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16.캘러웨이)가 LPGA 투어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리디아 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달리시티의 레이크 메르 세드 골프장(파72.6507야드)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프로 전향 이후 처음으로 LPGA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2년과 2013년 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리디아 고는 이로써 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10월 프로 전향한 이후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현대차 레이디스 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한 바 있으나 LPGA 투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6언더파 282타로 펑샨샨(중국), 리네 베델(덴마크)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신지은(22.한화)이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 김효주(19.롯데)는 4언더파 284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일수 기자 (dokdoincorea@naver.com) LPGA ‘스윙잉스커츠 클래식
신인 백규정(19·CJ오쇼핑)이 떴다. 백규정이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5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7일 경남 김해의 가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장하나(22·비씨카드)를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백규정은 우승 상금으로 1억원을 품었다. 백규정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2부 투어인 드림투어를 거쳐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왔다. 또 시드전을 거쳐 올해 KLPGA 투어 티켓을 따낸 뒤 생애 첫 승으로 스타 탄생을 알렸다. 첫 우승은 역시 특별했다. 백규정은 "지난해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제가 우승하는 것을 보고 싶어하셨는데 못 보여드렸다"며 "아마추어 때 프로 대회에 출전해 우승 기회를 몇 차례 놓쳤는데 이제 목표를 달성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백규정은 KLPGA 최강자로 통하는 장하나와의 경쟁에서 승리했다는 점에서 이번 우승의 의미를 더했다. 백규정은 4라운드 한때 3타차까지 장하나를 앞섰으나 11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FC서울이 에스쿠데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 삼성을 꺾고 올 시즌 첫 '슈퍼매치'서 승리하며 수원전 원정 8경기 무승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0라운드’ 수원과 원정경기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서울은 2승 3무 5패(승점 9)를 기록하며 10위로 올라섰다. 반면 수원은 4승 3무 3패(승점 15)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은 지난 AFC 챔피언스리그(ACL) 베이징 궈안과 경기서 데뷔골을 터뜨린 기대주 윤주태를 선발로 기용하고 윤일록과 고요한을 2선에 배치해 수원의 골문을 두들겼다. 수원은 배기종을 선발에서 제외했지만 정대세와 산토스, 염기훈과 서정진으로 공격진을 구성해 맞불을 놨다. 서울은 전반 윤일록의 슈팅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반면 수원은 빠른 역습과 박스 안으로 정확히 이어지는 패스로 수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산토스와 정대세, 염기훈이 앞장서서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에만 60%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서울을 압박한 수원에 부족한 것은 골뿐이었다. 결국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
포항 스틸러스가 원정에서 FC서울을 제압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포항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2014' 9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서 후반 32분에 터진 김승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19점(6승1무2패)을 확보한 포항은 2위 전북에 승점 2점 앞선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포항은 지난 2006년 8월 이후 8년 만에 서울 원정에서 승리하며 서울 원정 11경기 연속 무승의 징크스를 깼다. 반면 서울은 승점 6점(1승3무5패)에 그대로 머무르며 11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서울이 경기 초반 연속 슈팅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서울은 전반 8분 이상협과 17분 최현태의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고 전반 23분 김진규가 회심의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포항도 반격에 나섰다. 포항은 전반 37분 김재성의 힐 패스를 받은 유창현이 지체 없이 인사이드 킥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상황에서 서울이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10분 에스쿠데로가 위협적인 슈팅을 때린 서울은 3분 뒤 김진규가 오른발 프리킥을 찼지만 슈팅은 크로스바를
맷 쿠차(36·미국)가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쿠차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101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1위에 오르며 상금 104만 4,000달러를 받았다. 마지막 날을 공동 7위에서 시작한 쿠차는 전반에만 6타를 줄이며 맹렬하게 추격했고, 1타차로 선두가 됐다. 그러나 17번홀(파3)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티샷을 홀 1m에 붙였지만 3퍼트를 하면서 보기를 적어내 루크 도널드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하지만 18번홀(파4)에서 버디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벙커샷을 성공시켜 선두를 되찼았다.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뜨린 쿠처는 홀까지 20m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을 그대로 집어넣으며 승기를 가져갔다. 반면 경쟁자 도널드는 18번홀에서 35m를 남기고 친 어프로치샷이 홀을 외면하면서 버디를 놓쳐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2위에 머물렀다. 존 허(미국)와 벤 마틴(미국)은 9언더파 275타로 공동 3위가 됐다. 최경주(44·SK텔레콤)는 마지막 날 2타를 잃으며 이븐파
