에 많은 골프팬들이 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경주는 고국 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는 각오다. 하지만 우승컵 사냥은 쉽지만은 않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더 크라운스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선 김형성(34.현대자동차)을 비롯해 장익제, 허석호(이상 41) 등 일본에서 활동중인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여기에 KPGA 코리안
포항 스틸러스가 전북 현대를 꺾고 2014 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 진출했다. 포항은 1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과의 2014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6분 김승대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1차전 원정 2-1 승리에 이어 2차전에서도 승리를 따내며 2010년 이후 4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포항은 전반 초반 단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하며 승리를 따냈지만 다득점이 필요했던 전북은 거세게 포항을 몰아쳤지만 쉽사리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35분 최보경이 퇴장을 당해 스스로 무너졌다. 포항은 이날 1차전에 부상으로 결장했던 김승대를 최전방에 앞세우며 주전 선수들을 총 동원해 선발라인업을 꾸렸고 전북은 다득점이 필요했던 만큼 공격적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동국과 카이오(브라질)를 동시에 포진시키는 투톱을 내새웠다. 첫 골은 전반 6분 만에 나왔다. 지공 상황에서 고무열의 쓰루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절묘하게 상대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렸다. 전북의 두 중앙수비수 김기희와 윌킨슨 사이를 절묘하게 파고 들면서 전북 권순태 골키퍼와 1:1로 맞섰다. 김승대는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제
전 세계골프랭킹 1위였던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미국 무대 두 번째 우승컵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들어올렸다. 카이머는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천215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베테랑 짐 퓨릭(미국·12언더파 276타)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처음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 카이머는 상금 180만 달러(약 18억5천만원)를 받았다. 카이머와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퉜던 미국의 신예 조던 스피스는 2타를 잃고 10언더파 278타를 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공동 4위에 올랐다. 카이머로서는 2010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이후 4년 여만에 미국 무대에서 거둔 우승이었다. 주로 유럽투어에서 활동하던 카이머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진으로 '춘추전국시대'가 이어지던 2011년 2월 28일자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2012년 네드뱅크 챌린지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해 지난주 세계랭킹은 61위까지 떨어졌지만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존재를 다시 드러냈다. 카이머는 6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우승의 기쁨을 돌리며 &
제3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0억원)에서 박준원(28·코웰)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박준원은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CC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을 3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 2억원의 주인공이 된 박준원은 2006년 11월 프로 데뷔 이후 7년 6개월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대회까지 국내 대회에 49차례 출전한 그는 2012년 9월 KPGA 선수권 공동 준우승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달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도 공동 3위로 선전한 그는 시즌 상금 2억2160만원으로 상금 랭킹 선두에 올랐다. 박준원은 1라운드에서 이븐파로 공동 35위에 머물렀으나 2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여 순식간에 단독 2위로 도약했고 3라운드 공동 선두에 이어 마지막 날 우승컵을 품에 안게 됐다. 2009년 2승을 거둔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노린 박상현은 15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 기회를 잡고도 모두 파에 그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국가대표 김남훈(20·성균관대)은 7언더파 281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라 아마추어 선수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가 2014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엔트리에서 아쉽게 탈락한 미드필더 이명주의 한풀이를 앞세워 K리그 클래식 1위를 수성했다. 포항은 1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12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제철가 더비'에서 이명주의 1골 2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5연승 및 9경기 무패(8승1무)를 내달린 포항은 승점 25점으로 전반기를 1위로 마치게 됐다.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던 전남은 포항의 벽에 막혀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포스코 형제팀들의 자존심 싸움이라는 점에서 흥미진진했다. 전남이 포항을 이기면 1위로 올라설 수 있어 더욱 박진감이 넘쳤다. 앞선 맞대결에서 2-2로 비겨 모두 자신감이 있었다. 전반은 포항이 압도했다. 포항은 이명주-김승대가 쉼 없이 오르내리며 공격을 시도했다. 특히 브라질 월드컵행이 좌절된 이명주는 볼을 잡을 때마다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하며 골을 노렸다. 이명주의 결실은 전반 26분에 맺어졌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전남 수비 숲을 뚫고 왼발로 낮게 슈팅해 전남 골망을 갈라 선제골을 뽑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