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대표 23인이 발표됐다. 8일 오전 11시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경기도 파주 NFC(국가대표축구훈련장)에서 월드컵 멤버 23명을 발표했다. 골키퍼에는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3명이 뽑혔다. 수비수에는 이용(울산),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홍정호(아우구스부르크), 김영권(광저우 헝다), 곽태휘(알힐랄),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윤석영(QPR) 8명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기성용(선덜랜드), 한국영(가시와 레이솔), 하대성(베이징 궈안), 박종우(광저우 부리), 이청용(볼턴), 지동원(아우구스부르크), 구자철(마인츠05), 이근호(상주 상무), 손흥민(레버쿠젠), 김보경(카디프 시티) 10명이 뽑혔다. 공격수에는 박주영(왓포드)와 김신욱(울산)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수원의 정성룡 골키퍼은 최근 소속팀에서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로 손색없을 만큼의 대활약 중이다. 울산의 김승규 골키퍼 역시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의 골키퍼로 뽑혔을 정도로 급성장 중이다. 부산의 이범영 골키퍼도 마찬가지로 한경기에서 두 번의
FC서울이 적지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2014 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7일 오후 일본 토도로키 육상 경기장에서 열린 2014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서울의 경기는 서울의 3-2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K리그 클래식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서울에 챔피언스리그는 결코 놓칠 수 없는 대회다. 서울의 절실함은 경기 내용을 통해 그대로 드러났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시작과 함께 마음먹고 수비진을 걸어 잠근 뒤 한방을 노리는 전형적인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펼쳤다. 덕분에 경기는 가와사키의 일방적인 공세 속에 진행됐다. 전반 내내 가와사키는 서울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 없이 전반이 종료되었다. 맹공을 펼치던 가와사키는 후반 시작 3분 만에 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오쿠보 요시토가 길게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고바야시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가와사키가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곧바로 서울의 반격이 이어졌다. 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의 공을 뺏은 윤일록이 중앙으로 낮은 크로스를 했고, 골문 정면에 있던 에스쿠데로가 정확한 슛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서울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
'피겨여왕' 김연아가 아이스쇼에서 은퇴 무대를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쏟았다. 김연아는 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마지막날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김연아 아이스쇼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은 "김연아의 안무가로서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다."고 말문을 연후 "그의 은퇴 무대를 바라보는 심정은 씁쓸하기도 하고 달콤하기도 했다. 사람이 겪는 인생의 한 부분 중 큰 고비를 지금 김연아가 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김연아를 위한 기대와 슬픔의 감정이 교차한다."고 털어놨다. 데이비드 윌슨의 따뜻한 말에 감정이 북받친 김연아는 눈물을 터뜨렸다. 데이비드 윌슨은 김연아를 다독이면서 "김연아가 매우 자랑스럽다. 뿐만 아니라 아이스쇼 함께 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함께해서 행복하다. 김연아가 안정적으로 편안하고 아름답게, 또 우아하게 쇼를 해내는 것을 보며 뿌듯했다."고 말을 이었다. 김연아와 함께 한 시간에 대해 데이비드 윌슨은 "인생에 있어 의미 깊은 시간이었다. 내가 22년간 피겨스케이팅에서
K리그 클래식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가 맞수인 전북 현대를 원정에서 물리치고 아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진출에 다가섰다. 포항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 1차전에서 고무열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북에 2-1로 역전승했다. 1차전을 승리로 마친 포항은 오는 13일 홈에서 열릴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오른다. K리그 클래식에서도 1,2위를 다투는 포항과 전북은 초반부터 공격에 무게를 두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선제골은 홈팀 전북이 넣었다. 후반 9분 왼쪽 측면에서 레오나르도가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그물을 흔들었다. 포항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3분 손준호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수비 두 명을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전북 골키퍼 권순태의 손을 스쳤으나 슈팅이 워낙 강해 그대로 골 그물 상단에 꽂혔다. 균형을 맞춘 포항이 다시 주도권을 잡았고, 결국 후반 29분 결승골까지 넣었다. 아크정면에서 박희철이 밀어준 공을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쇄도하던 고무열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팀에 승리를 안겼다.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질
3년 전 뇌수술을 받아 선수 생명이 위태로웠던 JB 홈스(미국)가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홈스는 5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2·7천442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내 짐 퓨릭(미국·13언더파 275타)을 1타차로 제치고 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장타를 날리며 2006년과 2008년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했던 홈스는 소뇌의 이상으로 2011년 뇌수술을 두차례 받았다. 소뇌는 신체의 균형감각을 유지해주는 기관이기에 홈즈가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지 걱정될 정도였다. 수술을 무사히 받고 2012년 힘겹게 투어에 복귀를 했지만 지난해 3월에는 발목이 부러지고, 팔꿈치 수술을 받는 등 불운이 겹쳤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홈스는 상금 124만2천 달러와 함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PGA 챔피언십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홈스는 "오래동안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라며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기에 이번 우승이 더없이 감격스럽다"라고 말했다. 한국계 선수 중에서는 재미교포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
전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LPGA 투어 노스텍사스 슛아웃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루이스는 5일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6천410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쳐 이미나(33·볼빅)를 6타차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3월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가 지금은 3위로 밀린 루이스는 고향이나 다름없는 텍사스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하며 LPGA 투어 통산 9승을 수확, 6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2위에 올랐다. 루이스는 오하이오주에서 태어났으나 텍사스주에서 성장했다. 2006년 2월 필즈오픈 이후 8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이미나는 공동 선두로 출발했지만 마지막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준우승(10언더파 274타)에 머물렀다. 재미교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가 맹추격에 나섰지만 9언더파 275타로 3위에 머물렀다. 최나연(27·SK텔레콤)이 8언더파 276타로 공동 4위, 지난해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5언더파 279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신일수 기자 (dokdoincorea@nav
이승현(23.우리투자증권)이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통산 3승째를 챙겼다. 이승현은 4일 전북 무주에 위치한 무주안성CC에서 열린 경기에서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2위 양수진(23.파리게이츠.8언더파 208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이승현은 K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우승상금 1억원을 획득한 이승현은 시즌 상금 1억3476만원으로 상금순위 11위에서 2위로 도약하며 상금왕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라운드 단독선두에 올랐던 양수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이승현을 추격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이승현은 "아침부터 복통 때문에 아무것도 먹지 못해 경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집중력과 정신력으로 이겨냈다."면서 "목표했던 우승을 초반에 이룬 만큼 꾸준한 성적을 거둬 상금왕에 도전하고 싶다."고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밝혔다. 한때 이승현을 위협했던 고민정(22.LIG손해보험)은 5언더파 211타로 김
올 시즌 KLPGA 투어 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이 2일부터 사흘간 전북 무주의 무주안성 컨트리클럽(파72·6491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서는 지난해 국내 여자골프 상금 랭킹 1, 2위 장하나(22), 김세영(21)과 지난주 첫 승을 올린 '리틀 세리키즈' 백규정(19)이 격돌한다.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마지막 라운드에서 접전을 펼쳤던 백규정과 장하나는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이미림(24)과 함께 2일 오후 12시 10분 1번홀에서 나란히 출발하고 김세영은 박주영, 김현수와 오전 11시 50분 1라운드를 시작한다. 장하나는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대회에서 아쉽게 2위를 했지만 최선을 다했고 이번에도 좋은 승부를 벌일 자신이 있다."며 "아직도 우승한 게 실감이 안 날 정도로 얼떨떨하지만 매 순간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세영은 4월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출전했지만 장하나는 LPGA 투어 나비스코 챔피언십, 롯데챔피언십에 잇따라 출전하느라 국