KPGA 코리안투어 2014 시즌 개막전 우승의 영광은 이동민이 차지했다. 이동민은 20일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CC 남코스(파72·7272야드)에서 열린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총상금 4억원)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개막전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2009년 정규 투어 합류 뒤 6년만의 생애 첫 승 감격을 누린 이동민은 우승 상금으로 8000만원을 획득했다.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한 이동민은 전반에 1타를 줄였을 때만 해도 단독 선두 이성호(27)와 3타 차이여서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하지만 후반 들어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3번홀(파5)에서 3m 가량의 내리막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1타차로 추격한 이동민은 14번홀(파4)에서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팽팽하던 접전은 17번홀(파3)에서 균형이 깨졌다. 이동민은 17번홀에서 6m 가량의 천금 같은 버디를 잡은 반면 이성호는 굴곡이 심한 그린 브레이크를 제대로 읽지 못해 3퍼트로 보기를 범했다. 순식간에 두 선수의 타수 차이는 2타 차이로 역전됐다. 남은 홀은 마지막 18번홀(
재미동포 골퍼 미셸 위(25·나이키골프)가 LPGA 투어에서 3년8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미셸 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천383야드)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써낸 미셸 위는 앤절라 스탠퍼드(미국·12언더파 276타)를 두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미셸 위는 2009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2010년 8월 캐나다 여자오픈 이후 3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어린 시절부터 '천재 소녀'로 불리며 큰 주목을 받은 미셸 위는 오랜 슬럼프를 딛고 고향인 하와이에서 모처럼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미셸 위는 세계랭킹 23위에서 13위로 뛰어오른다. 또 우승 상금 25만5천달러를 더해 올 시즌 61만6천555달러(약 6억4천만원)를 획득, LPGA 투어 상금 순위 1위로 상승했다. 그는 이날 스탠퍼드에 4타 뒤진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으나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번 대회 중 가장 일
지난해 K리그 클래식과 FA컵을 제패한 포항 스틸러스가 4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다. 포항은 16일 일본 오사카의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AFC챔피언스리그(ACL) E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이명주와 김승대의 연속골을 앞세워 세레소 오사카(일본)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11을 쌓은 포항은 조별리그 한 경기를 남기고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승대와 고무열, 이명주, 김재성의 공격진을 앞세운 포항은 전반 24분 이명주의 결승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고무열이 찔러준 패스를 김재성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세레소 골키퍼 김진현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이 공은 이명주 쪽으로 흘렀고, 이명주는 문전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기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은 세레소 오사카는 전반 40분 미나미노 다쿠미가 손준호에게 거친 태클을 하면서 퇴장당해 수적 열세까지 떠안았다. 란코 포포비치 감독마저 과한 항의로 퇴장당한 세레소는 간판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을 빼고 수비수 소메야 유타를 투입하며 후반전에 나섰다. 포항은 후반 4분 상대 수비가 무너진 틈을 타 김승대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
필리핀의 문화와 언어를 체험해보자! 필리핀관광청, 필리핀 문화 강의 서비스 시행 필리핀관광청(www.7107.co.kr)은 5월말까지 중구 을지로 프레지던트 호텔 1층에 위치한 필리핀관광청 쇼룸에서 필리핀 문화 강의 서비스를 시행 한다고 밝혔다. 이번 필리핀 문화 강의는 필리핀으로 유학을 가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유치원, 초·중등 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필리핀의 문화와 언어를 알리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강의는 총 1시간이 소요되며 참여하는 학생들이 함께 조를 이루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사전 강의에서는 필리핀의 지도 퍼즐 맞추기 게임을 진행하고 본 강의에서는 필리핀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후 퀴즈를 통해 상품을 증정한다. 또한 필리핀 현지인을 통해 언어를 직접 배워보고 필리핀 대표적인 간식을 함께 만들어보는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 강의 일정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오전11시-오후 4시) 진행되며 최소 5명 이상 최대 20명 이하 그룹 단위로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필리핀관광청 이메일(pdot@7107.co.kr) 또는 02-598-2290으로 원하는 날짜로부터 일주일전 신청해야
수원 블루윙즈가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경기에서 승리하고 2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1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1부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2위에 올라섰다. 수원은 4승2무2패로 승점 14가 돼 선두 포항 스틸러스(5승1무2패·승점 16)에 이어 2위로 올라서며 선두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전반 염기훈의 크로스를 김은선이 헤딩으로 받아 선제골을 만들었고, 후반엔 정대세의 PK골과 산토스의 추가골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인천은 지난달 15일 전북과의 홈경기부터 이날까지 7경기 연속 골을 넣지 못하며 대전 시티즌이 2008∼2009년에 걸쳐 세운 K리그 연속 경기 무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불명예를 안았다. 4무4패가 된 인천은 그대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또 이전까지 6경기이던 구단 자체 연속 경기 무득점 기록도 깨버렸다. 올 시즌 첫 승리에 대한 열망은 다음 경기로 넘겨야 했다. 전남 드래곤즈도 부산 아이파크를 2대 1로 제치고 선두권 경쟁에 합류했다. 2009년 7월 부산을 3대 2로 물리친 이후 9차례 맞대결에서 4무5패를 기록하며 한 번도 이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